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사>
조선왕조사를 읽게 된 계기는 왜에서 시작한다. 시드마이어 문명을 하면서 드는 생각인데,(요즘은 문명온라인 ㅋ)처음에는 앞섰던 동양문명이 어느 시점에서 격차가 벌어졌는지, 한창 대항해시대가 펼쳐질 때, 우리는 어떤 삽질을 했는지 궁금해서였다.
조선사에 대해서 너무 무지하여 먼저 배경지식을 쌓고자 만화로 봤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맹꽁이서당>, 얇은 책 <한권으로 보는 조선왕조실록>
조선왕조사는 ‘우리의 삽질’이라는 질문에 답을 찾고자, 사전 준비로 만화도 보고 이 책을 읽어서 해답을 얻고자 함이다.
조선왕조사는 조선왕조가 어떻게 해서 망했다기 보다는, 어떻게 그 긴 기간 동안 존속했는지 알아보고자 접근한다. 저자가 밝히기를 전대 역사를 정리하는 작업은 <고려사>, <삼국사기>를 통해 이루어 졌지만, 대한민국에서 전대 역사를 조명하는 작업, 즉 조선사를 조명하는 작업은 이루어지지지 않았다. 따라서 현재 시점에서 조선사를 조명하는 작업은 꼭 필요하다.
건국 초기를 보면 조선이 처음부터 망테크를 탔던건 아니다. 민본주의를 기본의념으로 백성을 위한 정치를 열려고 하였으며, 왕자의 난을 거치며 강력한 왕권은 세종이라는 위대한 성군을 낳게 되었고, 성종에 이르러서 문치를 확립 했다고 볼 수 있다.
조선이 본래의 목적을 잃고 답답한 지경이 되었냐 하면, 임진왜란, 병자호란을 거치고도 정신을 못차린 탓이 매우 매우 크다. 임진왜란이야 지금까지 평화로운 시기였다가 갑자기 전쟁을 겪게 되지만, 병자호란은 여전히 국제정세에 어둡고 전쟁을 겪어본 경험도 있지만, 방비는 전무하여 또 불쌍한 백성들만 희생당했다. 이러한 답답한 지경에 이른 지도자에게 묘호를 조, 특히 인조 덕을 갖춘 성군에게 내리는 묘호를 내리는 작태를 보면 통탄에 마지 않을수 없다.
그럼 그 좋았던 성리학이 왜 이리 어그러졌는지, 정도전, 정몽주, 조광조, 이황, 조식, 송시열 등등 다 훌륭했던 것 같은데, 어찌 이리 되었는고? 허허허허허허
붕당정치가 발전해서 의회정치로 나아갔으면 좋았을텐데, 세도정치로 이어져서 이렇게 되지 않았나 싶다.
종합적으로 말해 선조 시기에 등장한 붕당정치가 처음에는 건전했을지라도, 인조반정을 거치면서 학연, 지연, 혈연 관계에 따른 분열로 어그러졌고 정조, 영조 시기에 탕평책으로 봉합을 시도해 보았으나 결국 실패하고 세도정치로 이어져서 권력이 부패하였고 외세에 대한 대비 없이 주권을 수탈당했기 때문이다.
야이 세도정치 탐관오리들아 눈물이난다.
이성무 옹께서 크고 아름다운 두께로 각 시기의 정치사를 철저히 분석하여서 이해를 돕고 다음시기도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서 두꺼운 두께에 비해서 가독성은 매우 좋다. 두꺼운 두께에 좌절하지말고 열심히 읽도록 해서 식민사관을 떨쳐내고, 조선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좋은 계기를 마련하도록 하자. 어서 읽어서 훌륭한 독서인이 되자.
참고 이미지 골든벨 조선에 대한 이미지
조선은 힘세고 강한 나라였다.
문명이나 하러가야지
조선에 당도한걸 환영하오! 낯선이여 나는 나의 훌륭한 백성들을 굽어살피는 깨우친 임금 세종이오!
가엽고 딱한 자로다! 이 나라의 막강한 과학의 짓밟히고 말 것이거늘!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조선의 과학 기술은 세계 제일!!!!!!
추천하는 책이니 꼭 읽어봐라.
첫댓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허허허, 좋은 말씀이라니 포교 하는것 같소
조선 정도면 상타치지... ㅋ 지금의 대한민국이 어느날 뿅 하고 나타난게 아니라면 그 잠재력은 다 조선에 있었을 것이다.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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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감상적이다. 역사는 까야 제맛이다.
문명하고 역사테크 탄 사람이 나 하나가 아니였구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해적시대 때 해적질 죠온나게 하고 아메리카, 아프리카 죠온나게 털어먹은 뒤 산업혁명 시작할쯤 가서 서양 > 동양 되더만
조선 후기 하고도 한참 뒤로 가야 서양 > 조센되더라 그 이전엔 비교 불가 넘사벽 수준
그렇다. 조선 후기 한참 후에 가야 역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