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네요 제가 밥주는 검은 길고양이가 안 보이더니 와서 앉아 있길래 왔냐 밥줄까 하고 캔 뜯어서 주면서 얼굴보고 그만 경악을 했네요 지네들끼리 싸운건가 다친건가 눈은 떠지도 않고 양쪽 눈에서 진물이 흘러내려와 어떻게 잡아서 살펴 보고 닥아 줄려고 하니까 할퀴려고 해서 못하고 우리집 강아지들 때문에 도망가 버려 밤에 안타까워서 잠은 설치고 뒤척거렸네요 어제 이층 학생이 차 아래 애가 있다고 하길래 가서 보니까 완전히 탈수상태더라구요 이층애와 둘이 잡아서 들고 동물 병원에가서 항생제 며칠 가는 거 좀 비싸긴 하지만 그거 맞고 수액에 약 섞어서 맞고 데려 왔는데 살거 같더니 오늘 아침에 죽었네요 그제 보였을 때 아무라도 있었으면 잡았으면 살았을 텐데 너무 늦었나 봐요 의사쌤 안구가 하나는 튀어 나왔고 한쪽은 시력이 약간 살아 있다고 어차피 살아도 길고양이는 안 되고 이층 애들이 아줌마 살면 이몸에 어떻게 해요 걱정 말그라 내가 입양할란다 고양이는 손이 덜 가니까 했더니 애들이 와 안심이다 그러게 살았으면 좋았을 텐데 흐린 하늘만큼이나 마음까지도 무겁네요 길고양이라고 많이 할인해 줘 5만원 받았으니까 수액값과 약값은 안 받고 비싼 항생제값만 받은 것 같네요 원장 쌤께 감사한 마음이네요 우리집 딸래미가 그래도 치료라도 받고 죽어서 다행이네 하네요
저희집도 길양이들 너댓마리 항상 상주하고 있고 녀석들이 한 가족이라 그런지 사이도 좋았어요. 그런데 도련님 데려온 강아지가 고양이들을 싫어한지 매일 쫒더니 지금은 집에 오질 않는데 가끔 길에 로드킬 당한 고양이들 보면 가슴이 두근거려요.ㅠㅜ 깐돌맘님의 따뜻한 마음으로 녀석의 마지막 여행길이 외롭지 않았겠네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인간에게서 정을 느끼고 갔으니 그저 위안 삼아 봅니다
제 생각이네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에효ㅡ가여워서 눈물이 나네요...
마지막 가는길에 사람의 염려와 걱정스런 손길이 닿아서 그나마 감사...그녀석 가는길에 위로가 되었겠죠...
깐돌이 엄마님 좋은일 하셨어요
원장쌤께도 감사..
그냥 나무 가여워 치료해 준것 뿐이네요
감사합니다
마음이 짠하고 고맙습니다
분명 좋은데 갔을거에요
복 받으실거에요
감사합니다
내가 일하면 2미터 간격두고 먹을거 달라고 보태던 녀석이 안보여 저도 마음이 무거워요 캣맘오면 부비고 꼬마들하고도 장난치고 했는데 사람하고 친한 애가 더 위험하다드만~
그래도 그냥 떠나보내지 않은 것만 다행이지요
길고양이는 안 보이면 불안하더라구요
저도 그래서 그냥 보냈으면 죄 지은 것 같을 텐데 다행히
차료라도 받고 갔으니까 다행이지요
너무 맘 아파요 ㅠㅠ
저도 길고양이 입양해 기르고
또다른 길냥이들 밥을주고 있는데 겨울에 무슨 바이러스인지~
몇놈이 시름시름알터니 죽어가더군요
아직도 맘이 너무 아픕니다~
겨울에. 파보 오면 속수무책 다른놈들에게도 옮기기 조삼해야 한다더군요
재개발 지구에서 살때는 고양이 들이 하루종일 먹도록 항상 사료가 떨어지지 않게 해서인지.
파보 때문에 죽는 건 못 봤었네요
때문에 겨울에는 감기약을 먹인다 던지
하는 건 없나 봐요
@깐돌이 엄마(광주) 사람처럼 예방약이 나왔으면좋겠어요~~
맘아파서 못보겠어요
왜면할수는 더더욱 없고 ㅠㅠ
에구 안타깝고 불쌍하네요
저도 길냥이들 여기 저기 밥준다고 하는데 깐돌이엄마님 발뒤꿈치도 못따라갑니다
깐돌이엄마님께 저도 감사드립니다
잘 하는 건 없지만 다쳐서 돌아 다니는 게 마음 아프더군요
깐돌엄마님 고생하셨어요.
까망이 무지개다리 건넜어도 깐돌엄마 맘 알고 편히 갔을거예요,넘 속상해하지마셔요,토닥~
♡까망아 험한길 고되게 살다 갔구나 부디 저 하늘에 반짝이는 예쁜별이 되거라.~
다쳐서 고생 많이 하고 갔지요
감사합니다
깐돌이 엄마님의 따사로움속에서 좋은곳으로 갔을겁니다.
그랬으면 좋겠어요
아~~
맘이아프네요.
저희도 집근처 길냥이들 밥상차려주는데 지들끼리도 싸우네요;;
사이좋게 나눠먹음 얼마나좋을텐데...
사료값 ㅋㅋ 장난아니게 드네요;;
동네고야이들 다와서 먹는듯^~^
보름에 20키로 한포먹는거같네요.
힘내세요!!!
좋은곳으로 갔을거예요~^
죽고사는문제는 사람이나 짐승이나
다 맘아파요 ㅠㅠ
고양이 사료값도 장난 아니게 드는게 사실이네요
앞전에 살던곳에서는 사료도 잘 먹는거 좀 비싼걸로
먹이니까 엄청 들더라구요
저희집도 길양이들 너댓마리 항상 상주하고 있고 녀석들이 한 가족이라 그런지 사이도 좋았어요.
그런데 도련님 데려온 강아지가 고양이들을 싫어한지
매일 쫒더니 지금은 집에 오질 않는데
가끔 길에 로드킬 당한 고양이들 보면 가슴이 두근거려요.ㅠㅜ
깐돌맘님의 따뜻한 마음으로 녀석의 마지막 여행길이 외롭지 않았겠네요.
감사합니다.
예전에 살던 곳에서는 우리집 강아지들은 길고양이가 와서 밥 먹고
있어도 별 관심이 없더라구요
지금은 보기만 하면 쫓아 다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