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엑기스 뺀 후 재활용- 미강 발효액만들기
이런 건 농사짓는 이들에게 필요한 가 해서 한종나에선 안내를 하지 않았는데
미강발효액에 대해 문의가 많이 들어와서 안내드립니다.
미강발효액은 시중에 판매되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 만들어야 합니다.
6월 15일은 꼭 지나서 하지 무렵 담은 매실을 100일 후 건진 매실 엑기스가 제일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노랗게 되기 전의 초록색은 장아찌 만들고, 익으면 그 때 부터 엑기스만듭니다.
일반 시중에는 6월 초 되면 유통되어 아직 열매도 제대로 영글지 않은 풋매실을 청매실이라고 하며
담그는 경향이 있습니다.
풋매실을 담으면 한달도 안되어서 쪼글거립니다.
그림과 같이 제가 담은 것은 100일이 지나도 이렇게 쪼글거리지 않습니다.
올해는 제가 손가락을 다쳐서 일할 수 없어 120일 만에 건진 것입니다.
몇해동안 경험한 결과 익을수록, 클수록 덜 쪼글거립니다.
보기엔 저래도 석수통에 넣으려면 뽀도시 들어가는 굵은 매실입니다.
맛과 향이 절대적으로 우수합니다.(여기까진 울집 매실자랑 했심다. ㅎㅎㅎ)
본론으로 들어가서
건진 매실을 먹어보면 어찌나 맛있는지 그냥 버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세라믹솥에 삶았습니다.
(일반 찜솥과 세라믹솥에 삶은 후의 색깔이 차이가 났습니다.
세라믹은 노란색, 일반솥은 약간 검은색으로 변했습니다.)
건진매실과 물은 90:100으로(넘치지 않도록)해서 끓인 후 소쿠리에 건져서 패트병에 넣어서 무침이나 조림에 넣습니다.
올해는 이틀 작업하여 패트병 20개 담아놓았습니다.
이것도 계속 발효가 되기에 냉장보관해야합니다.(여기까진 건진 매실 활용법)
삶은 것 건져내고 먹어봐도 여전히 달고 맛있습니다.
이것 버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발효액을 만듭니다.
첫째, em원액+쌀뜨물+설탕 또는 당밀=쌀뜨물발효액
인터넷 검색해 보시면 많은 안내가 되어 있을겁니다.
곧은터에는 제가 올린 게 여러 개 있을 겁니다. 제 블로그에도 조금 있고요.
또 em 사면 병에 만드는 법 상세히 나와 있습니다.
둘째(쌀뜨물 발효액이 있을 경우):으깨어서 씨는 빼고
으깬물(설탕대용)을 미강발효액 사용하고
10cm 남긴 패트병에 넣고
미강(살겨-등겨아님)은 한 숟갈정도,
물을 넣어
뚜껑 닫아두면 완성입니다.
한꺼번에 다 으깨지 말고 밀폐용기에 두었다가 필요할 때 마다 사용하시면 됩니다.
으깨기 힘들면 그냥 물 부어놓고 따라 써도 되고요.(설탕맛만 나면 되니까요.)
저희집엔 쌀뜨물이 부족한 관계로 구하기 쉬운 미강으로 대신합니다.
설탕값도 만만찮아서 매실엑기스 빼고 난 매실이나 효소 만들고 난 찌꺼기를
설탕대신으로 사용합니다.
작년에 em원액을 사서 쌀뜨물발효액을 만들어서 사용하고
그다음부턴 이 발효액을 2년째 재활용해서 씁니다.
(처음엔 꼭 em이 있어야 됨-저는 이엠라이프영농조합법인에 주문하여 샀습니다만
요즘은 농협이나 마트에서도 판매한다고 들었습니다.)
주의:여름엔 온도가 높아 매일 뚜껑을 살포시 열어 가스배출 시켜야 합니다.
요즘 날씨엔 따뜻한 곳에 사나흘 쯤 그대로 두고 있다가 뚜껑을 열어 가스배출 시켜야 합니다.
(살포시 열지 않으면 가스폭발하여 온 얼굴에 발효액 범벅될 수도 있습니다.)
발효가 되지 않은 걸 자꾸 뚜껑 열면 실패하기 쉬우니
초보자들은 쉬운 방법으로 병이 팽팽해지면 가스를 빼면 됩니다.
발효가 잘되었는 지는 냄새를 맡아보고 향긋한 막걸리 냄새가 나면 성공입니다.
만약 실패했다면 하수구에 부으면 이것도 환경보호실천입니다.
완성된 발효액은 500배 이상 희석해서 사용해야 되지 진하게 주면 식물이 고사합니다.
주저리주저리 써 놓았지만 이해가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어느 분은 댓글에 성을 막 냅디다. 잘 못알아 먹겠다면서.
제게 성내지 마시고, 제 글솜씨를 탓해주세요.
사실 만드는 방법은 누워서 떡먹기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저희집에 오시면 실습을 한 후
미강발효액 1병 갖고 가셔서 계속 만들어 사용하면 좋을텐데....
지인들은 저희집에 오시면 1병씩 갖고 가서 농약사용은 안하고 농사짓습니다.
장미를 사랑하는 어느 분이
지난 여름 꽃대와 이파리가 없어지면서
죽기 일보 전이라고 걱정을 하길래 미강발효액 1통 드렸더니
사흘동안 연속해서 뿌리고 그다음 사흘에 한번씩 뿌려주니 금방 꽃몽오리 맺었다고 신기해했습니다.
모든 식물엔 효과가 뛰어납니다.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땅이 울퉁불퉁하니 살아 움직입니다.
저희집엔 아예 고무통에 만들어서 사용합니다.
