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의 대화
서명남
아침 빛이먼지 낀 유리창을 핥듯 스친다.빛은 나를 깨우지 않고,내 그림자만 조용히 일으켜 세운다.
거울 속엔익숙한 듯 낯선 사람이 있다.눈가에 작은 주름,말하지 않아도 다 알고 있다는 듯한 미소.
그 사람은내가 놓친 시간들을 쥐고 있다.지나간 계절,말끝마다 매달려 있던 말들,다 이마 끝에 얹혀 있다.
“안녕.”내가 말하자그는 웃었다.내 웃음보다조금 더 슬프게.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고운 하루 되세요.
아휴.... 마음이 아려요.그 웃음이 더 맑고 밝았으면 했어요.울 선생님.꼭 건강하세요.언제나... 나날이..제가 열심히마음을 담아 기원을 올립니다. _()_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고운 하루 되세요.
아휴.... 마음이 아려요.
그 웃음이 더 맑고 밝았으면 했어요.
울 선생님.
꼭 건강하세요.
언제나... 나날이..
제가 열심히
마음을 담아 기원을 올립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