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목)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
□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이탈리아 시에나 출신으로 어린 나이에 신비체험을 한 후 도미니코 제3회에 가입하여 기도와 명상, 그리고 병자 간호와 죄인의 개종에 힘씁니다. 1376년 아비뇽의 그레고리오 11세를 찾아가서 그를 설득하여 프랑스에서 로마로 돌아오게 합니다. 독일과 이탈리아의 도미니코회 개혁에 기여하며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영성, 재능, 무아의 기도, 성혈에 대한 특별한 헌신, 죄인을 회개시키는 능력 등에 매료됩니다. 그녀는 1378년 그레고리오 11세 교황이 서거하자 우르바노 6세를 적극 지지하여 추기경과 제후들로 하여금 그에게 순종케 하여 교황의 위치 확보에 결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1461년 시성되며 교황 바오로 6세는 그녀를 교회 박사로 선언합니다. 이탈리아는 그녀를 수호성인으로 공경합니다.
○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맞아들이는 것이다
+ 독서 : 사도행전 13, 13-25
<하느님께서는 다윗의 후손 가운데에서 예수님을 구원자로 보내셨습니다.>
해설) 바오로는 세 차례에 걸친 전도 여행 때마다 상당히 긴 연설을 합니다. 제1차 전도 여행 중에는 피시디아의 안티오키아 회당에서 디아스포라 유다인들에게, 제2차 전도 여행 중에는 아테네의 아레오파고 법정에서 이방인에게, 그리고 마지막 여행 중에는 밀레토스에서 에페소의 원로 그리스도인들에게 각각 설교합니다.
13 바오로 일행은 파포스에서 배를 타고 팜필리아의 페르게로 가고, 요한은 그들과 헤어져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14 그들은 페르게에서 더 나아가 피시디아의 안티오키아에 이르러,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앉았다. 15 율법과 예언서 봉독이 끝나자 회당장들이 그들에게 사람을 보내어, “형제들이여, 백성을 격려할 말씀이 있으면 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16 그러자 바오로가 일어나 조용히 하라고 손짓한 다음 이렇게 말하였다. “이스라엘인 여러분, 그리고 하느님을 경외하는 여러분, 내 말을 들어 보십시오. 17 이 이스라엘 백성의 하느님께서는 우리 조상들을 선택하시고, 이집트 땅에서 나그네살이할 때에 그들을 큰 백성으로 키워 주셨으며, 권능의 팔로 그들을 거기에서 데리고 나오셨습니다. 18 그리고 약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그들의 소행을 참아 주시고, 19 가나안 땅에서 일곱 민족을 멸하시어 그 땅을 그들의 상속 재산으로 주셨는데, 20 그때까지 약 사백오십 년이 걸렸습니다. 그 뒤에 사무엘 예언자 때까지 판관들을 세워 주시고, 21 그다음에 그들이 임금을 요구하자, 하느님께서는 벤야민 지파 사람으로서 키스의 아들인 사울을 그들에게 사십 년 동안 임금으로 세워 주셨습니다. 22 그러고 나서 그를 물리치시고 그들에게 다윗을 임금으로 세우셨습니다. 그에 대해서는 ‘내가 이사이의 아들 다윗을 찾아냈으니, 그는 내 마음에 드는 사람으로 나의 뜻을 모두 실천할 것이다.’ 하고 증언해 주셨습니다. 23 이 다윗의 후손 가운데에서, 하느님께서는 약속하신 대로 예수님을 구원자로 이스라엘에 보내셨습니다. 24 이분께서 오시기 전에 요한이 이스라엘 온 백성에게 회개의 세례를 미리 선포하였습니다. 25 요한은 사명을 다 마칠 무렵 이렇게 말하였습니다.‘너희는 내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나는 그분이 아니다. 그분께서는 내 뒤에 오시는데,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리기에도 합당하지 않다.’”
묵상) 제1차 전도 여행 중에 피시디아의 안티오키아 회당에서 디아스포라 유다인들에게 한 바오로의 설교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요약한 점에 있어서 스테파노 설교를 닮아 있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증언한 점에 있어서는 유다인들의 회개를 촉구하는 베드로 설교와 맥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 화답송 시편 89(88), 2-3. 21-22. 25와 27(◎ 2ㄱ 참조)
◎ 주님, 당신 자애를 영원히 노래하오리다. 또는 ◎ 알렐루야.
