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8일(목) 부활 팔일 축제 내 목요일
○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 독서 : 사도행전 3, 11-26
<여러분은 생명의 영도자를 죽였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그분을 다시 일으키셨습니다.>
해설) 베드로는 오순절 설교에 이어서 성전 동편 뜰에 있는 솔로몬 행각에서 또다시 이스라엘 백성에게 설교합니다. 솔로몬 행각에서의 설교도 반응이 좋아서 믿음을 갖게 된 사람들의 수는 장정만 오천 명가량이나 됩니다. 그러나 베드로와 요한은 유다교 지도자들의 미움을 사서 최고 의회에 끌려가 심문을 받게 됩니다.
그 무렵 치유 받은 불구자가 11 베드로와 요한 곁을 떠나지 않고 있는데, 온 백성이 크게 경탄하며 ‘솔로몬 주랑’이라고 하는 곳에 있는 그들에게 달려갔다. 12 베드로는 백성을 보고 말하였다. “이스라엘인 여러분, 왜 이 일을 이상히 여깁니까? 또 우리의 힘이나 신심으로 이 사람을 걷게 만들기나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유심히 바라봅니까? 13 여러분은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넘기고, 그분을 놓아주기로 결정한 빌라도 앞에서 그분을 배척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하느님과 이사악의 하느님과 야곱의 하느님, 곧 우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종 예수님을 영광스럽게 하셨습니다. 14 여러분은 거룩하고 의로우신 분을 배척하고 살인자를 풀어 달라고 청한 것입니다. 15 여러분은 생명의 영도자를 죽였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그분을 다시 일으키셨고, 우리는 그 증인입니다. 16 이 예수님의 이름에 대한 믿음 때문에, 바로 그분의 이름이 여러분이 지금 보고 또 아는 이 사람을 튼튼하게 하였습니다. 그분에게서 오는 믿음이 여러분 모두 앞에서 이 사람을 완전히 낫게 해 주었습니다. 17 이제, 형제 여러분! 나는 여러분도 여러분의 지도자들과 마찬가지로 무지한 탓으로 그렇게 하였음을 압니다. 18 하느님께서는 모든 예언자의 입을 통하여 당신의 메시아께서 고난을 겪으시리라고 예고하신 것을 그렇게 이루셨습니다. 19 그러므로 회개하고 하느님께 돌아와 여러분의 죄가 지워지게 하십시오. 20 그러면 다시 생기를 찾을 때가 주님에게서 올 것이며, 주님께서는 여러분을 위하여 정하신 메시아 곧 예수님을 보내 주실 것입니다. 21 물론 이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서 예로부터 당신의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을 통하여 말씀하신 대로, 만물이 복원될 때까지 하늘에 계셔야 합니다. 22 모세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너희 동족 가운데에서 나와 같은 예언자를 일으켜 주실 것이니, 너희는 그가 하는 말은 무엇이든지 다 들어야 한다. 23 누구든지 그 예언자의 말을 듣지 않는 자는 백성에게서 잘려 나갈 것이다.’ 24 그리고 사무엘을 비롯하여 그 뒤를 이어 말씀을 전한 모든 예언자도 지금의 이때를 예고하였습니다. 25 여러분은 그 예언자들의 자손이고, 또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세상의 모든 종족들이 너희 후손을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 하시며 여러분의 조상들과 맺어 주신 계약의 자손입니다. 26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종을 일으키시고 먼저 여러분에게 보내시어, 여러분 하나하나를 악에서 돌아서도록 하여 여러분에게 복을 내리게 하셨습니다.”
묵상)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기적을 일으킵니다. 태어날 때부터 앉은뱅이가 된 사람이 치유되어 걷게 된 것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능력에 의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예수님을 배척하고 죽이지만, 하느님께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분을 일으키십니다. 이제는 회개하고 돌아서서 죄가 지워지도록 해야 할 때가 온 것입니다.
