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비판 성도들이 ‘꼰대’라고?
분당 우리교회 목회자가 동성애를 반대하는 한국교회 성도들을 설교 시간에 ‘꼰대’라고 지칭했다.
분당 우리교회 J부목사는 지난 5일 수요예배에서 ‘지적질인가, 거룩한 분노인가’라는 설교를 하고 “몇 년간 퀴어행사에 대한 반응, 기독교의 반응과 그것을 바라보는 반응을 찾아본 결과 대세는 이미 (동성애 진영으로) 넘어갔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언론과 이것을 이용하는 많은 정치인들, 스스로 합리적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로 인해 동성애자를 비난하는 것은 꼰대들의 이야기가 돼 버렸다”면서 “이것이 솔직한 저의 심정”이라고 했다.
분당 우리교회가 소속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은 보수 정통신학을 중시하는 교단으로 신학교에 동성애자 및 동성애 옹호자의 입학을 금지한다.
특히 ‘동성애자와 본 교단의 교리에 위배되는 이단에 속한 자가 요청하는 집례를 거부하고 교회에서 추방할 수 있다’는 헌법 조항이 있을 정도로 동성애 문제에 대해 단호하다.
J목사는 문제가 제기되자 7일 교회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제가 전했던 말씀이 한국교회와 사회를 위해 애쓰고 계신 분들에게 큰 낙심과 좌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깨달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모두 다 저의 지혜 없음과 표현력 부족 때문”이라면서 “(설교에서) 의도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잘못이 크다”고 밝혔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205778
동성애 관련 설교한 분당우리교회 부목사에게
몇 가지 짚고 싶은 것들이 있다. 먼저, 반동성애 운동을 하는 분들은 죄를 미워하는 것이지 사람을 미워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예수님도 죄지은 여인의 죄를 나무라시고 다시 짓지 말라고 하셨지, 돌로 치지 않으셨다. 잘못된 것은 잘못 된 것이라고 분명히 전해주는 것이 성도로서 마땅히 할 일이다. 하나님과 성도들 앞에 다시 같은 죄를 짓지 않기를 바란다.
둘째, 차를 막아선 행동이 불쾌하다는 언급에 대해 말하고 싶다. 대단히 위험한 일이다. 상식적이지 않은 행동이다. 하지만, 차를 막아선 것은 음란한 행진을 어린 자녀들에게 보여 주고 싶지 않은 간절한 심정에서 나온 행동이다. 그 당시에 그 방법 밖에 다른 방법이 생각나지 않은 절박한 상태에서 온 몸으로 막아선 것이다. 그 간절한 심정을 무식하고 무례하다고 판단하는 일방적인 비판을 수용하기 힘들다. 막달라 마리아의 상식에 벗어난 듯한 행동, 주님의 발에 값비싼 향유를 부은 행위를 보고 비판한 제자의 목소리와 다를 바 없어 보인다. 차를 막아선 분의 몸도 향유만큼이나 귀중한 것이다.
셋째, 퀴어축제에 반대하여 나간 분들 모두 눈물 콧물을 흘려가며 애통하는 심정으로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 뜨겁디 뜨거운 아스파트에 무릎을 꿇고 소리치며 기도하는 누추한 차림의 모습이 그렇게도 부끄러운지 묻고 싶다. 삭발과 혈서가 너무 세련되지 못한 것인가? 삭발로 헌신하는 동역자의 모습을 너무 무시한 것 아닌가? 삭발을 한 분들 모두 바보가 아니다. 삭발 후의 부끄러움을 모르는 분들이 아니다.
