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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령층, 기저질환 있는 경우 많아 사망률 ↑" "의료장비 등 치료 물자 공급에도 더 노력할 것" "의료진에 대한 지원에도 만전..사망률 낮출 것"
[서울=뉴시스] 최선윤 김재환 기자 =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망률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고위험군 조기 발견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4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고연령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치명률과 관련해서는 참 안타까운 상황임이 틀림없다"라며 "다만 내용적으로 보게 되면 고연령층이 노출되는 곳이 기관 중에는 우리가 판단할 때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한 의료기관이라든지 사회복지시설 등의 취약지로 예상돼 이런 기관들을 중심으로 해서 관리체계를 강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구라든지 특별관리지역을 중심으로 전수조사를 열심히 해 온 측면이 있다"며 "그렇게 환자를 좀 더 조기에 발견해서 조금이라도 일찍 치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함에도 불구하고 일단 65세 이상이고, 여기에 더해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아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대책과 관련해 "이런 경우와 관련해서는 어쨌든 사망률을 최대한 낮출 수 있도록 환자를 더욱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라며 "환자들과 관련해 에크모(ECMO·인공심폐기)라든지 각종 의료장비가 혹시라도 환자 치료에 장애를 주는 부분이 없는지를 계속 살피면서 물자 공급에도 더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의료진들에 대한 지원에도 만전을 기해 사망률을 최대한 낮출 수 있도록 계속 노력을 하도록 하겠다"라며 "아까도 말했지만 고위험군이나 기저질환을 가진 분들을 중심으로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이용한 선제적 예방용 투여와 관련해 임상시험을 빨리 진행해 의료진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히는 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