쌀뜨물 발효액은 세탁할 때, 설겆이 할 때 기타 생활위주로 사용하고
미강발효액은 식물과 닭장에 사용합니다.
환경보호 차원에서 쌀뜨물발효액,미강발효액을 많이 이용하길 권합니다.
첫댓글 아주유익한 점보감사합니다..나중에저도 이리해보아야겠읍니다
매실 엑기스 뿐만 아니라 각종 효소 담그고 그 찌꺼기도 똑같이 사용해도 됩니다.
단일 효소중 유자효소지꺼기는 바로 유자쨈이 만들어집니다.
매실은 찌꺼기는 매실쨈 만들고 발효액 만들면 됩니다.
저도 요즘 쌀뜨물 발효액만들어 쓰는데 화초에는 아직 사용을 못핼봤네요.
바로 희석해서 사용해 봐야겠네요. *^^*
처음엔 1000배로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적응되면 뚜껑하나에 패트병 물 1병 희석하면 됩니다.
그리고 어떤 발효액이라도 만든 후 빨리 쓰는 게 좋습니다.
잘 알아들었을랑가 모르겠심다. 초등학교교사와 대학교수의 차이는 초등교사는 아무리 어려운 것도 쉽게 설명을 하고, 대학교수는 쉬운 것도 어렵게 설명한답니다. 그래서 전 대학교수가 되었습니다.
발효액은 장기간 꾸준히 사용하는 게 관건입니다.
이런방법도 있군요, 저는 매번 매실액기스만 빼고 버려버렸는데 감사합니다 ^^
한번 읽어서는 잘 모르것고 머리 싸매고 공부좀 하겠습니다. 꼭 성공하도록 ..
땀삐질 너무 재미있어 글 올린 보람있습니다. 이렇게 크게 웃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잘읽어보고 해야 할텐데요.
성을 낼까봐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다시 꼼꼼히 읽어보고 만들어봐야 겠어요. 매실 건져놓은게 있거든요.
저 이럴 줄 알았다고요. 제발 저한테는 성내지 마시고, 제 글솜씨에만..... ㅋㅋ. 그렇게 부탁드렸건만 제게 전화를 해서 물어보길래 설명도 어려워서 아예 저희집의 미강발효액과 미강을 보내드리겠다고 약속할 수 밖에 없는 사연도 있습니다.
미강발효액 한단어로 이렇게 제가 사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우하하하하
꽃좋아해님~~~블러그가서 구경하면서 이엠 원액 주문해서 받았어요..매실은 버리지 않구 모아두었구요..암튼 여러가지 정보 감사드려요~~초보농군이라..뭐든 배우고 있답니다.
이엠 병엔 대강 읽어도 이해되지요?
그다음부터 제 글이 유효합니다. 이엠을 안 사고 재활용하기 위해서.
물 타는 배율을 지키시지 않으면 오히려 나쁜결과 초래하니 꼭 배율 지키셔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미강발효액... 저도 궁금했었는데 꽂좋아해님 덕분에 궁금증 풀렸습니다. 빠른 실천이 중요한데 또 게으름이 방해를 놓으니 어찌합니까? ㅎㅎㅎ
시작이 반입니다. em만 구해진다면 벌써 반은 만들어진겁니다. 주민자치센타 세미나등에서 em을 무료로 배부받아 집집마다 게으름?으로 인해 1병씩 소지하고 있는 동네가 꽤 될 것입니다. 저는 수소문 하여 그것 제가 다 접수해서 대량으로 만들어 울 집 매실나무 호강시켰습니다. 지금 바로 주문해버리십시오. ㅎ ㅎ ㅎ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저도 금년엔 저희 밭에서 수확한 익은 매실로 청을 담궈 두었는데 글 읽고
아직도 건지지 않은 매실을 하나 꺼내 먹어 보았더니 정말 달콤한 것이 쨈처럼 맛있네요.너무 오래 담궈 두었지요?
하루 빨리 통통하고 맛있는 매실 건져 쨈으로도 먹고 식물들 병에 효과가 있다니 발효액도 꼭 만들어서 써 봐야 겠습니다.
100일 지나면 씨에 독이 있다나 어쩐다나 하니까 전문가들의 의견을 무시하지 않는 게 좋을 듯합니다.
좋은 것 먹으려다 오히려 독먹을 수도 있으니 빨리 건지시길 바랍니다.
자기집에서 약안치고 길러서 익은 매실을 담으면 통통한 게 그대로 살아있지요?
오늘이라도 건져서 만들것 만든 후 찌꺼기는 그대로 밀봉해두었다가 발효액 만들 때 마다 사용하면 좋습니다.
매실 건진거 버리려니 아까워서 물에 담가 놨더니 하얗게 막이 생겼어요
매실물만 조금 떠서 물에 섞어서 배추밭에 줬는데 잘못된건 아닐까요?
농약도 줘 샀는데 뭘 매실물 조금 준 것이 탈 날까요? 더군다나 희석시킨건데요. 지켜보니 어떻습니까? 배추상태가.
저는 발효하고 있는 건데기를 바가지로 퍼 주는 우를 범했더니 연한 휘버휴와 과꽃등은 고사해 버렸고, 맨드라미, 금관화등은 목질화되고 있네요.
지면 죽고 이기면 더 튼실하게 사는 듯 합니다.
저는 효소를 많이 담그는데 그 찌꺼기는 다 거름장에 버리는데 아깝네요
이엠 을 농협에서 구해야 하나 아님 농약 파는곳에서 구해야 하나 알아봐야 겠습니다
자주들려서 배우겠습니다
저는 효소담은 찌꺼기를 바로 버리는 일 없이 재활용합니다.
재활용법 조만간에 글 올려놓을께요. 참고하셔요.
매실 찌꺼기 버리기 아까웠는데 잘 활용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