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친구들과 함께 가이드가 안내하는대로
틈틈히 내려서 관람이나 산책하고... 주는대로 맛있게 잘 먹고...
버스 안에서도 졸리면 자고... 온천욕도 하고..
헌데 피곤하다. 나이탓인가???
지난달 미사후 모임 끝에 가볍게 나온 한마디가
<에게로19> 에서 어부인들 모시고 함께하는 첫 1박 투어가 되었고.
이를 계기로 틈틈히 투어를 한번씩 하자는 말끝에
12월 2째주에 일본 북해도를 가기로 하였는데...
알아보니 롯데관광이나 모두투어에선 아직 11월이후 여행은 추후에 정한단다.
3-4일 여행에 비용이 1인당 1백만원에서 1백5십만원정도 될듯하다.
많은 참여바라고!
이종곤 프란치스코( 백순숙 마리아) 회장 부부 , 박재하 야고보(도경희 데레사)부부
곽희경 이나시오(노동연 카타리나) 부부, 김중완 멜키올(조미애 세실리아) 부부
그리고, 김형수 엘리지오, 최동련 레미지오 (10명)
종합운동장역에서 출발한 버스는 별 막힘없이 잘 달린다.
평택-제천고속도로에 있는 천둥산 휴게소에서 잠간 쉬며 커피 한잔하고, 영주를 거쳐 봉화로~
봉화군 문화해설사와 함께 춘향전에 등장하는 이몽룡의 실존 인물인 계서 성이성 선생 생가를 방문.
무우말랭이차 한잔하며 생가에 살고 있는 종손 성기호 님의 설명으로 문학 역사지식을 함양하고-
즐거운 식사시간.
한약우불고기로 즐겁게 배 채우고-
식당옆에 있는 봉화시장도 둘러보았다 ( 매 2일 7일이 장날이라 조용~)
박 야고보가 큰 박을 하나 사서 박나물을 해먹겠단다. 와~
협곡열차로 유명한 분천역에 들러 산타마을에서 잠시 포토타임을 가진 후에
가이드가 나누어 준 갓찐 옥수수를 맛보고-
그리고 불영계곡을 거쳐 불영사 관람하고 동해 바다로~
가슴과 마음이 확 트인다.
월송정 위에서 바닷가 전망을 보다 주변 솔밭을 거닐고
이른 저녁먹으러 가잔다. 홍게와 물회, 그리고 매운탕.
게철도 아니고... 여름철 해변가 식당의 물회라 5%정도 뭔가 부족한 듯하다.
허나, 쇠주와 함께 멋진 바다풍경을 바라보며 건배 건배!
백암스프링스 호텔에 여장을 풀고 온천탕으로-
알카리가 풍부한 백암온천욕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고...
목 축이러 호-프집으로~
아직도 식욕이 왕성하여 안주로 파전에 통달 2마리.
서울보다 훨씬 시원한 밤을 산책하고 꿈나라로.
아침식사는 7시 반, 출발은 8시 반.
여유있게 온천욕하고 북어국으로 아침식사.
꾸불꾸불한 산길을 오르다 구주령휴게소에서 잠시 맑은 공기와 전망을 즐기란다.
곽 이나시오가 부지런하게도 멀리있는 곳에 가서 커피를 사 오고
박 야고보가 냉장고에 잘 보관하다 가져온 과일도 권한다. 이런 작은 행복이!
영양 금강소나무 생태경영림 산책.
금강소나무와 일반 소나무에 대한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함께 산책하며 평소 아는 내용들 이지만 나무와 숲의 중요성을 한번 더 일깨워 준다.
해설사의 많은 얘기 중에
" 의견 차이가 있을 경우 틀린 생각이 아니라 다른 생각이라고 생각하라" 는 말과
" 아는 만큼 느낄수 있고, 보는 만큼 알 수 있다"는 말이 여운을 남긴다.
그리곤, 잠간이지만 명상의 시간의 가져 봄도 큰 의미가 있었다.
조지훈 생가와 산촌마을, 이문열 생가 방문은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쨍쨍한 햇볕아래 마을길을 둘러보며 관람.
덥고 힘들지만 고생한 것 보다 얻는게 더 많은 것 같다.
가볍게 그냥 즐기러 왔었는데 꽤 많은 공부를 하게한다.
이번 여행이 새롭게 느끼며 많은 걸 배운 여행이 된건 나만의 행복일까?
서울로 올라오는 길도 그런대로 잘 뚤린다.
종합운동장역에 오후 6시 반경 도착.
점심에 산채비빔밥, 또 차안에서 나누어준 떡 등으로 시장하진 않지만
마무리 겸 아쉬움을 달래고자 냉면,갈비찜, 순두부로 마무리.
역시 여행은 맛있는걸 좋은 친구들과 함께함이 최고!
틈틈히 음료와 아이스크림등으로 즐겁게 해준 박 야고보, 김 멜키올, 곽 이나시오
호-프와 식대를 흔쾌히 부담한 이 프란치스코 회장님, 박 야고보,
어부인을 뿌리치고 소생과 함께 한 김 엘리지오
모두 모두들에게 감사! 감사!
즐겁고 의미있는 또하나의 추억 여행을 만든 모든 분께 한번 더 감사드린다.
첫댓글 정말 상세히도 기억하고 있네! 기행문을 읽어니 또다른 의미의 여행이 되네^^^
최 총무의 헌신적인 보살핌에 무사히 다녀와서 감사히 생각합니다.
다음 여행때도 수고해 주시리라 믿고~~~~~
총무님의 헌신적인 봉사로 행복했던 일박이일 이었습니다.
친구, 가족들과 모처럼 단란한 시간을 보냈고, 국내 최고의 수질인
백암온천에서 한여름의 온천욕은 또다른 즐거움 이었습니다.
금강소나무 군락지에서 산림욕과 매식사때 마다 건배는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 깨끗이 풀어 버렸습니다.
사정이 있어 함께하지 못한 친구들, 부부가 함께 이 투어를 해보는것도
참 좋을듯 합니다.
다시한번 총무님께 감사드립니다.
복 많게도 덕택에 좋은 추억 되었고
같이 즐겁게 잘 놀다 온건데...
과찬의 말씀들에 감사 !!!
뭘로 보답해야할지 고민됩니다.
다음엔 모두들 함께하여 즐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