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노인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실시
연령· 진료기관별로 접종 시기 달라
백로를 맞아 춘천에도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낮에는 덥고 아침과 밤에는 선선한 날씨로 인해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커져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이 시기에 조심해야 하는 질환이 바로 인플루엔자이다. 특히 노인은 감기에 걸리면 젊은 사람들보다 면역력이 떨어져 합병증으로 번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춘천시는 9월 26일부터 11월 15일까지 노인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하고 취약계층에게도 혜택을 주기로 했다.
춘천시는 접종 기관을 민간위탁의료기관(강원대학교병원 외 86곳)과 보건기관(보건소 외 23곳)으로 나누어 접종 날짜를 다르게 진행한다.
75세 이상 노인은 9월 26일부터, 65세 이상 노인은 10월 12일부터 민간위탁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65세 이상 노인은 10월 10일부터, 취약계층 대상자는 10월 16일부터 보건기관에서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
취약계층 대상자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장애인 1~3급, 국가유공자(본인), 사회복지시설거주자,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등이다. 단, 만 7세 이상 춘천시민만 접종할 수 있다.
춘천시보건소 관계자는 “접종하러 올 때 신분증 또는 해당 자격증을 꼭 지참해 달라”며 “과거 예방접종 할 때 이상반응이 있었던 사람은 주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보건소와 민간위탁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춘천시보건소 예방접종실(250-3694, 4600~1)로 문의하면 된다.
이설희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