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불감증” 여전히 곳곳에 만연한 사회
시설,제도의 첨단화와 코로나19의 완화 속에서 안전의식 낮아져 … 예방법은?
현대 사회에서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크고 작은 사고는 드물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안전불감증이란 안전사고에 대한 인식이 둔하거나 안전에 익숙해져 사고의 위험성에 대해 별다른 느낌을 갖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첨단화가 가속되며 시설로 인한 안전사고는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오히려 이 안전함에 기대어 있는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사고들은 음주운전, 장난전화, 안전 장비 미착용, 운전 중 통화, 음주 후 입수 등등 사소하지만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행동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하며, 사람이 과도하게 밀집된 상황에서 벌어지기도 한다.
지난 10월 29일 일어난 “이태원 참사” 또한 안전불감증에 기대어 발생한 사고라고 볼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2년만에 재개된 할로윈 축제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고, 좁은 골목에 몰린 사람들과 통제의 미비함으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이다.
단순 안전의식의 부재로만 발생한 사건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열린 축제에 “설마” 사고가 날 줄은 예상하지 못한데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참사뿐만이 아니라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 작은 습관들은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 개인형 이동장치인 전동 킥보드의 사용이 급증하며 안전 장비 미착용 문제는 꾸준하게 화두가 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수는 2019년 876건에서 2021년 2842건으로 대폭 증가하였으며 전동 킥보드 관련 법규가 제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 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채 전동 킥보드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전동 킥보드 안전 장비 미착용과 마찬가지로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또한 위험하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채 많은 사람들이 저지르고 있는 실수이다. 관련 교통 법규가 있음에도 범법행위인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으며 ‘잠깐이니까 괜찮아’ 라는 자기합리화에서 사고가 비롯될 수 있다.
이와 같은 사고 예방을 위해 결국은 제도적인 강화가 더욱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고 무엇보다도 개개인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소방국 관계자분께서 첨언해주시기로 하셨는데 아직 자료를 못받은 상태라 우선 업로드 했습니다.
첫댓글 안전불감증에 대한 사회적 각성이 요구되고 있다.. 라는게 기사 야마라면, 그 안전불감증의 구체적인 케이스가 있어야 하고 이를 토대로 "어떻게 하자" 하는 것에 대해 전문가의 제언이 들어가 주는 것이 기본 구도일 것임. 킥보드 사고 수가 팩트로 제시됐지만 그게 안전장비 미 착용에 따른 사고인지는 알 수 없으므로 이 숫자가 확실히 안전불감증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기는 좀 무리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