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는 행복하게 해 주소서!.
그저, 남들처럼 웃을 때 웃을 수 있고 고마울 때 고마운 마음을 느낄 수 있게 내 편 되는 7월이 되게 해 주소서!.
3월에 핀 강한 꽃은 지고 없고, 5월의 진한 사랑과 6월의 용기 있는 인내는 부족하더라도 7월에는, 내 7월에는 남들처럼 어울림이 있게 해 주소서.
생각보다 먼저 나오는 말보다는 가슴에서 느끼는 사랑으로 어울림 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소서!.
내가 행복한 만큼 행복을 나누며 보내는 통 큰 7월이 되게 해 주소서.
윤보영 (1961~)
시인, 교수
무더위가 시작된 7월의 여름날에도 포용력과 배려를 품은 넓은 마음을 가질 수 있길 바라는 기도문이다.
5월의 사랑과 6월의 인내가 부족한 달이 될 수 있을지라도 어울림 속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길 기도한다.
윤 보영은 대전일보 신춘문예 동시(2009) 부문에 당선되었으며 『커피도 가끔은 사랑이 된다』 『소금별 초록별』 『사기막골 이야기』 등 시집 19권을 발간하였다.
한국 열린 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시 / 글쓰기치료 강의)이며, 중학교 국어교과서, 초등학교 음악교과서에 시와 동요가사를 수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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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陽 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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