* 화답송 시편 8, 2ㄱ과 5. 6-7. 8-9(◎ 2ㄱㄴ)
◎ 주님, 저희 주님, 온 땅에 당신 이름, 이 얼마나 크시옵니까! 또는 ◎ 알렐루야.
○ 주님, 저희 주님, 인간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기억해 주시나이까?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돌보아 주시나이까? ◎
○ 천사보다는 조금 못하게 만드셨어도, 영광과 존귀의 관을 씌워 주셨나이다. 당신 손으로 지으신 작품들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 발아래 두셨나이다. ◎
○ 저 모든 양 떼와 소 떼, 들짐승하며, 하늘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 물속 길을 다니는 것들을 다스리게 하셨나이다. ◎
* 복음 환호송 시편 118(117), 24
◎ 알렐루야. ○ 이날은 주님이 마련하신 날, 이날을 기뻐하며 즐거워하세. ◎ 알렐루야.
+ 복음 : 루카 24, 35-48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해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시간과 공간의 법칙에 구애받지 않고 나타나십니다. 예수님의 육체적 나타나심은 인간적인 이해의 한계를 초월하십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발현은 공상도 아니고 내적 환시도 아닙니다. 제자들이 본 것은 바로 주 예수님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당신이 원하시는 만큼 당신의 방법으로 당신을 드러내 보이십니다.
그 무렵 예수님의 제자들은 35 길에서 겪은 일과 빵을 떼실 때에 그분을 알아보게 된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36 그들이 이러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그들 가운데에 서시어,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37 그들은 너무나 무섭고 두려워 유령을 보는 줄로 생각하였다. 3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왜 놀라느냐? 어찌하여 너희 마음에 여러 가지 의혹이 이느냐? 39 내 손과 내 발을 보아라. 바로 나다. 나를 만져 보아라. 유령은 살과 뼈가 없지만, 나는 너희도 보다시피 살과 뼈가 있다.” 40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그들에게 손과 발을 보여 주셨다. 41 그들은 너무 기쁜 나머지 아직도 믿지 못하고 놀라워하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여기에 먹을 것이 좀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42 그들이 구운 물고기 한 토막을 드리자, 43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받아 그들 앞에서 잡수셨다. 44 그리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전에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말한 것처럼, 나에 관하여 모세의 율법과 예언서와 시편에 기록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져야 한다.” 45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여시어 성경을 깨닫게 해 주셨다. 46 이어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47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48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묵상) 예수님은 생전에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셨습니다. 이제는 예수님의 사도들이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땅 끝에 이르기까지 하느님의 구원 사건을 선포할 것입니다. 주님의 사도들은 모든 민족에게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선포해야 합니다. 사도들은 예수 그리스도 사건,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의 증인들입니다.
+ 영성체 후 묵상
예수님의 이름에 대한 믿음으로 베드로는 불구자를 낫게 합니다. 믿음이 없다고 예수님께 꾸중을 들었던 베드로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변화된 것입니다. 이제 예수님은 우리에게도 나타나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사람은 모두 변화될 것이며 두려움 없이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선포할 것입니다.
2021년 04월 08일 목요일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2-3789-5425 010-8889-5425
○월요 성경 통독 : 월요일 오후 1-3시, 라이브 강의
○토요 성모 신심 : 토요일 오후 3-4시, 라이브 강의
○일요 주일 미사 : 일요일 새벽 04시, 라이브 미사
○4시 새벽 미사 : 평일 새벽 미사(라이브는 하지 않습니다) 하실 분은 새벽 04시에 미사 지향으로 묵주기도 하세요
●“가톨릭 성경통독 아카데미” 네이버 밴드 라이브 영상으로 월성과 토성 강의를 실시간 또는 재방송으로 볼 수 있으며, 다음 카페에서도 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첫댓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사람은 모두 변화될 것이며 두려움 없이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선포할 것입니다.
주님의 사도들은 모든 민족에게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선포해야 합니다. 사도들은 예수 그리스도 사건,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의 증인들입니다.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우리는 이 일의
증인이다.
우리는 이 일의 증인이다.
이 일의 증인!
witnesses of these th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