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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페를 창업하기 전에 필요한 것들
11) 본인 의지를 먼저 확인해 보자
비슷한 이야기들이 자주 반복되는데에는 이유가 있다.
그만큼 중요하기때문에 누누이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는 것과 동시에, 과거의 경험에서 비롯된 (현재진행형인) '트라우마'라고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강을 건너본 사람 입장에서 어느 부분을 더욱 주의해야하고, 사업 초기 당시에는 미처 몰랐던 유독 아프고 깊은 상처가 오랜 시간동안 씻지기 않는 것등을 경험으로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
반면,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특정된 사항을 이해시키고 그에 대한 주의와 집중력을 키우게하기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어른들이 어린 아이(자식)에게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애원하다시피 매달리고 열과 성을 다 하지만, 정작 그 때 당시에는 그것을 중요함과 소중함을 깨닫지 못했기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집중하지 않은 것을 돌이켜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경험하지 못했기때문에, 그 사항이 왜 그토록 중요한지를 깨닫지 못한 사람은 그만큼 간절함이 없을뿐더러 크나큰 (경제적, 시간적, 물질적, 심리적) 손실과 압박을 받아본 적이 없었고 예상조차 가늠하지 못기에 별다른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것 또한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이렇게 허접한 글이나, 경험의 정보 또는 전문서적등을 찾아 읽는 사람들이라면 그러한 손실과 실수에서 오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성향인 관계로, 반복하여 주의를 당부한다면 최소한 어느 정도의 이해와 그에 대한 경고는 이뤄지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해 본다.
사실, 단 한 명이라도 그에 때한 깨달음을 얻고 실수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찾는데 이바지할 수 있다면, 글을 쓰고 있는 이 시간이 무조건적인 낭비로 끝나는 것은 아닐 것이란 희망도 가져본다.
앞서 거론한 바와 같이, 카페를 비롯하여 다양한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사항들은 너무나도 많고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부분 몇가지를 다시 한번 정리해보고자 한다.
우선은, 카페 또는 음식점등의 개인 사업의 창업에 대한 방향성 문제인데, 이 사업을 시작함에 있어서 창업자 본인이 생각(희망)하는 운영 방향에 대해서 조금 더 냉철하고 이성적인 심사숙고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카페나 음식점등의 개인 사업체(이하 '카페'로 통일)를 직접 운영하는데 있어서 본인의 성향, 관심, 흥미등과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지구력과 사업적 창의성 그리고 사업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의 개발과 동기부여, 그 과정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꾸준한 행동'을 지속시키기 위한 노력등의 조건들이 잘 맞는지 냉정하게 따져봐야할 것이다.
사실, 자영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생각 이상으로 다양한 성격과 근성, 인내심을 비롯하여 창의성과 생산적인 아이디어 발굴에 대한 노력, 지구력과 투지 그리고 질투심등을 필요로 한다.
그와는 반대로, 자발적인 시장 참여에 능동적인 습관을 부족한 사람들 중, 직장인의 성향이 더 잘 맞고 무리속에서의 생활양식에 불편함이 없는 사람이 자영업에 뛰어드는 것은 무모한 행동이라고 할 수 있겠다.
100% 그렇다고 볼 수는 없지만, 대체적으로 그럴 가능성이 높다는 표현이다.
한 평생을 육상 마라톤을 뛰던 사람이 어느 날 값자기 수영을 하겠다고 바닷물 속으로 달려드는 것과 같은 이치다.
성향과 생리가 전혀 다른 것에서 느껴지는 이질적인 매력에 사로잡혀 순간적인 망상에 빠져들 수는 있겠지만, 그것을 현실과 구분하지 못한다면 이는 곧 본인 인생을 수령으로 끌고 들어가는 것이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한다.
다시 말해서, 직업을 바꾼다는 것은 인생이 바뀐다는 표현을 상기하길 바란다.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호화스러운 대저택에 가족의 일원으로 들어가서 식사를 할 때, 각자 배정받은 업무를 조금씩 나눠서 진행하여 차려진 거나한 밥상에 앉아서 한 숟가락씩 자기의 노력만큼 떠 먹는 것이 직장인의 단편적인 성향이라면, 그것은 마치 온실 속에 관리자의 손길에 의해 잘 관리되어 예쁘게 피어나는 한송이 꽃이라고 할 수 있을게다.
반면, 자영업을 개시한 이후부터는 그 누구의 도움없이 온전히 본인의 힘으로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직접 해결해야만하고 판단해서 움직여야만하고, 그에 대한 이익과 손실 또한 모두 본인의 몫이다.