섭씨 30도가 넘는 날씨에도 음란한 동성애 문화를 막아 보겠다고 새벽부터 금식하며 행사장에 모여 기도하는 행동들이 무식해 보이는지 묻고 싶다. 창자가 끊어지는 아픔을 가지고 기도해 보셨는지 묻고 싶다. 좀 더 세련된 저항 방법이 어떤 것이 있는지 알려주었으면 한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 진영도 어떻게 싸워야 할지 몰라 당황하고 애가 탔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현장에서 부딪쳐가며 조금씩 대응 방법이 나아지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역사적 사실들을 기억해야 한다. 영국교회와 서구교회와 미국교회가 술집과 카페로 변해가고 있다는 사실들을... 꼰대라는 말이 듣기 싫어 점잖게 그러지 말라고 성명서만 내고 물러서 있었던 영국교회의 현실을 보라. 노방전도를 하는 전도자를 수갑에 채워 연행해 간다. 동성애자들을 분별없이 받아들인 미국과 캐나다교회의 몰락을 보라. 동성애를 받아들인 호주를 보라. 우리 민족에게 목숨을 걸고 복음을 전해주었던 복음전파의 모체들인 나라들이었다. 이 모든 나라들이 소금의 맛을 잃고 적당히 타협했기 때문이다.
대세가 넘어갔다고 판단했다. 동성애자들은 전체 인구의 3%도 되지 않는다. 설사 97%가 동성애를 찬성하더라도, 말씀에 따라 반대하는 것이 성도로서의 자세가 아닌가. 군중의 목소리에 눌려 무죄한 예수님에게 사형선고를 내린 빌라도나, 군중의 눈이 두려워 예수님을 부인하고 도망가는 베드로의 모습과 다를 바가 없어 보인다. 분별없는 다수의 눈치를 보며 신앙의 양심을 저버리면 안 된다.
스스로 자숙을 선언하고 근신하는 선에서 해결하기에 너무 멀리 나가버렸다. 교단의 엄중한 치리는 복음의 가치를 바로 세우는 데 큰 유익이 될 것이다. 믿고 신뢰하던 교회의 목사이기에 더 화가 났지만, 해당 목사를 미워하는 마음을 접고 그를 위해 기도한다. 문제의 목사는 치리에 응하고 겸손하게 징계를 통해 더욱 성숙해지시고,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존경받는 목사님이 되길 바란다.
이명진(성산생명윤리연구소 소장, 의사평론가)
http://www.christiantoday.co.kr/news/323055
분당우리교회 퀴어 관련 설교의 문제점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J 목사는 퀴어 축제와 동성애 비판하지 말라는 취지의 설교를 준비했고, 그것을 합리화하기 위해서 사실을 왜곡하고, 반대운동에 참여하는 건전한 성도들에게 기독교가 그들때문에 나쁜 이미지가 되었다는 거짓 혐의를 뒤집어 씌우고, 동성애자들에게 불리한 증거는 은폐하면서, 퀴어 반대 국민대회의 취지를 왜곡하면 마치 자기는 대단히 고상한 사람인 양 분당우리교회 교인들을 선동한 겁니다.
J 목사는 아마도 퀴어 축제 부스를 눈으로 확인해 본 적도 없어 보입니다. 확인해 보고도 위와 같은 주장을 했다면 간첩과 다를 바가 없는 것이죠. 또 퀴어 반대 국민대회 장소에도 오지 않은 것이 확실한 겁니다.
만일 와서 보고도 위와 같은 허위사실을 늘어 놓았다면 간첩과 다를 바 없는 거죠. 현장에 가보지도 않고 상상으로 설교를 했다는 것이 어쩌면 정 목사를 위해주는 판단인 것 같습니다.
J 목사는 설교가 문제가 되자 "'동성애 반대하는 사람들이 설교를 잘못 이해한 것이다. 잘못 이해하도록 한 것이 잘못이므로 그것을 사과한다"는 기만적인 사과문을 발표해서 또 우롱했습니다. 팩트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 안한 거죠.
분당우리교회는 그동안 좋은 이미지로 알려져 왔다가, 이번에 J 목사의 설교로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동안 교회 차원에서 반동성애 운동과 서명에 동참한 사실이 없다는 것이 드러난 것도 충격을 주면서 왜 저런 설교가 나온 것이지 이해가 됐습니다. 분당우리가 정말 건강한 교회가 맞는 걸까요? 아니면 이미지에 속고 있는 것일까요?