○ 주님의 자애를 영원히 노래하오리다. 제 입은 당신의 진실을 대대로 전하오리다. 제가 아뢰나이다. “주님은 자애를 영원히 세우시고, 진실을 하늘에 굳히셨나이다.” ◎
○ 나는 나의 종 다윗을 찾아내어, 거룩한 기름을 그에게 부었노라. 내 손이 그를 붙잡아 주고, 내 팔도 그를 굳세게 하리라. ◎
○ 내 진실 내 자애가 그와 함께 있으니, 내 이름으로 그의 뿔이 높이 들리리라. 그는 나를 부르리라. “당신은 저의 아버지, 저의 하느님, 제 구원의 바위.” ◎
* 복음 환호송 묵시 1, 5 참조
◎ 알렐루야. ○ 성실한 증인이시고 죽은 이들의 맏이이신 예수 그리스도, 우리를 사랑하시어 당신 피로 우리 죄를 씻어 주셨네. ◎ 알렐루야.
+ 복음 : 요한 13, 16-20
<내가 보내는 이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다.>
해설)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줌으로써 그들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드러내 보이십니다. 예수님의 이 사랑은 십자가의 죽음으로까지 연결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심으로써 제자들에 대한 마지막 헌신적 사랑을 보여 주시고, 당신의 죽음을 바탕으로 이루어질 사랑의 공동체도 이루십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다음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16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고, 파견된 이는 파견한 이보다 높지 않다. 17 이것을 알고 그대로 실천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18 내가 너희를 모두 가리켜 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뽑은 이들을 나는 안다. 그러나 ‘제 빵을 먹던 그가 발꿈치를 치켜들며 저에게 대들었습니다.’라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져야 한다. 19 일이 일어나기 전에 내가 미리 너희에게 말해 둔다. 일이 일어날 때에 내가 나임을 너희가 믿게 하려는 것이다. 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가 보내는 이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고,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맞아들이는 것이다.”
묵상)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지극한 사랑을 보여 주는 가운데도 악마는 활동합니다. 악마는 유다를 도구로 삼습니다. 유다의 배신행위가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주 예수님은 여전히 하느님으로부터 파견된 자이며, 유다의 배신행위는 오히려 성경 말씀대로 이루어진 사건, 곧 십자가에 높이 들어 올리어진 사건이 됩니다.
+ 영성체 후 묵상
하느님이시며 스승이신 예수님께서 종처럼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십니다. 그러나 사랑하고 아끼던 제자 중의 한 사람은 예수님을 배반하고, 십자가 사건이 있자 제자들은 스승을 모른다고 부인합니다. 그럼에도 끝없는 사랑을 보이신 것은 모든 것이 다 하느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처럼 세상에서 자신을 낮추는 삶을 실행하는 것이 하느님의 뜻입니다.
2021년 04월 29일 목요일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2-3789-5425 010-8889-5425
○토요 성모 신심 : 토요일 오후 3-4시, 라이브 강의
○일요 주일 미사 : 일요일 새벽 04시, 라이브 미사
○4시 새벽 미사 : 평일 새벽 미사(라이브는 하지 않습니다) 하실 분은 새벽 04시에 미사 지향으로 묵주기도 하세요
○월요 성경 통독 : 월요일 오후 1-3시, 라이브 강의
●“가톨릭 성경통독 아카데미” 네이버 밴드 라이브 영상으로 월성과 토성 강의를 실시간 또는 재방송으로 볼 수 있으며, 다음 카페에서도 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첫댓글 예수님 처럼 세상에서 자신을 낮추는 삶을 실행하는 것이 하느님의 뜻입니다.
제자 중의 한 사람은 예수님을 배반하고, 십자가 사건이 있자 제자들은 스승을 모른다고 부인합니다. 그럼에도 끝없는 사랑을 보이신 것은 모든 것이 다 하느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보내는 이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고,♥︎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맞아들이는 것이다.
내가 보내는 이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다!
whoever receives the one I send receives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