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장면이 영화 초반부.
FBI요원 케이트(에밀리 블런트)가 CIA 소속의 작전 총 책임자 맷(조슈 브롤린), 그리고 작전의 컨설턴트로 투입된 정체불명의 남자 알레한드로(베니치오 델 토로)와 합류전에 나오는
애리조나 주에서 멕시코 마약상 아지트 급습후
벽에서 줄줄 시체 나온 장면컷이죠.
"여기 15구.저기 20구. 그리고 추가 수색중입니다."
나인틴 시카리오편에도 나오지만 시체 벽안에
매장한것에 심쿵하시는 분들 많은데 보통 영화에
많이 나오는 소재이죠.
벽에다 숨겨서 저렇게 진공포장하고 회벽 바르면
의외로 시신의 부패하는 냄새를 줄이거나 안나게
할수 있죠. 애드가 앨런 포우의 검은 고양이 생각도
좀나고..그래서 마피아나 사이비종교집단이 많이
사용하는 시체처리법입니다.
의외로 마피아식으로 많이 이야기하는 콘크리트에
묻는거는 시체가 부패하면 콘크리트가 터져서
심하게 부풀어 나온 시신이 나옵니다.
영화 신세계의 드럼통 (도라무깡)방식도
현실은 그렇구요.
영화 심쿵.잔인 이야기하셨는데..저는 생각외로..
잔인함에 의외로 무덤덤이 아니라 멕시코 고가다리에 걸린 시신들 모습 (이번에 재익 피디님이 이야기하셨죠)의 잔인함은 오히려 실제가 더 잔인하니까
(사실 너무 잔인하지도 .너무 비현실적이지도 않은..정도로 비친것이 맞습니다.
나인틴 이번 시카리오 편에서 이야기했듯이)..
실제 멕시코 카르텔의 경고 표시로 실제로 올린
시신이나 시신이라 하기 뭐한 정도 사진들 보면
웬만한 분들 잠 못자죠.ㅜㅜ
그게 아니어도 2003년~4년 한참 이라크가 헬게이트로 갈때 무장용병 블랙워터 직원들
팔루자에서 기습당해 몰살 후
팔루자 시내
들어가는 입구부분 다리에서..
다리에 불탄 용병들 시신들이 매달린 사진들
(우리나라 신문과 TV에서도 나왔죠.)
본후로는..웬만한 것에 무덤덤..
2003년~4년 당시 이라크 상황이 얼마나 열악하고 헬게이트 본격진입했냐면.
저하고 당시 베트남에 출장중이던 스페인
거래처 친구가 스페인 파병군인들이 반군 매복에
걸려 몰살후 아이들하고 주민들이
스페인군 시신들 옆에서
환호하고 춤추는 사진보고..
"스페인은 곧 철군할거다. 이제
그자리에 니네 한국이 헬게이트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다."고 했죠.
블랙워터 용병직원들같이 큰 시신훼손은 없었지만
시신들 옆에서 춤추고 환호하는 사진에
그 친구뿐만 아니라 (그 친구는 자기는 평소에 카탈루냐인이라고 하는데도..)
스페인 사람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3.11마드리드 폭탄 테러와 함께 스페인군이
결정적으로 이라크에서 철군한 계기가 된 사건이었죠.
그래서 웬만큼 충격적인 장면에는 ..크게 놀라지를..
-_-;;
영화에 전반부 배경인 미 텍사스 주 엘파소
국경 넘어 멕시코 후아레스 시
(시우다드 후아레스)는
영화처럼 최악의 도시가 되었지만..
시우다드 후아레스보다 치안이 열악한 곳이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 이라크의 바그다드, 온두라스의 산페드로술라, 소말리아의 모가디슈
그리고 지금은 IS가 설치는 시리아 락까(IS수도),
시리아 알레포 등 시리아와 이라크, 리비아 트리폴리가 더 열악하죠.
전에 아조님이 이야기하셨나요?
넷플릭스 미드 나르코스 잔인하지 않은지?
시카리오 볼 수 있으면 나르코스는 이것보다는
덜 잔인하니까 보실수 있습니다.
영화는 정말 잘찍었습니다.
특히 이번 나인틴에서도 이야기했듯이
비행기로 국경지대까지 가는 모습에서
비행기 그림자 비추는 장면은 역시 드니 빌뇌브
구나..를 느낍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프리즈너스처럼 시신이 지하실이나
벽에서 발견되는 어둡고 무거운 장치(시신,지하실,
지하터널, 모텔..등등)를 이번 시카리오에서도 볼수 있었네요.
영화 내용은 이미 나인틴 시카리오 편 올라왔으니
그걸 참조하셔도 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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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http://durl.me/aut8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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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코스는 아직 못봤습니다 ㅋ 아직 데어데블 시즌1 막판이라서요..
아마도 저처럼 스토릴 거의 모르고 가심 더 재미있으셨을지도 모르지요 ㅎㅎ 전 첨에 볼때 스크린도 작고 심지어 옆에 어여쁜 처자가 계속 머리 만지고(풍차돌리기 하는줄..) 핸드폰 보고 하는데도 화면에서 눈이 안떨어지도록 집중하며 봤습니다 ㅎㅎ
어여쁜 처자가 더 관심이 가네요.ㅎㅎ
@풍문으로 들었어 제 대신 풍문님 자리였어야했나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