■06일(화) 부활 팔일 축제 내 화요일
○ 누구를 찾느냐
+ 독서 : 사도행전 2, 36-41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저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십시오.>
해설) 베드로의 오순절 설교는 회개의 촉구로 끝을 맺고 있습니다. 회개는 하느님은 등진 인간이 다시 하느님께로 돌아서는 것입니다. 회개의 결단을 드러내는 종교 예식은 세례 성사입니다. 회개와 세례의 결과는 죄 사함과 성령 강림입니다. 회개하고 세례받은 사람은 모두 주님의 성령을 선물로 받고 그래서 모두 구원받을 것입니다.
오순절에, 베드로가 유다인들에게 말하였다. 36 “이스라엘 온 집안은 분명히 알아 두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님을 주님과 메시아로 삼으셨습니다.” 37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마음이 꿰찔리듯 아파하며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형제 여러분,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38 베드로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저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 여러분의 죄를 용서받으십시오. 그러면 성령을 선물로 받을 것입니다. 39 이 약속은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손들과 또 멀리 있는 모든 이들, 곧 주 우리 하느님께서 부르시는 모든 이에게 해당됩니다.” 40 베드로는 이 밖에도 많은 증거를 들어 간곡히 이야기하며, “여러분은 이 타락한 세대로부터 자신을 구원하십시오.” 하고 타일렀다. 41 베드로의 말을 받아들인 이들은 세례를 받았다. 그리하여 그날에 신자가 삼천 명가량 늘었다.
묵상) 오순절에 베드로 사도가 예루살렘의 유다인들에게 행한 설교의 결과로 그리스도 공동체가 창립됩니다. 그날 새로 신자가 된 사람이 삼천 명이나 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따르는 새로운 하느님 백성 공동체가 탄생한 것입니다. 이 초대 교회의 신자들은 스테파노가 순교한 뒤에 사방에 흩어져서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일꾼들이 될 것입니다.
* 화답송 시편 33(32), 4-5. 18-19. 20과 22(◎ 5ㄴ 참조)
◎ 주님의 자애가 온 땅에 가득하네. 또는 ◎ 알렐루야.
○ 주님의 말씀은 바르고 그 하신 일 모두 진실하다. 주님은 정의와 공정을 좋아하시네. 그분의 자애가 온 땅에 가득하네. ◎
○ 보라, 주님의 눈은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당신 자애를 바라는 이들에게 머무르신다. 죽음에서 그들의 목숨 건지시고 굶주릴 때 살리려 하심이네. ◎
○ 주님은 우리 도움, 우리 방패. 우리 영혼이 주님을 기다리네. 주님, 저희가 당신께 바라는 그대로 당신 자애를 저희에게 베푸소서. ◎
* 복음 환호송 시편 118(117), 24
◎ 알렐루야. ○ 이날은 주님이 마련하신 날, 이날을 기뻐하며 즐거워하세. ◎ 알렐루야.
+ 복음 : 요한 20, 11-18
<제가 주님을 뵈었고, 그분께서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해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믿고 바라고 찾는 이들에게 당신 자신을 알아보도록 계시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간절히 원하는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당신을 드러내 보이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살아생전의 예수님 바로 그분입니다. 이제는 새로운 방식으로 부활하신 주 예수님과의 만남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때에 11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다. 그렇게 울면서 무덤 쪽으로 몸을 굽혀 12 들여다보니 하얀 옷을 입은 두 천사가 앉아 있었다. 한 천사는 예수님의 시신이 놓였던 자리 머리맡에, 다른 천사는 발치에 있었다. 13 그들이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하고 묻자, 마리아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14 이렇게 말하고 나서 뒤로 돌아선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다. 그러나 예수님이신 줄은 몰랐다. 15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셨다. 마리아는 그분을 정원지기로 생각하고, “선생님, 선생님께서 그분을 옮겨 가셨으면 어디에 모셨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모셔 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6 예수님께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셨다. 마리아는 돌아서서 히브리 말로 “라뿌니!” 하고 불렀다. 이는 ‘스승님!’이라는 뜻이다. 17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 18 마리아 막달레나는 제자들에게 가서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하면서,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하신 이 말씀을 전하였다.
묵상)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부활의 메시지를 제자들에게 알리도록 하십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부활 체험으로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부활 소식을 알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주님의 부활을 체험한 사람만이 부활하신 주님을 알릴 수 있듯이, 부활 신앙이 있어야만 진정 부활의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영성체 후 묵상
주님 만나기를 간절히 원하는 마리아 막달레나 앞에 주님께서 먼저 나타나십니다. 주님 앞에 간절한 마음으로 나선 우리에게 ‘누구를 찾느냐?’며 먼저 다가오실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만난 주님을 다른 사람에게도 전하라고 하십니다. 나를 통해 주위의 사람들이 내가 만나 주님을 알아차릴 수 있는 삶이 부활의 삶일 것입니다.
2021년 04월 06일 화요일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2-3789-5425 010-8889-5425
○월요 성경 통독 : 월요일 오후 1-3시, 라이브 강의
○토요 성모 신심 : 토요일 오후 3-4시, 라이브 강의
○일요 주일 미사 : 일요일 새벽 04시, 라이브 미사
○4시 새벽 미사 : 평일 새벽 미사(라이브는 하지 않습니다) 하실 분은 새벽 04시에 미사 지향으로 묵주기도 하세요
●“가톨릭 성경통독 아카데미” 네이버 밴드 라이브 영상으로 월성과 토성 강의를 실시간 또는 재방송으로 볼 수 있으며, 다음 카페에서도 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첫댓글 주님 앞에 간절한 마음으로 나선 우리에게 ‘누구를 찾느냐?’며 먼저 다가오실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만난 주님을 다른 사람에게도 전하라고 하십니다.
주님의 부활을 체험한 사람만이 부활하신 주님을 알릴 수 있듯이, 부활 신앙이 있어야만 진정 부활의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리아야, 누구를 찾느냐?"
"라뿌니!"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누구를 찾느냐?
whom are you looking f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