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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두 남자~ 동건군과 남친이 좋아하는 빵이랍니다~
울 동건군은 카스테라 질감을 너무 좋아해서 자면서도 먹을 정도이고~ 울 남친은 그냥 평범한 카스테라보다는 슈퍼에서 파는 커스터드 아시죠? 그런걸 좋아하거든요 ㅎㅎ
그래서 오늘은 두 남자를 위해~ 전 비록 못먹어도 ㅠ0ㅠ(아직 입이 덜 나아서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준 숟가락으로 밥 먹어요 흑) 두팔 걷어붙이고 만들었어요~~~
요건 사담인데~ㅎㅎ 드디어 저 낼 미용실 갑니다 ㅠ0ㅠ 도대체 몇달만에 가는건지~쿨럭..기억도 안나요^^;;; 모처럼 알바비(?) 받은게 있어서^^ 엄마랑 같이 룰루~머리하러 갑니다~헤헷~ 이럴땐 알바하는게 좋긴 해요. 왠지 내 몸 힘들어 번 돈이지만~공돈같아서..엄마랑 같이 머리도 하고 엄마옷도 사드릴 수 있고 엄마 먹고싶어하시던거 사드릴 수 있어서..이런거 너무 좋아요~
머리 이쁘게 나오라고 빌고 또 빌고 잘렵니다 냐핫~
-오늘의 레시피, 은박마드레느컵 9개 분량- 카스테라 반죽 : 박력분 한컵(120g), 노른자 4개(120g)+꿀(or 물엿) 1스푼(15g), 우유 반컵(60g), 럼 1티스푼(5g), 흰자 4개(80g)+설탕 3스푼(45g) 커스터드 반죽 : 박력분 30g, 설탕60g, 노른자2개, 버터 25g, 바닐라향 1티스푼, 우유 200ml
-미리 준비해두기- 1. 커스타드 크림 만들기 중 가루분은 미리 체쳐두기~ 2. 카스테라 재료 중에도 가루분은 미리 체쳐두기 3. 계란은 흰자와 노른자 부분 나누어 놓기(흰자는 물기없는 그릇에) 4. 우유에 럼 타놓기 5. 모든 재료 계량해놓기 6. 180℃ 온도로 예열 10분, 굽는 시간 : 15-18분
안에 들어갈 커스터드 크림을 미리 만들어 주세요^^ 일반적으로 불에서 하는 것보다 훨씬 쉽고 간단한 전자렌지로 만드는거 아시죠^^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예전에 만들었던 커스터드 레시피 올립니다.
---------------------------------------------------------------------------------- <간단하게 커스터드 크림 만들기>
먼저 전자렌지에 돌릴 수 있는 그릇에 우유를 부어주고..1분간 돌려주세요~~ 용기가 뜨거우니..장갑같은거 끼고 하시면 좋아요^^
그 후 우유에 체친 가루분을 조금씩 넣어주면서 거품기로 마구마구 저어주세요
성질 급하게 한꺼번에 넣으면 몽글몽글 덩어리가 지기도 하구요.. 자칫 ㅡ_ㅡ;; 거품기로 아무리 저어도 몽글한 덩어리들이 안풀어져서~ 인내심 테스트를 하실수도 있으시니~~
ㅎㅎ 조금씩 부어주시면 팔뚝에 알이 배기도록~~잘 저어주세요 아자아자~
체친 가루들이 잘 섞여졌으면 이제 다시 전자렌지에 1분10초 돌려주세요
아직까진 묽은 죽같기도 하고..과연 이게 커스타드 크림이 될까 무지 의심스럽지만~ 절대 걱정일랑은~저한테 꽉꽉 붙어매어놓으시고~~!!!
다시한번 거품기로 잘 저어주시고~~ 다시 전자렌지에서 1분 10초~
이때 거품기로 저을때 약간 되직해졌음이 느껴집니다~^^
어느정도 풀같이 나온 반죽에..계란 노른자 두개를 넣어서 재빨리 휘휘!!! 뜨거워서 노른자가 익을 위험도 있으니~~
재빠르게~ 마구마구 잘 섞이도록 +ㅁ+
요즘 아주~팔뚝 단련 잘 되가고 있습니다. 쿨럭..
