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입동이 지나고 제법 쌀쌀해 지는 시기 입니다. 예전 같으면 김장에 월동준비가 바빠질 시간이지만 생활의 변화로 그런 걱정을 하지 않고 그냥 평상시대로 살아가는 그런 가을이 되었군요. 그렇게 가는 시간에 이 가을 쌀쌀함에 적당한 먹을거리는 무엇이 있을까? 먹을거리가 너무 다양해 무엇을 먹을까를 결정하기에도 너무 힘이드는 요즘이네요...... 오늘은 전라도 광주지방의 송정리 떡갈비 생각이 납니다. 예전에 광주 상무대 근무시 가끔 다녀 온 송정리 역 앞 여러 곳의 떡갈비 식당에서 먹었던 떡 갈비... 떡갈비 주문하면 시원한 그리고 뜨끈한 돼지 등뼈국을 한 뚝배기 주는데 이 뚝배기에 들어 있는 돼지 등뼈와 국물로도 술 꾼은 소주 2병은 비울 수 있지요. 그런 추억의 광주 송정리 떡갈비 집 식사를 찾아 가 봅니다. 광주 송정리 떡갈비의 추억 옛 먹었던 추억의 맛 찾아 가는 길도 흥미로운 길 이고 그 맛이 그리워 집니다. 단풍 좋은 정읍에 자리한 떡갈비 식당 입니다 떡갈비 식당에 들어서면서 분위기를 보니 깔끔하고 좋아요. 아마도 사장님 부부가 식당을 운영하는 듯 합니다. 떡갈비는 1인분에 2조각 9천원 합니다. 떡갈비 주문하면 한 양푼의 돼지등뼈 국을 1인당 한 양푼을 줍니다. 돼지 등뼈 해장국에 들어간 양보다 많아요......서비스로 주는 것이 고기가 실하지요. 이 등뼈 국은 한방사골 국으로 전혀 돼지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여러 한약재를 고아 삶고 끓여 낸 그런 뼈국 입니다. 말 그대로 옛 상무대 근무시 먹었던 송정리 떡갈비 식당의 분위기가 살아 납니다. 이 뼈국 한 사발이면 소주 2병 마실 수 있어요...나는 그렇게 못 먹지만..... 떡갈비와 돼지 등뼈에 천생 조합인 마늘도 적당히 절여서 나오네요 떡갈비가 나오 기 전에 작은 용기에 든 연료에 불을 붙이고 이 위에 불판의 떡갈비가 올라 갑니다. 여사장님은 서빙하고 남사장님은 떡갈비 구워요. 떡갈비 자태. 돼지 갈비살을 곱게 다진고 숙성시킨 후 양념장을 발라 여리고 은은한 숯불에 수시로 뒤집으며 구워낸 떡갈비 모습입니다. 6천원 비빔밥도 추가해 놓고 메뉴를 잡아 봅니다. 한상 푸짐합니다. 비빔밥에는 소고기 볶은 것이 들어 있어요.... 비빔밥의 반찬도 풍성합니다. 떡갈비 주문해도 이 정도의 반찬이 제공된다고 합니다. 깔끔하고 실제 어떤지 물어 보지는 않았지만 사 갖고 온 반찬의 분위기는 없고 직접 만든 반찬같은 느낌입니다. 비빔밥과 반찬의 위용 양이 많으니 밥은 반만 넣고 비빕니다. 잡곡밥이 비벼지면서 채소와 함께 잘 어울어 집니다. 연하고 부드러운 돼지 갈비살을 숙성시켜 숯불에 구워낸 떡갈비의 쫄깃함이 살아 있어요. 싱싱한 상추에 싸서 먹어요. 그리고 뜨끈한 돼지사골뼈국을 먹으면 입이 행복합니다. 잡곡 비빔밥도 상추에 싸 먹는 맛이 좋아요 아마도 식당 주인께서 송정리에서 떡갈비 장사를 하시다 이 곳으로 이전한 것 같아요. 반찬 식기에는 송정리 떡갈비라는 상호가 선명한 글씨가 보여요. 떡갈비를 무 쌈에 올려 놓고 반찬과 함께 먹어 봅니다. 맛난 떡갈비 쫄깃 쫄깃하고 냄새도 없으며 그 맛이 정말 좋아요. 한약재와 함께 우려 낸 돼지사골한방 뼈국도 그 맛이 깊고 마치 한약을 마시는 것 같은 국물 맛에 부드러운 등뼈의 고기맛도 담백하고요..... 요즘 같은 날씨에 뜨끈한 한방사골뼈국과 함께 따뜻한 떡갈비 한 접시의 식사면 건강한 가을을 날 수 있을 것 같네요. 즐거운 일요일 되세요 |
출처: 하늘하늘의 공간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하늘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