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담그기 도전 - 필리핀 총각 김치 만들다!
사실 김치 담그기전에 가장 중요한 것이 재료 구하는 것입니다.
일단 저는 깔띠마 시장에서 물건을 구매했습니다.
깔띠마 시장은 아래 나오지만 PASAY에 있습니다. 이런 대규모 마켓이 메트로마닐라에 여러군데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쿠바오, 커먼웰스 정도는 알고 있는데...나머지는 잘 모르겠네요.


일단 아래 사진의 재료는 깔띠마 시장에서 산 것은 아니네요....^^
일단 시험삼아 담아보기 위해서 시도했던 것이고 깔띠마 시장에서 구해서 담근 김치에는
부추등도 들어갔습니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젓갈과 고춧가루가 필요합니다. 고춧가루는 일단 한국 마트에서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곳에 있는 고춧가루는 중국산이거든요.(물론 한국마트 역시 중국산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질이 좀 더 나아보입니다. 로컬 마켓에 파는 고춧가루는 벽돌같은 느낌이..)
그리고 새우젓은 한국 마트에서 구매하셔야합니다. 저는 새우젓 말고 까나리 액젓을 백화점에서 젓갈 + 이것저것 패키지로 있던것 들고왔습니다.
+ 필리핀 새우젓은 바고옹이라고 합니다. 보통 어시장 한켠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어짜피 젓갈도 필요하기도 하고 같이 딸려있는것이랑 사면 뭐 공짜나 다름없어 보였거든요.
김치 담그기의 첫번째는 배추 숨을 죽이는 것이죠.
배추를 씻고 4등분해서 소금을 팍팍 뿌린다음 물에 잘 담궈둡니다. 그리고 소금을 더 넣습니다.
얼마를 넣어햐하는지는 저도 잘 몰라서 감으로 대충 때려넣었습니다. 그렇게 반나절을 두고 나서 한일이 바로 양념을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먼저 고춧가루와 젓갈 그리고 파를 넣었죠.
레시피를 보니 찹쌀이랑 해서 돌리네 어쩌네 하던데...그건 잘 몰라서 패스...
하지만 걸쭉해야한다는 것 같아서 녹말가루와 밥알갱이를 투여한 다음 밥 알갱이를 잘 으깼습니다.
물론 수작업으로...
전혀 김치만드는 방법을 모르는 상태에서 한 것이니 방법이 틀렸다면 리플로 잘 알려주시기 바래요^^
그리고 무와 배를 채썰어서 양념과 버무려 속을 만듭니다.
얼추 김치같아 보이죠? 그냥 냉장고에 시원하게 넣어두고 배추와 무의 시원한 맛에 김치를 먹었습니다...
사실 깔띠마 시장에서 재료 사온 다음 만든 김치가 더 맛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