후딱 잘 섞어준뒤..다시 전자렌지에서 1분간 뜨거운 싸우나를~~
땡 하고 나온 반죽에..버터를 넣고서... 버터가 녹을때까지 잘 저어주세요..
앗앗~~진짜 커스타드 크림이 되었음을 마구마구 느낍니당~ 어찌나 맛나던지~~~
실제로 옥수수전분 이용해서 냄비에 끓이는것보다 훨씬 쉽네요. 아자아자~~이 레시피 발견하신분 대단해용 +_+
완성된 커스타드 크림은 재빨리 랩을 씌워 막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빠르게 냉장고에 넣어주세요
실온에 오래 방치해두면 세균이 번식한다네요..
후다다다닥~~~ (냉장고로 달려가는 발걸음 소리~) -------------------------------------------------------------------------------------
이제 기본적인 카스테라 반죽을 해볼까요^^
계란 노른자 4개를 거품기로 살짝 풀어준뒤에 꿀(or 물엿)을 한스푼 넣고서 거품기로 공기방울이 보글보글 솟아오를때까지 잘 저어주세요^^
물엿도 없으시다면 설탕을 넣어주셔도 되세요. 설탕은 2스푼으로 해주시고요^^ 꿀이나 물엿을 넣는 이유는 빵맛이 좀더 촉촉하고 보드랍게 하기 위해서에요^^
그리고 꿀을 넣으면 향도 더 좋아지구요^^
이제 미리 럼을 타놓았던 우유를 살짝 부어주고~
열심히 이 한팔뚝 바쳐서^^;; 거품기로~아자아자 저어주시면~ 확실히 공기방울이 더 많이 솟아오르면서 색도 크림색을 띠게 되요^^
계란거품이 많이 날수록 촉촉한 빵이 되니까 열심히 저어주세요^^
럼이 없으시면 집에 값싼 양주 한티스푼 넣으셔도 되시구요~ 양주 없으시면 바닐라향 넣어도 되세요.
계란이 4개나 들어가서 계란의 비린내를 없애주고 좀더 좋은 향을 위한 작업이거든요. 단 ㅡ_ㅡ;; 가끔 저한테 참이슬, 산, 맥주 넣어도 되요 라고 물으시는 분들^^;;; 안됩니다. ㅡㅡㅋ
제가 실제로 넣어봤다가..웩~계란비린내 고스란히 나요 ㅠ0ㅠ
차라리 정종이나 청하는 좀 나아요^^;;;; 그래도 왠만하면 럼이나 양주를^^;
계란거품이 많이 오르고 색도 크림색이 되었다면~ 이제 여기에 미리 체쳐놓은 가루분들 넣어주세요.
가루분들은 누누히 강조하지만 거품기로 휘릭 저어주는게 아니라~ 물기없는 알뜰주걱등을 이용해서~
너무 오랜 시간 젓지 마시고.. 날가루가 보이지 않을만큼만.. 박력분이 덩어리 지지 않게만~
잘 섞어주세요^^
이후 계란 흰자에 설탕을 두세번씩 나누어 넣어주면서 머랭을 낸준걸 넣어주심 되세요.
머랭을 단단하게 내어주시되 어떤게 단단하게 머랭 낸거냐고 물으신다면^^ 위의 사진을 봐주세요.
거품기나 핸드믹서기를 이용해서 살짝 머랭을 들어올렸을때 뿔이 빳빳하게 하늘을 찌를듯이 솟구쳐 있고 머랭이 들어 있는 그릇을 살짝 기울여 보았을때 흘러내리지 않는다면 100% 단단하게 올려진거랍니다^^
이제 가루를 섞어준 볼에 머랭을 세번정도 나누어 넣어주면서 잘 섞어주세요.
열십자 그어주듯이~ 위아래로 우물정 그리듯이~ 팔목의 스냅을 이용해서~힘을 살짝 뺀 상태에서 재빠르게 잘 저어주세요.
