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학습 부진 책임지는 ‘두드림 학교’ 확대 실시
강원도교육청이 기초학력 보장 사업 중 하나인 ‘두드림 학교’를 지난해보다 56개교 늘린 160개교로 지정해 학생 맞춤형 다중지원을 강화한다.
두드림 학교로 지정된 곳은 초등학교 95개교, 중학교 40개교, 고등학교 25개교로 이들 학교에는 학급 수와 학생 수에 따라 500만∼900만원이 차등 지원된다.
‘두드림 학교’란 올해 도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초학력 책임제의 하나로 학습 발달이 부진한 학생에게 진단·상담·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단순 학습뿐 아니라 학습 습관, 동기, 정서행동, 돌봄 등의 종합적인 측면에서 학생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을 돕기 위해 교장·교감, 담임교사, 교과 교사, 학습보조, 특수·상담·사서·보건·돌봄·영양 교사, 교육복지사, 학부모, 지역사회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두드림팀’을 구성해 꾸준히 사례관리를 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대상 학생은 교과학습 진단평가 또는 학교 자체 평가에 따라 기초학력 향상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학생 중에서 다중지원팀이 선정해 지원한다.
최승룡 도교육청 교육과정과장은 “기초학력 부진에 학습동기와 정서행동 등 다양한 요인이 있기 때문에, 단순한 프로그램 지원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두드림 학교가 학생 개개인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그에 맞는 지원으로 공부에 흥미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19일 강원교육과학정보원에서 두드림 학교 교감과 담당 교사가 참여해 두드림 학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성공 운영 사례를 공유하는 연수를 실시한다.
방선주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