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메일
  • |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시인 마을
 
 
 
  • 가을 한 조각 새글
    박봉임   26.07.17

    벼 모종 심듯 목에 침 모종하고 거북목 치료하고 있다 병원 창문 너머 피자집고구마 고소한 냄새치즈 향 닮은 주인 기다린다알록달록 단풍 같은 맛을 싣고오토바이 방귀 소리 가을을 긁는다 담장엔 가을 알리는 현수막 춤추고 길 건너던 건들바람홍시처럼  익는다 가게 옆 목 무거운 소나무침 같은 이파리하나 둘 가을..

  • 횡단보도 새글
    박봉임   26.07.17

    나는 본디고니 처럼 순수하고피아노 건반처럼 맑고 곱게 태어났다  자동차화 인간의 발길질에만신창이가 되어도그저 말없이 누워눈물만 흘릴 뿐이다 비바람이 농락해도잡초처럼 짓밟혀도말 못 하는 나는 감정 노동자하얀 줄 사다리처럼 감고검은 매연 산소처럼 마신다 콘크리트 위의  길뙤약볕에 검게 타면잠시 쉬어라고..

  • 기억은 은하처럼 새글
    유정자   26.07.17

    기억은 은하처럼                             유정자  햇살에 매달려서 잎새가 수군대고바람은 장난처럼 내 볼을 스쳐 가니내 마음 따뜻한 온기 가슴속에 번진다 파도는 출렁이며 모래를 감싸 안고달빛은 조용하게 물결을 바라보니내 가슴 아련한 기억 용암처럼 솟는다 별빛이 속삭이며 어둠을 밝혀주고기억은 은하처..

  • 무릎앓이
    박봉임   26.07.14

    그가 사는 곳 높고 높아오르고 또 오른다행여나 마주 칠까보고 싶다 말할까천국과 지옥오르내리기 수 천 번 발가락이 기억하는 내 어린 날그 소년 찾아가던 계단 길 그 지독한 아픔 아직도 안고 있네내 무릎에 

 
 
 
  • 제자리 걸음
    홍성희;   22.10.21

    제자리 걸음              홍성희낙엽 뒹구는게세월이라면가는 세월낙엽에 맡기고그대와 나낙엽 밟으면밟힌 세월제자리 설까하루하루가이리 소중한줄젊은날엔 왜 몰랐을까제자리 걸음으로세월 이기고 싶다

  • 장만호의 동시세계
    청솔   20.07.20

    장만호 동시 세계파리 똥 ㅡ참외 깎아 먹던 접시에파리 한 마리가 떠날 줄을모르네요.참외는 다 먹고 빈 접시만 남았는데파리에겐 먹을 게보이나 봐요.예쁜 내 접시에파리가 똥을 싸면 어떡하지요엄마 내 접시바꿔주세요엄마 마음 ㅡ예쁜 강아지 한 마리가차도에 왔다갔다 하네요내 가슴이 덜컹덜컹 떨어질 겉 같네요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