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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비사인(greenyds)입니다. 오늘은 몽골반(Mongolian spot)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아, 한민족참역사에서는 이 몽골반을 청반점이라고 부르고 있지요. 이에 대해서 체질인류학적으로 차분한 검토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전과 동일하게 제 글은 초록색으로 표기하겠습니다. 몽골반은 몽골반점이라고 부르며, 과거에는 몽고반, 몽고반점이라고도 불렸습니다. 최근에도 그렇게 부르기도 하나, 의학적으로 정식적인 용어는 몽골반이지요. 한민족참역사에서는 이는 우리 한민족과 그 친척뻘 되는 이들에게만 보이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몽고반점은 대한민국하고 몽골공화국 티벹 사람에게만 있다고 합니다. 몽고반점의 원래이름은 몽고반점이 아니고 청반점인데 청사에 아주 오래전,구려시대부터 그렇게 불렀다는 기록이 있다합니다. (삼우선생회신) 원랜 "청반점"이라고 했다는 사실 알아둡시다. 몽고반점은 이조시대때 등장한 말인데 오랑케족의 피가 섞였다고 원래 같은민족을 이간시키려고 썼던 말이랍니다. 우리민족의 색이 청색,푸른색 금색이잖아요. (고려청자=청나라=청기와=청와대=태극기 청색 한복도령옷 청색등등) 나라이름도 금나라,청나라라고 했다는점 참고하시면 이해되시죠^^ 위의 글은 한민족참역사 카페의 [khankorea 인증]방의 74번 글입니다. 이 글을 필두로 하여 카페의 곳곳에서는 청반점에 대한 이야기가 곳곳에 나옵니다. 그리고서는 이 청반점이야 말로 한민족이거나 한민족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이들에 대한 과학적 증거라고 말하고 있지요. 이 짧은 글에서 여러 가지의 오류가 보입니다. 우선 대한민국과 몽골, 티베트에서만 청반점이 확인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몽골반은 단순히 몇몇 인종이나 민족의 특징에 해당하는게 아닌, 인류의 공통적인 특징 중 하나이지요. 이는 의학계 및 유전학계와 체질인류학계에서는 상식이지요. 혈청 중의 항체인 감마 글로브린(lgG)을 가진 혈액형을 Gm(감마)형이라고 합니다. 체질인류학계에서는 이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쉽게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이를 통하여 수많은 연구를 하고, 인종 및 민족을 구별하거나 문화의 이동 등을 탐색하는데 유용한 자료가 되지요. 이에 대해서 인종별로 서로 공유하거나 별개인 유전자들이 있으며 한국인은 이 중에서도 ab3st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ab3st는 북방계 유전자로 보고 있지요. 그런데 몽골반점의 경우 이 ab3st라는 것을 증명할만한 근거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인류의 보편적인 특징 중 하나이기 때문이지요. 연구물에 따라서 인종별 그 비율은 다릅니다. Pratt AG의 연구결과를 보면 동양인과 흑인의 경우 90% 이상의 유아에게서 몽골반이 보였다고 하며, 백인 유아의 5% 미만에게서 몽골반이 보였다고 하지요. Pratt AG의 연구물에서는 몽골반을 모반(Birthmark. 의학적으로는 Nevus라고 합니다.)의 하위적 개념으로 보고 있는데, 모반이란 태어 날 때부터 있는 반점을 말하는 것으로서, 몽골반 이외에도 청색모반이나 오타씨모반 등도 있습니다. Jacobs AH와 Walton RG의 연구물을 보면, 흑인이 95.5%의 비율로 몽골반이 보이며, 아시아인이 81.0%, 그리고 백인이 9.6%의 비율을 보입니다. 여기에서는 흑인들이 아시아인보다 더 많은 몽골반이 보인다는 점에서 관심이 가지요. 계속해서 다른 연구물을 보지요. Cordova A의 연구물에서는 흑인이 96%, 스페인계가 46%, 코카시안이 4.6%의 비율로 몽골반이 보인다고 합니다. 역시 흑인이 압도적인 수로 몽골반이 발견되지요. 이것만 봐도 한민족참역사에서 말하는 것이 사실과 거리가 멀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문득 의문이 들 수도 있습니다. 왜 흑인에게서 몽골반이 더 많이 발견될까요? 몽골반은 멜라닌색소포(Melanophore)에 의해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진피의 심층에 있는 방추형이나 분지형으로 멜라닌색소포가 표피에 보이기 때문에 보이는 현상이 바로 몽골반이지요. 즉 신경통(neural crest)으로부터 분파된 진피 멜라닌색소포가 표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정지된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즉 멜라닌색소포가 많은 인종이나 민족일수록 몽골반이 보이는 확률이 높은 것이지요. 멜라닌색소포는 비타민 D와도 연관이 되는데, 흑인의 경우 강한 직사광선을 차단하기 위해 피부와 털을 검게 진화하였다고 합니다. 반면 북유럽인의 경우는 이와 반대이지요. 진화로 인하여 멜라닌색소포가 증가하기 때문에, 이게 몽골반으로 형성될 확률이 올라가게 되고, 그렇기 때문에 흑인의 경우 많은 멜라닌색소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몽골반이 가장 많이 보이는 것입니다.