피해나 손해를 봤다고해서 누가 보상해 주지 않을뿐더러, 더 이상의 추진력을 찾지못한다면, 투자금의 많은 부분을 잃어버릴 수 밖에 없으며, 그 피해는 온전히 자신의 책임이다.
그야말로, 아스팔트를 뚫고 올라오는 잡초와 같은 근성이 없다면 버텨낼 수 없는 곳이고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매일 주변의 동종 경쟁업체들과 먹고 먹히는 살벌한 전쟁을 치뤄야만하는 지옥이라는 얘기다.
우리는, 누군가의 성공하는 모습을 보고는 희망을 꿈꾸곤한다.
예를 들면, 일반인이 넘볼 수 없는 높은 산 정상을 올라간 '산악인'을 보고는 나도 도전해 보고 싶다던가, 축구나 야구 선수들이 연출하는 멋진 장면을 보고서는 그에 동요되어 운동복과 주변 악세사리를 구입하고 동호회를 검색하여 가입하고 운동의 욕구를 분출시키고자 노력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가 보는 지금의 멋진 모습들은 '결과'인 것이다.
우리에게 보여지는 이 멋진 한 장면을 위해서 그 사람들이 지난 몇 십년동안 노력한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나도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란 허황된 망상에 사로잡혀 순간적인 충동을 이기지 못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며칠 전에 다녀온 카페에 손님들이 가득한 모습을 보고는, 나도 카페를 운영하면 저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충동 또한 그와 비슷한 것은 아닌지를 되짚어보자.
우리가 다녀온 손님많은 음식점을 비롯하여,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곳(것)을 만들기 위해서 운영자들이 노력한 것을 한번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과연, 본인이 그 대성한 운영자들과 비교해서 특출난 장점이나 획기적인 아이디어, 투지를 잃지 않기 위해서 남모르게 노력하는 초인적인 열정이 얼마나 더 많거나 높을까?!
모르긴 몰라도, 1~3%에도 미치지 못하리라 감히 예상해 본다.
20년 넘게 크고 작은 자영업을 해 온 필자 또한 그런 대성한 사람들을 보면, 고개가 절로 좌우로 흔들릴 정도로 질리는데 이제 갓 자영업에 뛰어든 예비 창업자들이 그를 능가하는 특별한 힘을 가졌을 것이라는 생각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리라.
그렇게 미친듯이 십 수년의 고생한 끝에 우리에게 보여지는 성공한 모습이 분명히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될 수는 있다.
그렇지만, 하루 아침에 이룰 수는 없는 것은 물론 그것을 위해서는 어쩌면 천부적으로 타고난 재능과 성격, 성향이 필요한지도 모를 일이다.
어째든, 카페를 직접 운영하는 것이 본인의 이러한 여러 가지 성향과 잘 맞는지를 먼저 판단한 다음에 사업을 계속할 것인지에 대한 입장 정리를 해야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카페 사업을 계속 진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다시 한번 두가지의 선택권을 가져보기 바란다.
1. 개인 카페를 직접 오픈해서 운영한다.
2. 프렌차이즈 카페를 오픈해서 운영한다.
필자의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특별한 근성과 타고난 성향이 전투적이지 않다면 저가형 프렌차이즈 카페를 먼저 알아보고, 몇 년동안 운영해 보고나서 어느정도 실력이 키워지고 성향이 잘 맞는다고 판단될 때, 개인카페로 확장 오픈하는 것으로 연결시키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물론, 계약해서 운영 중인 프렌차이즈 카페의 매출이 어느 정도 받쳐준다면 굳이 개인 카페를 시작해서 힘든 과정을 굳이 경험할 필요가 있을까만은, 어떻든 그것은 본인의 사업 방향에 따라 결정하면 될 일이다.
특히나 실력이나 경험이 부족할 때라면 더욱 더 사업의 안정성이 중요할 것이다.
그렇다고해서 모든 프렌차이즈들이 안전하고 무난하게 운영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복잡하고 생소한 일들을 모두 혼자 해결하는 것보다는 전문업체의 손길과 보호 안에서 경험치를 쌓는다는 긍정적인 부분도 무시하진 못할 것이다.
사실은, 이런 분위기와 흐름때문에 우리 주변에 저가형 프렌차이즈들이 넘쳐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데, 이는 사업적 특성이라는 부분으로 접근해 봤을 때 사업의 경험이 없는 웬만한 신규 진입자들 모두 비슷한 판단과 결정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렇게 비슷한 캐릭터와 롤 모델을 기반으로 우후죽순들어서고 있는 수 많은 저가형 프렌차이즈들이 결국은 서로가 서로를 망하게 만드는 꼴을 낳게 될 것이라는 장기적인 흐름도 놓치지 말길 바란다.
