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에 떠 있는 구암역
내 앞에 날개 달고 서 있고
세월의 울타리 24시간
작은 몸집 다닥다닥
어깨동무하고
보고 듣고 느끼며 맞추어
가는 삶
때로는 몸살로
때로는 급발진으로
쓰러지고 부서져도 환생하듯
살아간다
긴 세월 밟히고 또 밟히어도
고비 넘긴. 해탈의 물결처럼
거꾸로 누워 장막 속을 걸어간다
불빛 내린 차도 옆
질주하던 자동차 다가와
사랑 고백하듯 뜨거운 눈빛
속삭인다
순식간에 쏟아내는
사랑이야기
화려한 불빛처럼
번져 온다
나는 보행자의 통로
길. 장소 안내하지만
삶의 이정표 사랑도 인도한다
조각난 햇살 풍경 끼어 맞추는
깨달음의 길 바로 세운다
지켜야할 도리를 알기에
잘못된 것 고치고
맞추어 가는 삶 살고 있다
카페 게시글
이경란
인도블록
이경란
추천 2
조회 30
24.05.03 21:2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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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발상도 좋고 상상력이 뛰어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