(멜라닌색소포는 많은 이들이 잘 아시듯이 검은색으로 나타나는데, 흑인들의 피부는 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흑인이 가장 많은 멜라닌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허나 몸이 검기 때문에 몽골반이 잘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실제로 코카시언 중에서도 북유럽, 동유럽, 서유럽, 남유럽에 따라서 몽골반의 분포는 다르게 나타나고, 또한 상염색체 우성형질에 따라서 유전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한민족참역사에서는 이조시대 용어라고 하면서 몽고반점이라는 용어를 말하고 있는데, 이는 사실과 거리가 멉니다. 몽골반점이라는 용어 자체가 나온 것은 바로 19세기 말로서, Father Gumilla가 최초로 기술하였습니다. 그리고 Baelz에 의해서 몽골반, 즉 Mongolenfleck이라 명명되었습니다. 이때가 1885년이고, 이후 우생학 등으로 인하여 부각되었기 때문에 조선시대와는 구체적인 연관이 있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우리나라로 따진다면 일제강점기 시절에 이에 대한 의학적 지식이 들어왔다고 봐야겠지요. 그러한 점에서 한민족참역사에서 말하는 청반점에 대한 사실은, 설득력이 매우 떨어짐을 밝히는 바입니다. 그들은 이를 한민족임을 입증하는 과학적 증거라고 말하지요. 그러나 이를 체질인류학적으로 고찰해보니, 도리어 사실과 맞지 않다고 밖에 말 할 수 없겠군요. 몽골반이 인류의 보편적 특징이라는 점은 이미 20세기 중반부터 공공연히 알려졌던 사실입니다. 한민족참역사 외에도 몽골반을 몽골리안의 전유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시 한번 그러한 생각은 사실과 거리가 멀다는 것을 말씀드리며 글을 마칩니다. ※ 참고문헌 : 이우주, 『의학대사전』, 아카데미서적, 2000 김재홍 ․ 허환 ․ 김준환, 「몽고반의 통계적 고찰」, 『대한피부과학회지』 24, 대한피부과학회,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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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한민족참역사 내에서 나온 반박에 대한 반론입니다.
황건역사 : 하하하 그렇게 보편적인 것이면 왜 지나족들은 청반점이 안 나올까요? 인도인도 그렇고... 별의별 의학서적을 다 뒤져보셨군 그런데 비사인이라는 자는 엉뚱한 답변을 했군요. 우리는 아시아지역에서 보고 우리와 관련된 민족들에게서 청반점이 공통점으로 있고 예로부터 청색을 신성시해왔다는 말을 주장하는 내용인데 엉뚱한 해석을 하여서 우리 카페회원님들을 헷갈리게 하는지... 그리고 청반점은 화하족과 쥬신족을 구분하기 위한 방법이였지 언제 우리 쥬신족의 전유물이라고 했습니까? 아시아 인구 80%가 청반점을 보이고 있다는 데 왜 아시아의 50%나 차지하는 인도인이나 화하족에게는 청반점이 발견되지 않습니까? 통계상의 수치가 맞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번 시간내서 저 자료들을 찾아보겟습니다.
그리고 방금 찾아본 결과 멜라닌색소포는 흑인에게도 있지만 피부색때문에 표면상으로 잘 안보여서 없는것 처럼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피부에 나타나는 청반점은 아시아계에서 대한민국과 몽골등 몽골계열에만 선명하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민족의 전유물이라고 해도 상관없지요. 상대할 가치도 없는 비사인말인데 문제는 네이버에서 세뇌시키고 있다는 사실이... 걸립니다.
지나족, 아니 중국인들도 몽골반은 존재합니다. 이는 인도인도 마찬가지이며 제가 기존에 들었던 연구물들은 대다수의 표본이 한국인의 수가 적고 되려 중국인이나 일본인, 혹은 인도인들의 표본이 많습니다. 그리고 국내의 연구물들을 보면 한국인의 경우 신생아의 몽골반이 보이는 사례가 거의 80 ~ 90% 사이입니다. 중국에서는 몽골반을 멍구반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많은 이들에게도 보이지요.
http://www.emedicine.com/derm/topic271.htm
Frequency:
Race: Mongolian spots are observed in more than 90% of infants of the Mongoloid race (ie, East Asians, Indonesians, Polynesians, Micronesians, Amerindians, Eskimos).
위에 링크된 사이트의 정보입니다.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몽골반이 있는 황인종은 단순히 한민족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East Asians에 가장 많은 인구를 차지하고 있는게 중국인이고, Indonesians에 가장 많은 인구를 차지하고 있는게 인도라는 점을 상기해본다면 한민족참역사의 주장은 옳지 않습니다. 그리고 미국 내의 황인종에게서 80%가 발견된다고 하였는데,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황인종이 누구던가요? 한국인입니까? 아닌 중국인이나 인도인, 혹은 일본인입니까? 그렇게 말한다면 답은 너무나도 뻔하지요.
