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무서운 병인듯..
개 요
쯔쯔가무시 리켓치아는 쌍구균 또는 소간균상으로 길이 0.3-0.5㎛정도, 폭 0.2-0.4㎛이며, 세포외에서는 증식하지 못한다. Karp형, Gilliam형, Kata형이 있으며, 균주에 따라 항원성의 차이가 있다. 50°C에서 10분이면 사멸하며, 0.1% 포르말린, 0.5% 석탄산액에서 쉽게 죽는다. 동결 상태에서는 살 수 있으나 동결 건조하면 사멸한다.
증 상
1∼2주의 잠복기를 거쳐서 고열, 오한, 두통, 피부 발진 및 림프절 비대가 나타나며, 피부 발진은 발병 후 5∼8일경에 몸통에 주로 생기고, 간비종대, 결막 충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진드기가 문 곳에 피부 궤양이나 가피(eschar)형성을 볼 수 있다.
기관지염, 간질성 폐렴, 심근염이 생길 수도 있으며 수막염 증세를 나타내기도 한다. 일부 환자는 가피(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없는 경우가 많고, 열이 나는 기간이 짧고 피부발진이 더욱 많이 나타나기도 한다.
원인/병태생리
병원체
Rickettsia tsutsugamushi(R. orientalis)
역학
주로 남태평양, 극동아시아에 즉 일본에서 파키스탄에 이르기 까지 또한 한국에서 오스트레일리아에 이르는 지역에 분포한다. 국내에서는 1986년에 국내도처에서 발생하고 있음이 규명되었고, 매년 수백명의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다.
감염기전
사람은 우연한 숙주로 매개충은 털진드기의 유충이다. 이 유충이 들쥐나 이 지역을 지나는 사람에게 우연히 감염되어 기생하게 되며, 이때 인체 감염이 일어나게 된다. 일단 chigger는 조직액을 섭취한 후에 들쥐나 사람을 떠나 자연계로 되돌아가게 된다.
즉 일생동안 한번만 동물에 기생하게 되므로, 다시 같은 매개충에 의한 감염은 없으나, 성충이 된후 산란할 때 R. tsutsugamushi는 난자로 옮겨가고, 이 난자가 유충이 된 다음 동물에 흡착하여 다시 감염시킨다.
관목숲에서 살고 있는 매개충인 진드기(Leptotrombidium)의 유충이 그 지역을 지나가던 사람의 피부에 우발적으로 부착하게 되면 조직액을 흡인하게 된다. 이때 R. tsutsugamushi는 인체내로 들어가서 그 부위에서 증식하면서 구진이 생기고 이어 궤양이 된 다음에 가피가 되고 건조된다(eschar 형성).
쯔쯔가무시의 기생숙주는 집쥐(Micorotus montebelli, Apodemus specious)이며 이외에 들쥐, 들새등의 야생설치류가 자연계 내의 보유동물이다. 쯔쯔가무시 또는 아까무시(Trombicula akamushi)라 불리는 매개곤충은 애벌레만이 흡혈성으로 감염원이 된다.
R. rickettsii, R. conori, R. tsutsugamushi 및 R. akari는 알을 통해서 자손에게 전달(transovarian transmission)하기 때문에 리켓치아의 매개자이며 보유자이다. 감염되면 10-12일의 잠복기를 거치게 된다.
진 단
급성 열성질환에서 벌레에 물린 자국이 피부에 있고 소속림프절이 커져 있고 발진이 있으면 쯔쯔가무시병을 의심하게 되고 환자가 관목숲에 다녀 온 경험 즉 야영 토목공사, 등산, 낚시 등의 기왕력이 있으면 본병이 거의 확실하다.
그러나 관목숲에 가지 않고도 발병되는 사람이 있고 증세도 모두 나타나지는 않는 까닭에 진단에 어려움이 있다. 확진은 리켓치아를 분리하거나 혈청검사로 이루어지지만 임상에서는 리켓치아의 분리가 어려운 까닭에 혈청검사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
즉 Weil-Felix 반응(Proteus OX K 사용,일종의 혈청검사)은 실시하기는 쉽지만 약 50%만이 양성이고 때로 렙토스피라증과도 교차되는 경우가 있다. 보체결합반응, 면역형광항체법, ELISA(혈청 효소 검사의 일종), immunoperoxidase 법 등으로 확인될 수 있다.
경과/예후
감염시기
늦가을인 10,11월에 주로 발생한다.
임상소견
잠복기는 6-18일(평균 10-12일)이며, 발병은 발열, 심한 두통, 근육통등과 함께 갑자기 시작된다. 유충에 물린 부위에 가피(escar)가 형성되고, 주변의 동통성 임파절 종대가 흔히 관찰된다.
40-45.5'정도의 발열이 수일간 지속되고 그 외에 안구통, 결막충혈, 마른 기침, 무력감드이 동반되며 병의 정도는 숙주의 감수성과 병원체의 균독력에 좌우된다. 발병 5일째에 발진이 체부에 나타나서 사지로 퍼지며, 반점상구진의 형태를 띤다. 이때 전신성 임파절종대와 비장비대가 나타난다.
소수의 환자에서 발병 2주경에 진전, 경련, 경부강직, 언어장애등이 동반되면서 뇌척수액검사소견은 정상이거나 경미한 단핵구 증가를 보인다.
치 료
치료 및 예후
항생제 치료와 대증적 치료를 해야하며, 항생제로는 doxycycline, tetracycline, chloroamphenicol등이 사용된다.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한 경우 병의 경과가 상당히 단축되고, 사망이 거의 없으나, 치료를 안한 경우에는 사망률이 0-30%이며, 주된 사인은 심부전, 순환장애, 폐렴등이다. 대개 2주간 치료하면 재발이 없다.
예방법
쯔쯔가무시병을 예방하기 위하여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유행지역의 관목숲이나 유행지역에 가는 것을 피해야 한다. 환자는 격리시킬 필요가 없으며, 개발 사용되고 있는 백신은 없다.
첫댓글 항생제 주사맞고 아주 좋아졌더군요.
다행이네요~~
꽃누르미 하시는 분들 혹시 야외에서 채취하시는 경우 조심하심이~~~^^
산들에 안다니는 게 이럴 땐 좋네요^^;;
겁이 많아 수플에 혹 가면 완전무장 하고 간답니다....
설명 감사 합니다...
풀밭에 자주 나가니 조심을 합니다.
동네할머니께서 지금 이 병으로 중환자실에 계십니다. 가망이 없다고 ....예방접종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