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난방(衆口難防)重傳 이희빈
衆 무리 중
口 입 구
難 어려울 난, 우거질 나
防 막을 방
여러 사람의 입을 막기 어렵다는 뜻으로, 막기 어려울 정도(程度)로 여럿이 마구 지껄임을 이르는 말.
衆寡不敵 이라는데 대들어도 소용없지...
口蜜腹劍 하고있는 그대들의 마음속은
難攻不落 공격(攻擊)하기 어려워 함락(陷落)되지 아니함
防僞私通 하는 것을 보면서도 아니라네!
중과부적(衆寡不敵) : ①적은 수효(數爻)로 많은 수효(數爻)를 대적(對敵)하지 못한다는 뜻②적은 사람으로는 많은 사람을 이기지 못함. 출전 : 맹자(孟子), 위지(魏志). = 과부적중(寡不敵衆).
유래 : 전국 시대, 제국을 순방하며 왕도론을 역설하던 맹자(孟子)가 제나라 선왕에게 말했다. "전하 스스로는 방일한 생활을 하시면서 나라를 강하게 만들고 천하(天下)의 패권을 잡으려 드시는 것은 그야말로 '나무에 올라 물고 기를 구하는 것'과 같사옵니다." "아니, 과인의 행동(行動)이 그토록 나쁘단 말이오?" "가령, 지금 소국인 추나라와 대국인 초나라가 싸운다면 어느 쪽이 이기겠나이까?" "그야, 물론 초나라가 이길 것이오" "그렇다면 소국은 결코 대국을 이길 수 없고 '소수는 다수를 대적하지 못하며' 약자는 강자에게 패하기 마련이옵니다. 지금 천하(天下)에는 1,000리 사방의 나라가 아홉 개 있사온데, 제나라도 그중 하나이옵니다. 한 나라가 여덟 나라를 굴복시키려 하는 것은 결국 소국인 추나라가 대국인 초나라를 이기려 하는 것과 같지 않사옵니까?" 이렇게 몰아세운 다음 맹자(孟子)는 예의 왕도론을 설파했다. "왕도로써 백성(百姓)을 열복시킨다면 그들은 모두 전하의 덕에 기꺼이 굴복할 것이오며, 또한 천하(天下)는 전하의 뜻에 따라 움직이게 될 것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