애초에 한국계라고 말하면서 중앙아시아 등지까지 확대하는 논리가 잘못된 것이며, 그것을 입증할만한 과학적인 자료라고 뻥치는 몽골반은 이렇게 다양한 인종에게서 보입니다. 본문에도 나와있지만 East African children에게서는 몽골반이 80% 정도씩이나 보입니다. 단순히 한 인종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체질인류학에서도 몽골반을 ab3st를 증빙하는 자료에 넣지 않는 것이지요. 애초에 한민족참역사에서 말하는 청반점, 아니 몽골반에 대한 내용은 1950년대 이전의 자료이고 이미 그에 대해서는 의학적으로 거짓임이 밝혀진지 오래입니다.
멜라닌색소포는 모든 인종 및 동물들도 가지고 있는 성분입니다. 단순히 한 인종이 전유물이 아니지요. 그리고 흑인들에게 몽골반이 있어도 이게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몽골인과 한국인 등에게 몽골반이 있다고 해야한다는 논리는 애초에 타당하지 않습니다. 가장 과학적인 근거라고 하면서 시각적인 것에 의존한다면 그 순간 과학의 영역에서 배제되니 말이지요. 중요한 것은 존재이지 그렇게 보인다는 사실이 아닙니다.
단순히 보이는 것으로만 따진다면 옛 제국주의 시절 서양인들과 아무 다를바 없습니다. 흑인들은 검은 피부니깐 천하다. 이런 논리와 말이지요 아시아계에서 몽골인과 한국인... 확실히 몽골인과 한국인에게 많이 보이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민족들에게 보이지는 않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 그들은 모두 쥬신의 후예라고 하는 것인가요?
그리고 조금만 검색해 보면 아는 사실이겠지만, 몽골반에 대해서는 외국에선 한국인을 먼저 말하는게 아닌 중국인과 일본인을 먼저 말하면서 그 사례를 들지요. 애초에 황건역사님이 말씀하시는 우리민족의 전유물이라고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헛소리일 뿐이지요.
참고로 좀 더 찾아보니 중국 내에서는 중국인들의 몽골반 비율이 86.3%라고 하는군요. 참고 바랍니다.
蒙古斑一般为新生儿最常见的胎记,属先天性,其发生率约占百分之八十六点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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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출처 : [직접 서술] 마이 브레인, 참고문헌 본문 수록 |
첫댓글 여기 안오려고 했는데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 비사인이라는 자... 인도, 인도네시아, 미주"인디언"등을 마구 혼돈해서 쓰고 있는데 이런 자가 내 친구라면 그 사실을 숨기고 쉬쉬 하겠음.
"우리민족의 색이 청색,푸른색 금색이잖아요. 고려청자=청나라=청기와=청와대=태극기 청색 한복도령옷 청색등등" 여기에서 피식하고 웃어버렸슴. 우리민족의 색이라 청와대? 맞다면 누가 설명좀 부탁드립니다.
"고려청자=청나라=청기와=청와대=태극기 청색=한복도령옷 청색=청교도=미국땅은우리땅"
..-_- 벌받을것같은데 ㅋㅋ
청교도 = 미국땅은 우리땅~ 아싸~~~ㅋㅋㅋㅋㅋㅋ
동아시아 의 세계관에서 청색은 동쪽, 검은 색은 북쪽, 붉은 색은 남쪽, 노란색이나 하얀색은 서쪽을 의미합니다. 청룡 백호 주작... 등도 거기에 맞추어서 만들어진 것이고 붉은 색이 남쪽을 의미한다는 것은 유명한 대부신왕 기록에도 나옵니다. 이런 세계관은 동아시아 만이 아니라 중앙아시아에서도 보이는 듯함. 그리고 우리나라를 지칭하는 말 중에 청구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가져갑니다. ^^
그나저나 저 비사인이라는분 유명하시던데. 여기분이셨구나. 몰라뵈서 죄송하네요 ㅋㅋ;;
비사인이라는 사람은 처음 봅니다만, 비사인이라는 사람 글이 합리적이라 생각되네요. 반론으로 제시된 것은 반박되었거나, 반론하기에 충분한 근거를 등에 업고 있질 못하는군요. // 우리민족의 색이 어떤 색이냐 하는 것은 다분히 관념적이고 철학적인 이야기로서, 청색을 우리민족의 색으로 인식한 적도 있었으리라 봅니다. 관념적 동아시아 세계관에서 볼 때,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동쪽' 에 있다고 보았다면 wargamer 님 이야기처럼 오방색 차원에서 동방색(=청)으로 스스로를 자리매김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때문에 청자가 나오고, 청나라가 나오고 청와대가 나온 건 아니라고 봄.....
p.s. 참고로 청교도라고 할 때의 '청' 은 푸를 청(靑) 이 아니라 '맑을 청'(淸) 을 씁니다. 청교도를 말하는 puritan 이라는 말은 '깨끗하게 한다. 정화한다. 종교적으로 엄격하다' 라는 의미에서 나왔으니까요. 그러니까 청교도는 푸른 색 관련짓는 쪽을 비꼬는 용도로 쓰기는 어렵지요.
아앗, 잘 알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