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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수필문학진흥회 계간《에세이문학》에세이문학작가회
 
 
 
카페 게시글
추천 수필/시 **<냉면 만들던 날의 풍경>/ 김녹희**
김경애 추천 0 조회 47 13.01.21 10:15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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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1.21 15:28

    첫댓글 역시 글을 써온 세월이 보이는 작품이네요, 한편 여성 수필가 만이 깊이 들여다 볼 수 있는 소재이기도 합니다.
    맛깔난 냉면육수처럼 맵고 짜지 않은 구수한 문체가 유독 돋보이네요. 뒷 맛이 개운한 글 잘 읽고 갑니다

  • 13.01.22 10:00

    국수틀이 있는 집은 상상만으로도 정이 우러납니다.
    냉면은 역시 겨울에 먹어야 제맛이죠.
    저는 한겨울 으슥할 때, 어머니가 해주시던 동치미 국수를 잊지 못합니다.
    아련한 그 추억, 아련한 그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추억의 한 페이지로....

  • 13.01.23 09:40

    작가의 시댁 풍경이 사람살이의 참모습 같아 부럽고 그리워집니다. 이제는 잘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덜 하지도 더 하지도 않는 담백한 문장이 그 풍경을 더 잘 그려내고 있어 아주 흡인력이 있습니다.
    '헷바닥 꼭 불틀라'
    맛난 음식은 그렇게 북적북적한 가운데 먹어야 헷바닥 걱정까지 하게 되겠지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13.02.24 15:39

    올 해 설음식 만두를 빚었습니다.
    떡만두국을 한다면서 동생이 끓여낸 사 온 야채만두가 영 입에 맞질 않았는데
    만두피부터 반죽해서 소를 일일이 만들어 넣은 만두가 얼마나 담백하고 맛있던지요.
    그래, 금년 부터 우리집 설음식은 만두로 하자..했지요.
    손이 많이 가고 시간도 많이 들고 허리가 뻑쩌근하게 힘들지만
    식구들이 맛있게 먹는 만두는 그대로 보람.. 사는 맛 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좀 더 어렸을 적 부터 시모님께서 생존해계실 때 부터
    설음식으로 둘러앉아 만들지 못한 아쉬움이 너무 컸는데
    이 글을 보자니 보석 같은 추억을 만들지 못한 그것이 더욱 사무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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