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awl10202011-01-23 조회수 1677
요즘 학교에 가면 레벨이 가장 낮은 비기너 반에서 영어를 잘 못하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못하는 러시아 아지매와 일본 아지매를 도와주고 있는데,
선생님께서 사적으로 만나서 대화를 편안하게 하다보면 영어공부에 더 도움이 되지 않겠냐며
권유하셔서 일주일에 두세번 사적으로 만나 영어대화를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저절로 그 분들의 일상에 대해 띄엄띄엄 단어만 늘어놓아도 잘 알게 된다.
미찌꼬는 이곳에 있던 유일한 일본 전통 일식 집을 남편과 함께 운영을 했고,
거의 주방에서 일을 해서 영어를 쓸 일이 없었고,
은퇴를 한 후에 지역학교에 등록을 한 케이스다.
때로는 스타벅스에서 때로는 우리 집에서 만나 차를 마시며,
혹은 음식을 같이 만들어 먹으며 영어로 대화를 하는데,
운전도 전혀 할 줄 모르고,영어도 안되고,남편이 없으면 자식들에게 짐이 될까봐
남편보다 먼저가게 되길 간절히 바란다.
지병이 있어 몸도 약한데 혼자 남을까봐 두려워한다.
남편이 잠깐 화장실 간 사이, 지난 몇 년간 갱년기 장애로 우울증이 심하게 왔지만
남편에게도 말 못하고 혼자 맘 고생을 했다한다.
비록 작은 수지만 일본 커뮤니티가 있어도 젊은 애기 엄마들하고는 세대차이가 많이 나니
대화를 지속적으로 하기도 어려웠고 영어가 안되는 캐나디언과는 더욱 더 어려우니
그녀의 힘듬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영어를 생존을 위해 열심히 배워야 하는데, 직업을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 삼십 년이 넘은 이민생활로 일본엔 가까운 친지들도 거의 없고
캐나다에서 연금 받으며 양로원이나 병원등에서 의사소통이라도 하고 살려면
영어는 필수라며,늙은 나이에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만 하는 미찌꼬는
매일 매일 외우는 영어보다 잊어버리는 것이 더 많아서 슬퍼한다.
미찌꼬의 소원대로 영어가 빨리 늘어서 미찌꼬가 더 이상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첫댓글 미국에 이민와서 젊었을때는 직장생활하며 먹고 살기에 바빠
모르고 살았는데.. 은퇴하고 나이먹으니..
주위의 친구들도 하나 둘 자식들이 사는곳으로 이사하고
또 세상떠나고...
자식들도 멀리 떨어진 곳에서 직장생활로 바쁘고...
교회에서 알던 집사님도 치매가 오니
이곳 양로원에 가셨다는데.. 미국사람들 틈에서
외로우셨을것 같으네요
캐나다에 오셔서 일식집을 하셨던
미찌고님의 애로사항으로 영어대화를 꼽았군요.
외국인들이라면 몇가지 단어만 나열해도
이해하려고 애쓰니 사는데 별불편은 없을거예요.
좀 여렵더라도 그동네 친구분들을 사귀시면
영어대화가 빨리 늘텐데요.
친구분들을 사귀시는 것이 러려우시면
쇼핑가서도 물어보기도 힘들거고요.
요즘은 AI이 영어회화를 가르쳐 주기도 하던데
노력하는만큼 일상적인 생활회화를 하셨으면 좋겠네요.
이글은 15년전의 글이니 이젠 어느정도 해결하셨겠지요.
저희동네 일본여자들중에 미국인과 결혼해서
사시는 분들은 영어를 그래도 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