남들의 장점을 베껴서 비슷하게 따라하는 문화가 너무나도 익숙한 한국에서는 독창성을 선보이는 것도 어렵지만, 그것을 오랜 시간동안 유지/발전/확장시키는 것 또한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일부 사람들이, 중국에서 일어나는 뉴스들을 보면서 문화적인 수준 차이를 거들먹거리는 댓글을 볼 때마다 실소를 금할 수 없다.
남의 얼굴에 침을 뱉고 조롱할 시간에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 훨씬 나을텐데 말이다.
어쨋든, 어느 때든지, 어느 나라든지 이와 비슷한 일들은 끊임없이 일어났었고 그것들을 빌미(?!)로 발전의 초석을 다지며 지금의 혁신을 이뤄온 것 또한 사실이지만, 이 과정에서 절대불변의 법칙과 진리는 사라지지 않는다.
바로, 내 것(실력, 독창성, 차별성...)에 대한 결핍이다.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것이 아닌, 남들과 구분되는 나를 선명하게 알릴 수 있는 '자아(아이덴티)' 말이다.
어떤 사업을 꾸려가더라도 이것에 대한 목표는 잃지 말아야한다.
소위 말하는, 개나 소나 말이나 다 하는... 또는 여기나 저기나 거기나 다 비슷한데 그냥 아무데서나 먹을 수 있다는 희소성 결여된 베끼는 방식의 한계는 태생적으로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남이 잘 되는 것같고 매출 감소가 걱정되어 유사 제품을 출시하는 것도 한 두번이고, 제품의 컨셉이 겹치는 것이 우연이라고 말하는 것도 한 두번이지, 언제까지 그런 식으로 사업을 지속할 수 있겠냐는 말이다.
그렇기때문에, 꾸준하게 자신의 실력을 키우고 캐릭터와 컨셉을 완성해 가는 개인카페들일수록 앞으로의 성공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비슷한 인테리어와 비슷한 메뉴와 맛과 향, 가격으로 일관된 프렌차이즈들이 고객에서 서비스하는 것은, 품질적인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입 맛과 취향을 '하향평준화'시키는 역할을 부추기는 꼴이 되고야만다.
그렇게 많은 양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해서 과연 얼마나 좋은 재료를 사용할까?!라는 1차원적인 질문을 해 보면, 그 답을 쉽게 얻을 수 있지 않나?!
'프렌차이즈'라는 사업의 특성 자체가 서비스 제공자의 모든 것(레시피, 음식의 맛과 향, 색상, 서비스...)을 획일화시키고 평준화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빠른 업무 처리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을 감안해 보면, 결국은 고객을 위한 이익이라고는 '빠르다'는 점 빼고는 다른 것을 찾아볼 수가 없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렇게 획일적인 조리 방식과 빠른 서비스를 위해 미리 준비해 둔 많은 재료들을 가지고 짧은 시간에 조리함으로써 깊고 진한 맛과 향을 내지 못하기때문에 고객의 성향과 만족도는 점차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점차 이런 방식의 판매점이 늘어가는 추세인만큼, 우리의 입 맛과 취향도 점차 서비스 제공자의 높이에 맞춰갈 수 밖에 없도록 노예화되고 있으면서 지속적으로 '하향평준화'와 함께 '간편함'이라는 함정의 늪에 빠져들고 있는 중이다.
우리가 맥도날드에 가서 고급스러운 맛과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기대하지 않는 것이나 김밥천국에서 특별한 풍미에 감동하지 않는 것처럼, 우리 주변의 저가형 프렌차이즈 카페에서도 비슷한 감정을 반복해서 느끼게 된다는 얘기다.
가격이 저렴하기때문에 불편함을 참아야하고 커피와 음료의 맛과 향에 대해서도 만족도를 어느정도는 감안할 수 밖에 없다는 '타당성'을 인정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결국은, 그렇게 몇 년동안 마신 커피들이 일상의 평균이 되어 버리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습관과 타성에 젖은 상태로, 매일 똑같이 의미없는 커피를 '카페인 충전용'으로 허비해 나가고 있다.
개인 자영업자들은, 여기에서 블루오션을 찾아야만 한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 것이다.
그렇게 일상에 쪄든 저품질, 저가의 음료와 음식에 익숙함을 여지없이 깨뜨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들과의 품질적인 격차를 제공하는 것일게다.
우리가 맛집 앞에서 오랜 시간동안 줄을 서서 기다리는 이유가 있다.
