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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4-1.꽃자리이야기 스크랩 꽃자리얘기 고구마 이삭줍기를하며
정재훈(상주) 추천 0 조회 155 06.10.31 13:28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산돼지가 수시로 와서 수확을 한 덕분(?)에

밭을 갈고

비닐 멀칭을 하고

고구마 묘종을 심으며

농사를 지은 나는 이렇게 풍성한 가을날에

산돼지가 먹다가 남은 고구마 이삭줍기(?)를 해 봅니다.

 

고구마 수확을 하며

고구마들의 생김새를 보다가

좋은 이야기 소재가 있어 글을 .......

함께 살며시 웃으면 좋을 이야기 소재가 될 것 같아 적어 봅니다.

ㅎㅎ 순수 창작동화입니다.

 

고구마의 사랑이야기

 

봄날 따스한 햇살처럼 평화로운 고구마 나라에는

고구마 친구들이 행복하게 살고 있었답니다.

밤고구마 민족과

물고구마 민족이 어울려 살고 있었지만

서로간의 분쟁도 없이 사이좋게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입니다.

깊은산에서 살고 있는 산적들이 습격을 한것입니다.

무지막지하게 고구마 마을을 초토화 시킨 산적은

산돼지였습니다.

가족들은 뿔뿔히 흩어 지고

어른 고구마는 산돼지의 왕성한 식욕에 제물이 되었습니다.

그것도 3번이나 계속되고 난 후에

고구마 마을은 예전의 모습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크고 튼튼한 청년 고구마와

예쁘장한 아가씨 고구마는 찾아보기 힘들어 졌습니다.

 

매년 가을날이면

고구마 마을은 이사행렬을 합니다.

추운 겨울날을 피하기 위해

인간들이 사는 마을로 옮겨 가는것입니다.

고구마 마을에 남아 있다가는

얼어 죽기 때문에 살아 남은 고구마 마을 친구들은 길을 떠나 갑니다.

 

산적인 산돼지 마을의 공격을 받아

비록 가족을 잃고 마을은 초토화 되었지만

이사행렬에는 예쁜 아가씨 고구마인 순이도 있었습니다.

한 껏 모양을 내고 길을 떠납니다.

" 길을 가다가 멋진 총각 고구마를 만나면 청혼을 해야지"

예쁜 순이는 큰 기대를 하며 마음이 행복했습니다.

그렇게 길을 가다가

너무나 못생긴 선이를 만났습니다.

 

1. 예쁜 순이


일방적인 산돼지의 힘 앞에 수차례나 당한 고구마 마을 사람들이기에

두 아가씨는 금방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살아온 이야기며

인간세상에 가면 멋진 총각 고구마를 만나 예쁜 겨울이야기를 만들 계획 등을

이야기 하며 길을 갔습니다.

함께 이야기를 해 보니 순이는 마음이 너무 고왔습니다.

 

다음날

두 아가씨의 기대와는 정 반대인

정말로 못생긴 총각 고구마를 만났습니다.

이름도 돌쇠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만난 인연에 함께 길을 가며

서로간의 살아온 이야기를 하고

미래의 꿈도 이야기 했습니다.

 

 

2. 너무나 착한 선이


서로간의 아픔을 너무 잘 아는지라

선이돌쇠는 금방 서로를 위로하기도 하고

서로를 위하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이 가슴속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3. 못생겼지만 순박한 돌쇠


둘은 서로 꼭 껴안았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자연스럽게 한 몸이 되었습니다.

둥글둥글한 몸매에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있어 난 것입니다.

마치 예전에도 둘은 한 몸이었던 것처럼........

 

4. 둘은 하나가 되고


둘은 결혼을 하기로 했습니다.

함께 길을 가는 순이에게 주례와 증인을 부탁했습니다.

순이는 함께 기뻐하며 수락을 하고

선이돌쇠는 결혼을 했습니다.

 

5. 선이&돌쇠의 결혼


비록 못생겼지만

마음씨 착하고 순박한 선이돌쇠

서로를 사랑하며 행복하게 인간세상에서

신혼 살림을 차리고 살았습니다.

 

멋진 총각 고구마를 만날 부품꿈을 꾸던 순이

선이돌쇠의 사랑이야기가 너무나 부러웠습니다.

 

6. 선이와 돌쇠의 신혼방 공개


둘의 사랑이야기가 너무나 아름다워

고구마 마을엔 전설로 남았답니다.

 

7. 이삭줍기해서  수확한 고구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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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6.10.31 20:38

    첫댓글 사랑하던 선이와 돌쇠. 못다한 사랑으로 군고구마 되지는 말아야 할 텐데 ^^*

  • 06.11.01 12:09

    허걱!!! 이렇게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에 불고구마라뇨~~~제발 그것만은...차라리...튀겨버려!!!!!!!!! ㅋㅋ

  • 고구마의 사랑이야기...산 짐승들에게 빼앗기고 잔것들만 수확하는 님의 하소연하는 아픔으로 저의 가슴에 닿습니다~

  • 06.11.02 22:50

    한종나분들은 너무 곧은 길로만 가서 재미없다는 얘기가 들리던데...모처럼 재훈님의 선이와 돌쇠의 사랑 얘기가 약간은 분위기를 바꾸어 줄수 있을란지...?

  • 06.11.05 23:39

    저희 집에는 고라니가 잎을 완전히 먹어버려, 수확해보니 위 이삭줍기와 비슷합니다.

  • 06.11.07 23:28

    열심히 가꾼 고구마를 들짐승이 다 먹어버려 속상한 상황인데도 동화를 엮어나가시는 여유가 꽃 키우는 가운데 생긴것이겠지요? 발그레한 고구마 하도 맛있게 보여서, 정재훈님 "이야기 고구마" 맛있게 먹고 갑니다.

  • 06.11.15 00:35

    저희 고구마 밭도 맷돼지가 초토화 시켜서 황량하기 이를데 없어서 망연자실한 마음에 그냥 내팽개 쳐 두다가.....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삭을 줏었는데....송가락만한 꼬뿌랭이랑 합쳐서 한가마는 실히 될듯 합니다...맷돼지 습격만 안받았어도 몇가마는 캐어냈을터인데........

  • 06.11.17 12:32

    고구마를 보니 살아생전 저의 시어머니생각이납니다.산비탈에있는 거름없는 땅에서도 맛있는 고구마농사를 지어셨지요,지금은 님은 가셨고 잡초만 무성합니다.

  • 06.11.28 19:46

    고구마 사랑 얘기 넘 재밋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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