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나무는 우리가 이 교회에 오기 3년 6개월 전부터 있었다. 아마 헐씬 그 전보다 더 있어오지 않았을까 싶다. 인천중앙교회의 역사속에 함께하는 나무이다보니 마치 어르신 모시는 것 같다. 우리가 1916년 9월 마지막 주중에 이사를 왔다. 그때는 화초가 많지 않았는데 갈수록 식구가 늘었다.
고무나무에 옆가지가 많아 날씬하게 후에 잘라주고 자른 가지는 물에 담가놓았다고 뿌리가 내려서 다른 분에게 드렸다. 고무나무는 미세먼지 제거에 효과가 있다. 실내공기 정화식물이라고 하는데~~믿는다. 독성도 있고 가지를 자르면 흰진액이 나온다. 겨울에는 실내에 들여놓고 봄부터 마당에 내놓았다. 좀 이뻐보이라고 잎에 광택을 주기위해 마요네즈로 닦아주었다. 물은 일주일에 2회정도 준다. 한번 주고 흡수가 되면 다시 한번 가득 주고나면 끝이다. 두 그루가 다르다. 하나는 소피아고무나무이고 하나는 뱅갈고무나무이다. 두 고무나무때문에 조금이나마 우리 교회 마당의 공기가 좋아진다고 생각하니~~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