결국은, 우리 입 맛의 간사함때문에 맛있는 음식과 음료의 유혹을 뿌리치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
더군다나 맛집일수록 가격이 비싸지만, 우리는 그것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맛있는 음식과 음료가 주는 만족도가 지불하는 비용을 상충시키는 것은 물론, 가치면에서 더욱 크기때문에 그것을 굳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렇듯,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과 정황을 면밀히 분석하여 대응할 시나리오와 그에 대한 노력만 집중할 수 있다면, 사실 프렌차이즈 경쟁업체들이 흘러 넘쳐나고 있는 지금의 현실이 그렇게 걱정스러울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시장이 넓고 클수록 그쪽으로 유입되는 인구가 늘어날 수 밖에 없으므로, 주변의 경쟁업체들이 속속들이 들어온다는 것에 위압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
정정당당하게 맛과 품질로 겨뤄서 이길 자신이 있다면, 반대로 반가울뿐이다.
일정 기간동안, 저가형 또는 신생 프렌차이즈 업체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고 치열한 영역 싸움이 병행될 것이다.
이전과는 또 다른 차원의 전쟁터가 되겠지만, 새로 들어오는 신생 업체들이 단지 일정 시간동안 쓰여지는 '볼쏘시개' 역할을 마치고 자연도태가 될지, 아니면 우리 자영업 시장을 잠식하여 거대한 공룡으로 재편할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다만, 실력과 경험, 독창적이면서도 차별성을 목표로 노력하는 업체는 어떠한 외풍이 불어오더라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란 확신만큼은 변하지 않는다.
전쟁터에서나 자영업에서나 오직 경험과 실력있는 사람만 살아남는 것은 불변의 진리다.
지금 우리 주위를 둘러보고, 매장 입구에 '임대문의'가 쓰여져있거나 매장의 임차인이 바뀐 곳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우리의 예상 범위 내에 있는 몇가지 안 되는 이유에 제한될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공통점에는 '매출부진'이라는 것에 큰 이견은 없으리라.
또한, 매출이 부진할 때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텐데 그 매장들 또한 창업 당시에는 본인이 그렇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그렇다고해서 그들이 누구못지 않게 노력을 안 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밤 잠을 새워가며 끼니도 건너띄고 휴일도 잊은 채 수 없이 많은 날동안 고생해가며 자신만의 레시피를 만들었을테지만, 결국은 성공하지 못한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성공과 실패를 결정지었을까?!
그리고 그 매장의 현재 상황이, 지금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의 2년 후에 모습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나?!
그렇기때문에 첫단추부터 잘 맞게 끼워나가야한다는 얘기다.
결국은, 본인 성향에 맞게 사업 방향을 설계하여 주도면밀하게 이끌어가야만한다.
만에 하나라도, 그 중간에 무언가가 맞지 않다고 판단된다면 그 때는 이미 시기를 놓쳐버렸거나 늦었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빠른 시간 내에 계획을 수정하거나 방향 설정을 바꿀 수 있도록 플랜B와 C도 함께 준비하길 바란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사업의 운영 방향에 앞서 먼저 생각하고 판단해야할 것이 바로 본인의 성향이라는 것이다.
내 몸에 잘 어울리는 옷이라야 더렵혀지지 않게 자주 세탁하고 설사, 훼손되더라도 바로 수선해서 오랫동안 아껴입을 수 있는 것처럼, 사업도 본인과 잘 맞아야 힘들 때도 슬기롭고 지혜롭게 견뎌내며 이어갈 수 있다는 얘기다.
그 다음이 사업의 방향과 캐릭터나 컨셉을 설정하는 순서일 것이므로, 최선을 다해서 심사숙고를 거쳐 판단하길 당부하는 바이다.
모두들 잘 아는바와 같이, 요즘은 카페들이 너무나도 많이, 빨리 생겨나고 또 그와 반대로 너무 빨리 없어지고 바뀌고 있는 추세이다.
커피를 좋아하기에 즐기면서 일하고 싶은 생각에 카페를 운영하고 싶다는 아름다운 환상이나 추상적인 공상에서 일을 벌리기에는 감당할 수 없는 무시무시한 일들이 너무나도 많고 미숙한 경험의 한사람이 그 모든 것을 잘 해 내기란 결코 만만치 않을 것이다.
내일 당장 큰 수술을 치루는 환자가 느끼는 부담감과 불안감, 두려움못지 않은 압박감은 아마도 죽을 수 있다는 추상적인 상상에서 비롯될텐데, 계획했던 사업이 원할하게 진행되지 않아 크나큰 손실이 발생하게 되다면, 과연 본인과 가족의 삶에 어떤 형벌이 내려질지에 대한 공포는 왜 걱정하질 않나?!
어쩌면, 살고 있어도 사는 것이 아닌 인생이 될 수도 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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