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최초로 그레고리력이 들어오게 되면서 샤를 9세는 1564년에 현재의 1월 1일
부터 신년이 시작되는 것으로 정하였습니다. 그러나 소수의 사람들이 구습을 버리지
못하고 4월 1일에 농담반으로 신년의 선물을 보내거나 신년 인사를 해서 남을 놀리거
나 놀라게 만들기도 하였는데요, 이러한 습관이 발전해서 다른 나라에도 4월 1일을
만우절로 정하게 되었다는 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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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서양에서는 해마다 4월 1일에 갖가지 가벼운 장난과 그럴듯한 거짓말로 남
을 곯리거나 헛걸음을 하게 하는 풍습이 있는데, 이 날 속아 넘어간 사람을 <4월바
보(April fool)>라고 하며, 일반적으로 이 날을 만우절이라 한다. <만우절>은 11
월 1일 <모든 성인(聖人)의 축일>에 대비한 명칭으로, 그리스도가 유대인에게 조롱
당한 일을 잊지 않기 위해 만들어진 날, 또는 그리스도의 기일(忌日)이라고도 한다.
<4월바보>의 기원에는 여러 설이 있다. 서양에서는 춘분으로부터 새해를 시작하던
때에 새해 축제의 마지막 날인 4월 1일에 선물을 하던 풍습이 있었다. 그런데 1564
년 프랑스 샤를 9세가 양력을 채용하여 1월 1일이 새해가 되자, 옛 풍습을 그리워하
는 사람들이 4월이 되면 다량으로 포획되어 식용되는 고등어를 바보같은 물고기라고
하여 푸아송 다브릴(Poisson d"avril;4월의 고기라는 뜻)이라 부르고, 4월 1일에 장
난조로 신년축하행사를 열어 엉터리 선물을 한 것에서 연유했다는 설도 있다. 또 영
국극작가 W. 컨그리브가 풍속희극 《늙은 독신자(The Old Bachelor, 1693)》에서 <4
월바보>를 다룬 이후 널리 행해졌다고도 한다. 인도에서는 불교도가 춘분으로부터 7
일 동안 설법을 청문(聽聞)하거나 좌선을 통해 깨달음의 수행을 쌓는데, 그 기간이
지나 속세로 돌아가는 날을 <야유절(揶揄節)>이라 하여 서로 놀리는 행사를 벌인
것이 서양에 전해진 것이라는 설도 있다. 중국에서는 <중우절(衆愚節)>이라고도 한다.
카페 게시글
♧ 안골 사랑방
만우절의 유래
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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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02 11:43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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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만우절이라~ 지금에 와서야 옛 생각이 나네예. 그란데 저는 만우절날 무슨날인지도 모르게 지나가 버렸네예, 나무운송에 정신이 없어서리......... 주인장이 이렇듯 띄엄 띄엄 왕래를 하니 미안할 뿐입니다.
아!!! 만우절인지 알았으면 여름지기님에게...구라를 한번 치는건데...아까워라...ㅎㅎㅎ
여름지기님 ...나무 나른다고 고생이 많네에....부디 옥체 단디단디 보존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