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처럼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는 장사가 얼마나 될까?
견적을 낼때만해도 제법 짭짤한 장사라고 봤는데....
일을 마치고 수금을 하면 늘 적자같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 약속한 것에서 잔금을 받다보면 또 깍이고....
아니면 추가요금을 받을 정도는 아니지만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하나하나 추가하다보니 재료비에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보면 분명 뒤로 밑지는 것이
맞는 말 같다...ㅠㅠㅠ
어제는 한정식집 사인물을 완료했더니.... 뒤늦게 뒤편 유리문을 보질 못했는데...
선팅이라도 해달란다.
잔금은 받아야겠고 광고주랑 실랑이하는 것도 싫어서 그런다고 했는데...
해주고 나니 이번엔 실내에 걸어놓는 메뉴판을 서비스로 해달란다.
다른 업자들은 다들 해준다며 부탁하는데 거절하기도 뭐하고... 그래서
다시 메뉴판 세개를 실사물만 만들어서 교체해 주었는데...
다시 오늘은 간단한 문구를 선팅에 추가했으면 좋겠단다.
일단 잔금부터 달라고 했더니 " 아...사장님두... 사람을 그리도 못믿어요?"라며
사람을 의심병환자로 모는 것 같다.
약간의 짜증이 났지만 일단은 참아보기로 했는데.... 추가로 추가로 야금야금 들어간 재료비가
무려 7,8만원이 넘는 것이다...
아~~~ 이돈이면 나에겐 큰 돈인데 싶어 이미 끝난 일이지만 그동안 작업으로 들어간 경비를
다시한번 체크해봤다.
추가 재료비에 일하는 동안 기사들과 먹은 식대와 차량연료등을 모두 합치니....
"어?......... 이것밖에 안남아?"
그제서야 앞으로 남는 장사가 뒤로 밑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어휴~~~~장사 잘해야지! 혼 빼놓고 일하다보면 헛일하기 다반사겠구먼..ㅋㅋ"
첫댓글 ㅎㅎ 저도 요즘 견적 넣을때 살얼음 밟는 마음으로 넣는데 30년 고참이 아직 견적 달인이 못되고 늘 퇴짜 입니다
오늘은 환풍기 회사 홍보차량 데칼 견적 넣었는데 비싸다고 옥신각신 하고있습니다 2.5톤 탑차 4대인데...그래도 밀고 당기다가도 오더가 되면 좋으련만 그동안 거래 해 왔으니 기다려 봅니다^^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 항상 힘내시고 화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