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에서 말하는 구원은 일차적으로 신분에 관한
구원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구원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받는다면 우리는 가만히 있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것은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게 하시려고 하신 것입니다.
이 구원은 종자가 다른 이로 만들어 주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제는
다른 종자로서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고 합니다.
이제 구원으로 종자가 새롭게 되었으니 의의 병기로 살도록 책임지고 연습하고 훈련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은혜로 되지 않습니다.
많은 기독교인들은 주일 하루 교회에
가서 멍하니 앉아 있다 오는 것이 죄송스러워서 작심하고
기도원에 가서 묵은 때를 벗기듯이 금식하고 소나무 뿌리라도 뽑고 와야 실력이 있는 기독교인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거듭난 사람에게는 우리의 하루
중 그냥 하루는 없습니다.
오늘 하루는 하나님이 사람으로 내가 얼마나 믿음의 실력이 있는가 부대끼는
날입니다.
예수를 믿는 자는 어떤 힘으로 살아야 되는가를 생각하고 연습해야 되는 날입니다.
저녁마다 하나님 앞에 절망의 기도를 하지 않는 자는 그 하루를 모르고 산 자입니다.
우리는 신앙인으로 거의 실패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신앙은 연습하고 훈련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좋다는 것은 내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마땅히 가져야 할 믿음의 실력들을 가져야 하며
세상 앞에 드러나게 됩니다. 우리
나라에서 믿음 좋다는 사람을 만나 툭 건드려보면 대부분 허물어집니다.
기도도 잘하고 말도 잘하는데 사소한대서
실력이 드러납니다.
그 중에 제일 먼저 훈련해야 할 것이 예의를 갖추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옳고 잘났다면 상대방을 낮게 보고 경멸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사람을 쉽게 판단하고 “너 신앙이 그래서 되겠냐? 너
기도 많이 해야겠다”.
이렇게 말하지 마십시오. 옆을 내어주고
따뜻한 사람이 되십시오.
적어도 일반 상식과 예의 범절에서는 칭찬받는 사람이 되십시오.
신앙이 좋으면 ‘사람이 이렇게 멋질 수도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게 하는 것이 맞습니다.
우리의 믿음에서 누구를
위해 안타깝고, 걱정하고, 기다리고, 희생하고, 감싸는 것이 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4:24)
새 사람에게 “더럽히지
말라. 너희는 이제 하나님의 사람이다.
하나님이 명예가 네게
있다”라고 말해 주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매일매일 하나님의 사람으로 연습하고 나아가고 자라날 시간과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우리에게 허락된 인생이 얼마나 귀한 기회이며 과정인가를 기억하고 하나님이 사람으로
자라나도록 훈련하십시오.
우리 믿음의 실력은 내가 아는 것 만큼이 아니라 아는 것을 내 것으로 쓰는
것만큼, 발휘하는 것만큼 우리의 것입니다. 내 믿음의 수준을
분명하게 보고 연습하고 노력하고 힘써서 자라나십시오.
하나님 앞에 칭찬받는 믿음의 사람으로 자라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