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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락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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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이야기 스크랩 <정읍>무등마루 떡갈비. 요즘 딱 좋아요 --- 떡갈비와 돼지 등뼈 국
하늘하늘(송종연) 추천 0 조회 1,293 17.11.13 23:5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날씨가 입동이 지나고 제법 쌀쌀해 지는 시기 입니다.

예전 같으면 김장에 월동준비가 바빠질 시간이지만

생활의 변화로 그런 걱정을 하지 않고 그냥 평상시대로

살아가는 그런 가을이 되었군요.

그렇게 가는 시간에 이 가을 쌀쌀함에 적당한 먹을거리는 무엇이 있을까?

먹을거리가 너무 다양해 무엇을 먹을까를 결정하기에도 너무 힘이드는

요즘이네요......

오늘은 전라도 광주지방의 송정리 떡갈비 생각이 납니다.

예전에 광주 상무대 근무시 가끔 다녀 온 송정리 역 앞 

여러 곳의 떡갈비 식당에서 먹었던 떡 갈비...

떡갈비 주문하면 시원한 그리고 뜨끈한 돼지 등뼈국을 한 뚝배기 주는데

이 뚝배기에 들어 있는 돼지 등뼈와 국물로도 술 꾼은 소주 2병은 비울 수 있지요.

그런 추억의 광주 송정리 떡갈비 집 식사를 찾아 가 봅니다.


광주 송정리 떡갈비의 추억   


옛 먹었던 추억의 맛 찾아 가는 길도 흥미로운 길 이고

그 맛이 그리워 집니다.


단풍 좋은 정읍에 자리한 떡갈비 식당 입니다


떡갈비 식당에 들어서면서 분위기를 보니 깔끔하고 좋아요.

아마도 사장님 부부가 식당을 운영하는 듯 합니다.

떡갈비는 1인분에 2조각 9천원 합니다. 떡갈비 주문하면

한 양푼의 돼지등뼈 국을 1인당 한 양푼을 줍니다.

돼지 등뼈 해장국에 들어간 양보다 많아요......서비스로 주는 것이

고기가 실하지요.

이 등뼈 국은 한방사골 국으로 전혀 돼지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여러 한약재를 고아 삶고 끓여 낸 그런 뼈국 입니다.

말 그대로 옛 상무대 근무시 먹었던 송정리 떡갈비 식당의 분위기가 살아 납니다.

이 뼈국 한 사발이면 소주 2병 마실 수 있어요...나는 그렇게 못 먹지만.....

떡갈비와 돼지 등뼈에 천생 조합인 마늘도 적당히 절여서 나오네요

떡갈비가 나오 기 전에 작은 용기에 든 연료에 불을 붙이고 이 위에

불판의 떡갈비가 올라 갑니다.

여사장님은 서빙하고 남사장님은 떡갈비 구워요.

떡갈비 자태.

돼지 갈비살을 곱게 다진고 숙성시킨 후 양념장을 발라 여리고 은은한 숯불에 수시로

뒤집으며 구워낸 떡갈비 모습입니다.

6천원 비빔밥도 추가해 놓고 메뉴를 잡아 봅니다.

한상 푸짐합니다.

비빔밥에는 소고기 볶은 것이 들어 있어요....

비빔밥의 반찬도 풍성합니다. 떡갈비 주문해도 이 정도의 반찬이 제공된다고 합니다.

깔끔하고 실제 어떤지 물어 보지는 않았지만

사 갖고 온 반찬의 분위기는 없고 직접 만든 반찬같은 느낌입니다.

비빔밥과 반찬의 위용

양이 많으니 밥은 반만 넣고 비빕니다.

잡곡밥이 비벼지면서 채소와 함께 잘 어울어 집니다.

연하고 부드러운 돼지 갈비살을 숙성시켜 숯불에 구워낸

떡갈비의 쫄깃함이 살아 있어요. 싱싱한 상추에 싸서 먹어요.

그리고 뜨끈한 돼지사골뼈국을 먹으면 입이 행복합니다.

잡곡 비빔밥도 상추에 싸 먹는 맛이 좋아요

아마도 식당 주인께서 송정리에서 떡갈비 장사를 하시다 이 곳으로 이전한 것 같아요.

반찬 식기에는 송정리 떡갈비라는 상호가 선명한 글씨가 보여요.

떡갈비를 무 쌈에 올려 놓고 반찬과 함께 먹어 봅니다.  


맛난 떡갈비 쫄깃 쫄깃하고 냄새도 없으며 그 맛이 정말 좋아요.

한약재와 함께 우려 낸 돼지사골한방 뼈국도 그 맛이 깊고 마치 한약을 마시는 것

같은 국물 맛에 부드러운 등뼈의 고기맛도 담백하고요.....

요즘 같은 날씨에 뜨끈한 한방사골뼈국과 함께 따뜻한 떡갈비

한 접시의 식사면 건강한 가을을 날 수 있을 것 같네요.

즐거운 일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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