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책을 읽고 소감을 말하려다 울고 말았다.
백승연 희곡. <함수의 값:잎이와 EP사이>
굳이 나누자면 청소년 문학으로 분류할 희곡이지만 삶의 의미를 두고 고민하는 어른이들에게도 좋은 작품일거라 확신한다.

수학을 몰라도 상관없다.
수학에서 완전함을 찾으려는 자사고 괴짜 천재 소녀 이수의 이야기는
수의 세계처럼 똑 떨어지지 않는 인생살이에 마음 부대껴본 이들 누구에게라도 가 닿을 거다.

누구나 아이에서 어른이 된다.
어른도 날마다 자란다.

더는 어제의 나로 머물 수 없는데, 한 발 딛고 나가야 살 수 있는데,
세상은 내가 원하고 꿈꿨던 모습이 아니고 믿었던 세계의 약속마저 흐릿해져 길을 보여주지 않을 때
그 막막함이.

작가의 역량으로 세심하게 빚어져 가슴을 묵직하게 뒤흔든다.



너는 너를 아니?
...몰라.
그럼 누가 알아?

[함수의 값: 잎이와 EP사이]
백승연 희곡.
바람의 아이들.
첫댓글 오~ 승연쌤 작품이 드뎌 세상에~~
제목도, 표지도, 형식도, 착상도 모두모두 매력적이네요. 확 끌립니다.
오랫만에 들어오니 샘의 책이 올라와 있네요^^ 축하드립니다. 함께 닥글쓰하던 시절 몹시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