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말씀이 중국과 달리 그 뜻이 맞지 아니하니, 뜻을 펴고자 하여도 능히 펴지 못하는 자가 많습니다. 내 이를 불쌍히 여겨 스물여덞자를 만들었습니다. 이는 날로 쓰니 편케 하고자 할 따름입니다.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하신 이유는 한문을 모르는 인민들이 제 뜻대로 말하고 글을 쓰게 하고자 할 따름입니다. 훈민정음의 과학성이 중요함이 아니라, 인민들이 한문이 아니라 한글로써 표현과 창작의 자유를 펼치기를 바란 세종대왕의 생각이 중요합니다.
실제 조선의 인민들은 겨우 50년 만에 한글을 도자기를 만드는 노동자가 자신의 작품에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쓸 정도로 널리 썼고, 문학사에서도 이름을 모르는 저자가 흥부전을 지어서 풍자와 해학으로써 사회를 비판합니다. 조선 후기 농업생산량이 늘어남에 따른 불평등사회를 즉 농사를 지어 수확한 생산물을 상품으로서 판매하는 농업자본가의 등장과 학식은 있지만 생활능력이 없는 지식인 계층의 몰락을 놀부라는 부농과 흥부라는 지식인 계층을 등장시켜서 비판하고, 흥부 가족이 상징하는 민초들의 불안정노동을 흥부의 매품팔이, 흥부 부인이 김장철에 김장을 담그는 일을 돕고 임금을 받는 삶으로써 표현하되, 놀부가 흥부에게 빼앗은 화초장을 가지고 가다가 이름을 까먹는 이야기로써 웃음을 자아내어 인민들의 풍자와 해학을 보입니다.
첫댓글 옛날에는 문자를 모르면 문맹이라고 했지요. 현대의 문맹은 아마 정보화 교육에 뒤처진 컴맹이 아닐까 싶네요.
네. 글자를 모르면 일상생활이 불편하시지요. 지금은 컴퓨터를 모르면. 학교숙제를 하지 못할 터이니 매우 불편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