과연 이찬수 담임목사가 허위사실로 음해와 잘못된 방향으로 성도를 이끈 J 목사를 과연 중징계 처분할까요?
http://www.hosea46.in/index.php?mid=bible&document_srl=468
분당우리교회 J 목사 두번째 사과 "교회의 지도에 따르겠다"… 이찬수 목사 등 교회 조치에 관심
두번째 사과문 전문
어제 하루동안 참 많은 분들의 사랑의 질책들과, 또 격려의 말씀들을 전해들었습니다.지적해주시는 말씀들을 듣고, 그 시각으로 스스로 제 설교를 다시 점검해보았습니다.모든 이유를 불문하고, 목사로서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드리고 교회에 누를 끼쳐 죄송합니다.
설교를 통해 교회 성도님들과 나누고 싶었던 핵심 메시지는 '믿지 않는 사람들, 특히 교회에 비판적인 시각을 갖는 사람들에게 초대교회 교인들같이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인정받는 삶을 살자'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지혜 없음으로 이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습니다.
특히 2가지 표현,"대세는 이미 넘어갔습니다" 라는 말과 "동성애자를 비난하는 것은 소위 '꼰대'들의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라는 말로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드린 것은 변명의 여지 없이 제 부족함의 결과입니다. 제가 자료들을 찾아보면서 느꼈던 충격, 젊은 사람들의 참담한 반응들을 보면서 그들의 표현을 그대로 인용했던 것이 많은 분들께 아픔을 드렸습니다. 진심으로 전혀 그럴 의도가 없었습니다.
이유를 막론하고,동성애라는 죄의 큰 물결을 막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으셨던 분들에게 저의 부족한 경험과 지식으로 상처를 드려 죄송합니다. 저 역시 우리교단에서 인정하는 동성애에 대한 확실한 반대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와 이 나라를 위해 눈물로 애통해하며 기도하고 계신, 그리고 일선에서 애쓰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와 동시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죄송한 마음을 전해드립니다.저는 앞으로 오늘을 계기로 자중하고 근신하며 이후 이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교회의 지도에 따르겠습니다.
J목사 드림
http://www.christiandaily.co.kr/news/분당우리교회-정진영-목사-두번째-사과-교회의-지도에-따르겠다-…-이찬수-83859.html
이찬수 목사 "동성애연구소 만들어 대응전략 세우고 다음세대 교육하고 싶어“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가 9일 주일예배를 통해 동성애연구소를 만들어 동성애에 대한 대응전략을 세우고 다음세대에 대해서도 동성애에 대해 교육하고 싶다고 밝혔다.
J 목사의 동성애 관련 설교로 큰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이날 이 목사의 설교는 많은 이들로부터 관심을 모아왔다.
이 목사는 "퀴어축제 전후로 '어떻게 대응해야 되나?' 생각에 잠이 오지 않았다"면서 "그래서 지난주 화요일 아침에 전체 교역자들과 함께 이 문제를 거론했고, 할 수 있다면 분당우리교회가 이러한 시대적인 부담감을 가지고 동성애연구소 같은 것을 하나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래서 아주 체계적으로 전문가들에 의해 학문적으로 동성애에 대해 분석이 되고, 그 분석을 가지고 전략을 세우고, 또 다음세대에 대해 옳고 그름에 대해 정확하게 교육하면 좋겠다"고 동성애연구소 설립에 대한 의사를 내비쳤다.
이어 "순장반에서도 이런 기도제목을 나누었다"면서 여러분도 기도해달라고 기도를 부탁했다.
이 목사는 "연구소를 통해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 세월이 흘러도 우리 자녀와 우리 자녀의 자녀 세대에게 분별력을 줄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http://www.christiandaily.co.kr/news/이찬수-목사-동성애연구소-만들어-대응전략-세우고-다음세대-교육하고-싶어-8386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