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이 2014년 3월23일
우리동네는 미국 뉴욕주 북쪽에 있어서 그런지 아직도 동장군이 떠나지 않고 있다
오늘 3월 24일인데도 날이 쌀쌀하고 어제온 눈이 하얗게 쌓여 있다.
하기사 일주일전인 3월17일에는 미국 동부에 폭설이 내려서
학교나 공공기관이 문을 닫는데도 있었다.
이 아저씨는 눈속에 파뭍힌 자동차에서 눈을 긁어내고 있다- 워싱턴
이날은 눈사태 때문에 유아학교에 못간 손자와 화상통화도 했다
요리만든다고 쿡 옷을 입고 있다 오른쪽 밑에 엄마와 내 사진이 보인다
봄이 돼서 날이 따듯해 지면 엄마 모시고 외출이 하고 싶다
산보도 하고... 교회도 가고... 외식도 하고...
봄 냄새가 물씬 나는 옷도 사드리고 싶었다.
대 소변 못가려서 기저귀 차고 계신분... 옷은 사드려 뭐하나...
그냥 츄리닝 같은 편안한 옷 입혀 드리면 되지... 했다가
아~ 엄마가 계셔서 옷도 사 드릴 수 있으니... 난 얼마나 행복한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가 때때로 머리가 아프다... 어지럽다... 하시면
이러다 어느날 돌아가시나 걱정되고...
팍 까불어져서 정신없이 주무시는걸 보면
아~ 이러다 영영 깨어나시지 않는게 아닌가... 불안하기도 하다.
앞으로 엄마가 얼마나 우리와 함계 계실까?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데
깜박 잊어먹고 엄마한테 짜증내고... 후회하고 그런다.
이 모델이 입은 옷이 좋아 보여서
엄마를 한벌 사 드렸다.
나는 요즈음 살이 쪄서 얼굴이 아주 보기 싫어 졌다
주문하는김에 알라딘의 신기한 램프에서 나오는 요정이 입는 Genie Pants(지니 바지)도 샀다
엄마는 이미 새옷... 좋은옷... 이런거 모르시는데
귀챦아 하시는 엄마... 씻기도 새옷입히고 사진 찍고 하면서 내가 좋아한다.
첫댓글 청이님 어머님께 12년전에 옷을 사드리셨군요.
저는 모델이 입은 옷을 보시고 어머님옷과 청이님 옷을
주문하시는 청이님께서 얼마나 대단하신 분이신지 감동을 받습니다.
저 당시만해도 어머님께서 예쁜옷을 입으시고 웃으셨네요.
어머님께서 지금 살아 계신것은 순전히 청이님내외분 정성때문이지요.
이글을 벌써 읽었는데,오늘아침에야 댓글을 답니다.
늘 주님께서 어머님과 청이님내외분 두아드님내외와 손주들
청이님의 남동생내외분과 자녀들과 또 자녀들 가족이 다 건강히시고
믿음위에 은혜와 평화가 넘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