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
다정했던 그 여인
사랑스런 그 여인
다정도 병 이련가
난데 없는 툇박이
*다사다난(多事多難)-여러 가지로 일이나 어려움이 많음
*다사다난했던 당일치기 강원도 여행
레이나 ・ 2024. 7. 28. 10:11
왜 강원도 여행인지 아세요?
처음엔 속초 여행 이었으나..
속초 → 강릉 → 양양 → 춘천
이렇게 강원도 속속히 다 다녀왔답니다 ^!^
당일치기로 강원도.. 쉽지 않네요.
근데 너무 좋았어요
2시간 30분의 여정 끝에
저희는 속초 동명항에 도착 했습니다.
가는 길은 좋았음 매우맑음
레오제이 속초편 보고 온 5호 명진호
오징어회랑 오징어 물회
어렸을땐 오징어 회를 딱히 안좋아했던거 같은데 맛있어요 오독오독 함.
그러곤 간식거리를 사러 📍속초관광수산시장 에 왔습니다.
목요일이었는데
사람이 딱히 많지도 적지도 않았어요.
필수로 사야하는 거 뭔지 아시죠?
바로 만석 닭강정이랑 막걸리 빵
사실 만석 닭강정은 샀는데
막걸리 빵은 못샀어요…
저는 막걸리 빵 먹으러 이 시장 온건디
줄 보이세요?
진짜 길어요.
사실 줄이 금방금방 없어지긴 하는데
이 날 너무 더웠어서 ㅡ
더위를 먹어버리는 바람에 후퇴 했답니다.
여기 시장에 막걸리 빵 파는 곳이 정말 많은데
이 집 막걸리 빵을 드셔야 합니다.
진짜 맛있어요 ㅜ 그냥 최고임 !!!!
절대 하나만 살 수 없는 맛.
만석 닭강정 가게에서 주차 할인 티켓을 주셔서
주차 비용도 안냈음 (개이득)
속초 해수욕장
그리고 저는 속초 해수욕장에 왔어요.
근데 진짜 사람이 너무 많아서
거짓말 안치고 5분만에 돌아감 ㅋㅋㅋㅋ
10분 컷이었기에 다행히 주차비는 안나왔어요.
바다에 파도도 없었을 뿐더러
멀리 나가지도 못하게 다 막아둔거에요요 !!☄️🤯
그래서 그냥 바로 양양 갈까?
하고 양양으로 떠났습니다.
(자 근데 사진이 없어요)
왜? 주차 공간만 찾다가 또 딴데 갔거든요 ㅋㅋㅋ
양양 쏠비치를 갔는데
와 주차할 데가 진짜 아예 never 없는거에요.
주차장만 20분 넘게 빙빙 돌다가
포기하고 근처 해변으로 갔어요.
바로📍낙산 해수욕장
일단 딱~ 봐도 사람이 없어보이조잉?
심지어 여기 배구 네트도 있어요.
비치 발리볼 까지 즐길 수 있는 ദ്ദി ( ᵔ ᗜ ᵔ ) 🏐
이거 딱 보자마자 너무 하고 싶었는데
같이 할 사람이 없었어요.. ㅋㅋㅋ
다음에 여러명이서 가서 해야지 :-
좋은점 + 샤워장도 있고 탈의실도 있음
주차장도 있는데 차도 별로 없고 공짜에요!
(이번여행 주차비 0원. 나이스)
저희는 이렇게 파라솔을 빌렸어요.
(비용은 15000원)
이렇게만 봤을땐 시각적 하와이
저녁 타임 -!-!!
양양 쪽에 먹을데가 딱히 없어서
지나가는 길; 춘천에 와서 닭갈비를 먹었어요.
시연이가 닭갈비는 항상 여기서 먹는다면서..
먹어봤는데 와.. 맛있음
전 닭갈비엔 깻잎 이라고 생각하는데
대부분의 닭갈비 집엔 깻잎이 따로 없단 말이에요.
근데 여긴 뭘 좀 아는 맛집 🙌🏻 ✅
깻잎 상추 다 준비 되어있습니다.
제 시그니처 하트 볶음밥
간이 딱 베어있는게 아주~ 맛있어요.
다 먹고 1시간 30분을 더 가야했는데
하하 처음엔 천둥번개로 시작해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데..
비가 쏟아지는 정도가 아니라
누가 양동이로 계속 들이붓는 수준이었어요.
가뜩이나 깜깜한데
비가 너무 와서 앞이 아예 안보이니까
너무 무서운거에요 제 인생 최대 고비였어요.
☆ 스카이 다이빙 때보다 무서웠음
와이퍼? 왜 있는거죠
가장 빠르게 설정 해놔도 아예 안보이는데요..
심지어 춘천에서 가평가는 도로는 가로등도 없는
그런 도로여서 무서워 죽겠는데!!!!
제 차 빼곤 아무도 없는거에요 ː̗̀(ꙨꙨ)ː̖́
너무 없어서 이 길이 맞나 싶을 정도로.. ㅋㅋㅋ
차들이라도 좀 있었으면 의지가 됐을텐데(?)
일단 비가 심각하게 많이 와서
상향등 키고 비상등 키고 시속 30으로 달렸어요.
쏟아지게 비오는 날 운전 안해본 사람? 웃지마세요.
시속 30 조차 빨랐다.
중간에 차 세우고 진짜 다 포기하고 싶었는데
차 세울때도 없고 가로등도 없고 (ˉ ˘ ˉ; )
또 친구까지 데리고 가는데
운전자로써 책임감이 막중했단 말이에요.
갑자기 당일치기로 온게 막 너무 미안하고..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잘~ 도착했어요.
비록 1시간 20분 이면 도착하는 거리를
2시간 20분에 거쳐 도착했지만.
강원도로 갈때도 날씨가 너무 좋았고
집으로 출발 할때도 너무 좋았는데
캄캄해지자 안좋아졌어요. 흑흑
장거리 운전할땐
보조석의 역할이 아주 중요한거 알져?
수영까지 한 당일치기 여행이라
저도 너무 힘들었고 시연이도 너무 힘들었을텐데
가는 내내 이렇게 텐션 업 시켜줬씁니다 ㅋㅋㅋ♡
1시간 30분 내내 이러고 가서
너무 배고파지고 에너지가 급격하게 떨어짐
중간에 제가 계속 좀 자라고 그랬는데
절대 안된다고 이건 도리가 아니라면서 ㅋㅋ
덕분에 비 쏟아질때도 친구가 있어서
덜 무서웠어요.
시연이 덕분에 더 무서웠던 일도 있었지만
괜찮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보조석 역할 최고로 잘해줌 ✧ჱ(ᐙ*)
저 원래 아파도 약 잘 안먹거든요?
희재야 알지
근데 집 오자마자
근육통 약, 빈혈 약, 소화제 먹었어요 ㅋㅋㅋ
+ 이틀전에 운동해서 근육통이 있었는데
땅콩보트까지 타느라 더 아파짐
+ 운전하면서 너무 긴장한 나머지 양쪽 승모근 아픔
+ 이유모를 명치가 계속 아픔
+ 빈혈 & 두가 아팠음
= 약을 안먹을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샤워하고 바로 골아떨어졌습니다 😅
결론은 다이나믹한 여행이었다~
서울 밖에서 놀고 싶을때
가끔 당일치기도 괜찮은거 같아요.
재밌습니다 😻😻
[출처] 다사다난했던 당일치기 강원도 여행|작성자 레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