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 한국
장르 : 범죄, 액션
개봉 : 2014년 5월 29일
감독 : 김성훈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
출연 : 이선균, 조진웅, 신정근(반장), 정만식(최형사)
[ Prologue ]
끝났다고 믿는 순간
모든 것이 다시 시작됐다!
되돌릴 수 없다면,
끝까지 간다!
한 순간의 실수,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는 사건
한 시도 다른 생각을 할 수 없는 예측불허 스토리!
어머니 장례식에
아내의 이혼통보, 갑작스런 감찰반 내사 소식까지 이보다 안 좋을 수 없는 퍼펙트(?)한 날, 엎친 데 덮친 격 실수로 사람을 치는 교통사고까지
일으키고 마는 ‘건수’. <끝까지 간다>는 사고를 은폐하려 고군분투하는 그의 모습을 통해 캐릭터에 대한 특별한 감정 이입을
이끌어낸다. 분명 범죄의 행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우연적 악조건이 몰린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건수’에 대해 관객은 비난보다
일말의 연민과 공감대를 느끼는 것. 여기에 의문의 목격자 ‘창민’의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는 순간, ‘건수’의 입장에 더욱 감정 몰입하며
그를 응원하게 된다. 이로써 극이 진행되는 내내 관객 또한 ‘건수’의 입장에서 긴장과 안도를 오가는 사이, 영화는 끝났다고 믿는 순간 다시 모든
것을 원점에 돌려놓은 듯 절체절명의 상황으로 숨가쁜 가도를 달리기 시작한다.
사고 이후, 경찰 내부에서 실종, 뺑소니 사건에 대한
수사가 시작됨과 동시에 “사람 죽이고도 지낼만해요?”라고 차갑게 물어오는 정체불명 목격자의 등장으로 ‘건수’는 사고를 은폐하려고 했던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이게 된다. <끝까지 간다>는 목적도 정체도 드러내지 않은 채 건수가 저지른 모든 일을 알고 있다며
협박해 오는 ‘창민’의 등장을 통해 극의 새로운 전환을 꾀하는 한편, 전화 목소리로 시작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는 그의 실체가 영화의 또 다른
관람포인트로 신선한 재미를 더한다. 또한 더 이상 뒤로 물러설 수도 피할 수도 없는 ‘건수’가 펼치는 마지막 반격은 통쾌한 쾌감과 짜릿한 재미를
전한다. 이처럼 위기를 지나면 또 다시 시작되는 새롭고 더 힘든 위기, 그리고 시작은 미약했으나 그 끝은 단 한 순간도 예측할 수 없이 뻗어가는
사건의 전개는 다른 영화에서 느끼지 못했던 극한의 긴장과 재미로 관객의 심장을 뜨겁게 할 것이다.
악과 깡으로
승부하는 이선균–위협적인 의문의 목격자 조진웅
두 연기파 배우의 새로운 변신, 강렬한 케미스트리!
영화 <끝까지
간다>는 묵직한 존재감의 두 배우 이선균과 조진웅의 출연으로 작품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배가시킨다. 먼저 <내 아내의 모든 것>
<화차>를 비롯 [골든타임] [파스타]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통해 부드러운 이미지와 까칠한 매력을 오가며 흥행을 이끌어온 이선균이
기존의 로맨틱한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끝까지 간다>를 통해 단 한번의 실수로 위기에 몰린 절체절명의 형사
‘고건수’로 분한 이선균은 온 몸을 던진 생애 첫 액션 연기를 비롯해 절체절명 상황 속 심리적 압박감을 리얼한 연기로 소화해내며 절박 연기의
끝을 보여준다.
한편, [추노] [뿌리깊은 나무]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등의 작품을 통해 명품 연기와 강한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조진웅은 정체불명의 목격자 ‘박창민’ 역으로 서늘한 악역 연기를
보여준다. 한번 물은 미끼는 절대 놓치지 않는 인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건수’를 궁지로 몰아넣는 ‘창민’. 특히 어떤 상황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으며 자신의 페이스대로 ‘건수’의 숨통을 조여가는 ‘창민’은 전에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악역 캐릭터로, 눈빛부터 말투까지 역할과
합일된 조진웅의 완벽한 연기로 몰입을 더한다.
악과 깡으로 승부하는 형사로 변신한 이선균, 그리고 자신만의 방식대로 위협을 가하는
의문의 목격자로 분한 조진웅의 극과 극 모습이 팽팽한 긴장구도를 형성하는 영화 <끝까지 간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두 연기파 배우가
보여줄 새로운 연기 변신과 완벽한 호흡은 긴장과 이완을 반복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영화 <끝까지 간다>의 특별한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Daum 영화
첫댓글 이선균보다도 더 주연 같았던 강렬한 인상을 준 배우, 조진웅..
'명량'에서의 와키쟈카역도 좋았고 '군도'에도 출연했다고..
비슷한 시기에 굵직굵직한 영화 세 편 출연이라니
이경영처럼 빛나는 조연 중 한 사람..
곧 '군도'를 봐야할 듯.
아참, 그리고 영화는 영화 제목처럼 초반부에 시작된 긴장감이 끝까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