거품이 너무 죽어서도 안되지만.. 반죽과 머랭이 너무 안섞여도 떡된 카스테라가 되니까 유의해주세요^^
머랭과 반죽이 잘 섞여다는걸 느끼기 위해서는 다 된 반죽을 한번 봐주세요.
공기방울이 송송 솟아오르면서.. 반죽양이 거의 두세배는 부풀어 있어요.
보기에도 포실포실하다는 느낌이 들고.. 덩어리진 밀가루들도 안보이죠^^
그럼 반죽과 머랭이 잘 섞인거에요^^
이제 반죽을 담을 차례인데.. 원래 처음에 이 커스터드를 만들었을때 6구 머핀들에 했거든요. 근데 솔직히 빵맛이 강해서 비추에요.
그때 유산지에 구워본 커스터드가 더 맛있길래..이번에는 죄다 유산지에 부어주었어요.
유산지보다는 좀더 빳빳한 은박마드레느컵을 이용했어요. 마드레느컵에 반죽을 1/3정도만 부어준뒤에~(반죽을 넣어줄때는 주전자 같은곳에 부어준뒤에 담아주심 좀더 편안하고 깔끔하게 반죽을 넣을 수 있어요^^) 짤주머니나 위생봉투에 미리 만들어 놓은 커스터드크림을 넣어주고~ 끝부분을 살짝 잘라낸뒤에 예쁘게 돌돌 넣어주세요.
수저로 퍼넣으셔도 되시는데..모양자체가 잘 안살더라구요^^ 귀찮아더라도 이렇게 해주시면 좀더 모양도 이쁘고 맛도 좋아요^^
커스터드 크림을 다 넣으셨다면 남은 반죽을 다 부어주시면 되세요^^
그 후에 미리 180℃도에 예열하던 오븐에서 약 15-18분정도만 구워주심 되세요^^ 반죽의 두께가 그렇게 두껍지 않아서 금방 구워지는 편이에요^^
만들어 보시는 분만 아시겠지만~ 구워지는 향이 정말 맛있게 나요^^
냐핫~오븐에서 막 나온 커스터드빵이랍니당~~~
유산지가 깔려 있어서 뜨거울때 벗겨낼라고 하면 빵과 유산지가 딱 달라붙어서 잘 안떨어지니까 한김 식히신후에 떼어내주심 되세요^^
단면 보여드릴려고 잘라보았더니~아흠~~~ 맛난 커스터드 크림이 듬뿍 들어가 있어요 >ㅁ<
아쉬운것은 여전히~커스터드 크림이 더 무거워서~밑으로 가라앉기는 했지만~ 그래도 골고로 크림이 분포되어 있어서 맛은 진짜 좋아요^^
울 남친 배부르다고 하면서도 3개 먹고 ㅡ_ㅡ;; 동건군은 졸리다고 하면서 2개 홀라당 먹고..
쿨럭..엄마는 배부르다고 1개만 드시고~남은 3개는 남친이 싸갔어요. 친구들 모임에 살짝 들린다고 해서 포장까지 이쁘게 해서 줬더니 아깝다고 자기혼자 다 먹어버릴거래요~
울 남친 욕심쟁이래요^^
ㅎㅎ 요건 카스테라에 달콤한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간거라서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고^^ 어른들 입맛에도 딱 맞아서 간식용, 접대용~다아 좋아요^^
주말을 이용해서 한번 만들어 보세요^^
그럼 다들 편안한 밤 보내세요.
졸려졸려 하면서도 먹던 울 동건군~~
결국에 누워서도 먹던 울 동건군 남은 커스터드 빵을 꼬옥 손에 쥔 채 잠들어 버렸답니다^^;; 에고~동건아 이모가 낼 더 많이 만들어 줄께^^
이럴때는 가족을 위해 요리를 하고 홈베이킹을 하는 보람이 듬뿍 느껴져서 넘넘 좋아요^-^
* 여러분의 댓글이 마뇨에게 힘을 준답니다 *
* 퍼가시더라도 출처만 밝혀주심 감사드릴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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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뽀로롱꼬마마녀의 생각노트 원문보기 글쓴이: 뽀로롱꼬마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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