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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걷는다… ‘봄내길 걷기여행’
문화커뮤니티금토, 11월 4일까지 운영
사진=㈔문화커뮤니티금토
㈔문화커뮤니티금토가 지난 2일부터 11월 4일까지 매주 토요일 ‘봄내길 걷기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금토는 춘천시 후원을 받아 초가을 자연을 만끽하는 코스를 선보였다. 지난 2일과 9일 열린 걷기여행은 ‘품걸리 오지마을길’과 ‘서면 장군길’을 걷는 일정으로 각각 진행됐다. ‘서면 장군길’ 행사에서는 역사 강좌와 음악 공연도 함께 열렸다.
박동일 금토 대표이사는 “걷기 행사는 매년 7~8회 정도 진행하는데, 이전에 걸었던 이들이 재신청하는 경우가 많다”며 “올해엔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3일에는 동면 상걸리를 출발해 ‘홍천 가는 옛길’로 향한다. 잼버리도로가 나기 전에 다니던 비포장도로로,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코스이다. 30일에는 석파령 옛길에서 덕두원으로 이어지는 ‘석파령 너미길’을 걷는다. 이곳은 춘천 관문이었던 옛길로, 고갯길을 좋아하는 걷기 마니아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다음 달 21일에는 청평사로부터 시작해 부귀리 고개를 넘는 ‘봉화산길’로 간다. 봉화산 정상의 봉수대를 거쳐 내려오면 소양예술농원에서 음악 공연이 열린다. 11월 4일에는 ‘느랏재 임도길’을 걷는다. 느랏재에서 꼬불꼬불한 산길을 오르면 종착지인 감정1리 마을회관에 닿는다. 춘천 신북읍 샘밭 장날에 맞춰 다음 달 9일에는 '샘밭 숲속길' 걷기도 펼쳐진다.
‘봄내길 걷기여행’의 코스는 최소 3시간에서 최대 5시간이 걸리고, 해설사가 동행한다. 코스 곳곳마다 기체조와 음악·춤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이 준비돼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해야 하며, 참가비는 1만2천원~3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봄내길 홈페이지(www.bomne.co.kr)나 금토(251-9363 심소려 운영실장)로 문의하면 된다.
현진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