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다. 잠못들고 뒤척이고 뒤척인 경험을 반복하고있는 사람이라면 알게다. 그런데, 지금 나는 해도해도 너무한다. 10시간, 11시간을 잠을 자고서도 아침이면 잃어나길 싫어하고있다.물론 내리 잠을 자는것은 아니다. 뒤척이기도하고 화장실을 드나들기도 한다. 그래도 어쨌거나 많이 자는것은 맞다. 차라리 이박삼일 내처서 자볼까. 드라마같은대서보면 몇일동안인지 가사상태에 빠저있다가 깨어나기도 하잖아. 그래서? 그런걸 경험해보고 싶은거야? 그건 아니다. 그건 절대 아니다. 어젠가는 체널을 돌리다가 TV에서 못볼것을 봤다. 추위가 죽을만끔 고통스럽다는 40대의 여인, 먹은거라고는 과자를 뜨거운 물에불려 갈아서 먹고, 아이스크림을 한입 먹고 뜨거운 물을 한입 먹고,,, 조그마한 알갱이도 못삼켰다. 병원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신체적인 기능은 정상에 가깝다는 소견이었다. 일상생활이 전혀안되는 모습을 보면서 나라면 어떨가를 생각하게되었다. 나라면, 나라면? 나는 내가 힘들다는 생각을 늘 하고있다. 감사보다는 투덜대고 징징대는데 더 익숙하다. TV에서 보여진 모습은 그냥 아니었다. 남의 불행을 보면서 내 위로를 삼는다는 것도 할짓은 아니지만, 저렇게 사는 사람도 있다는것을 보면서 하나님이 개입하실 일이라는 생각을 했다. 누군가는 간절하게 살기를 원하기도하고, 누군가는 차라리 그만살기를 원할수도 있는게 현실이다. 감당할 깜량이 안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들을 잘 살라고, 잘 살면서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알라고 창조하셨단다.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아는게 그리 중요한것일까. 미천하고 벌래만도 못한 우리인간들이 격는 고통쯤은 상관이 없는것일까. 작은 바람결에도 중심을 잡지못하고 떠돌수밖에없는 미미한 존제인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참 아름다운 세상이란 말도 많이들 하고있다. 따뜻한 세상이라고도 한다. 어쩌면 다 맞는 말일수도 있다. 다만, 내눈이 내 마음이 보지못하고 있을뿐이다.작고도 미약한 사람들이 함께모여 아름답고 따뜻한 세상을 이끌어가고 있는게 아닐까. 탐욕과 시기심이 크게 입을 벌리고 삼키려하는데도 두려워하지않고 담대하게 하루하루를 열고있는게 아닐까. 거기에 비하면 나는, 작은 바람에도 넘어지고 겁먹고 두려워하며 주저앉기를 계속하고있다. 아니, 단 한번도 떨치고 일어난적이 없지않는가. 오늘은 또 오늘하루가 준비되어있다. 하나님은 내가 힘을내어 살아보길 원하고 계신다. 갈날만 고집하면서 언제까지 응석을 부릴텐가. 시작하는걸 두려워말라고 하시는데, 단 한번도 시작을 해본적이 없다. 선택이라고? 늘 등떠밀려 여기까지 온것 아닌가. 태어난것부터 여기에 이르기까지 내 의지와는 상관이 없지않았던가. 내가 나를 산것 아니다. 따라서 내가 책임질 까닥도 없다? 내 책임 아니다? 하! 그래? 뭐 그렇다고해도 뭘 상관이람. 오늘은 오늘이고, 내일은 또 내일이 있을탠데,,,. 이런 무책임까지 그분이 용납하실까? 그분 두려운줄을 너무 모르는거 아닐까. 그분은 전능하신 분이시다. 공의로우신 분이시다. 결코 내가 함부로 말할수있는 분이 아니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