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반떼MD의 커플드 토션빔 액슬(CTBA:coupled torsion beam axle) 현가장치 ]
아반떼MD가 출시되면서 준중형 급에서는 i30를 빼고는 모두 후륜 현가장치로
토션빔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포르테가 토션빔으로 나온다고 하면서 토션빔에 대한 말이 많아지게 되고
라세티프리미어도 토션빔으로 가면서 각종 자동차 사이트에서 토션빔에 대한 의견이 분분해 졌고
아반떼MD로 오면서 극에 달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근래 준중형급에서 토션빔을 가장 먼저 사용한 차량은 르노삼성의 구형 SM3였습니다.
그것도 커플드 토션빔이 아닌 그냥 토션빔이었죠.
구형 SM3의 경우 90년대 구형 SM5와 동일한 방식인 QT서스펜션을 사용했습니다.
(QT서스펜션 : 토션빔 A형 구조를 가지지만 조금더 진보된 형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논란이 되고 있는 커플드 토션빔 액슬(CTBA) 이라는 현가장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요즘 승용차에 사용되는 후륜 현가장치를 중요한 몇 가지로 분류해보면 다음과 같다.
1. 토션빔 : 소형, 예) 마티즈, 프라이드, 아반떼MD, 푸조 207, 혼다 시빅(2006~2011,유럽형), 폭스바겐 제타 미국저가형 등
2. 듀얼링크(맥퍼슨 스트럿) : 소형~중대형, 예) 베르나 구형, 아반떼XD, 소나타2/3, 에쿠스 구형, 도요타 캠리 등
3. 멀티링크(더블 위시본 포함) : 소형~대형, 예) 아반떼HD, i30, 소나타YF/NF, 시빅(미국형), 폭스바겐 골프/제타, BMW, 벤츠 등
이 중에서 오늘은 토션빔에 대해서만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토션빔은 나란히 배치되어있는 두 개의 트레일링 암과 이를 연결해주는 하나의 빔으로 구성됩니다.
토션빔에는 가로지르는 빔의 위치에 따라 크게 3가지로 구분이 됩니다.
(아래 그림들을 보세요, 편하게 제맘대로(?) A/B/C 타입으로 나누겠습니다.)
*그림 출처 : 자동차 현가장치(가야바공업주식회사, 번역자:김호용, 에드텍 출판사)

[ 토션빔 A : 가로지르는 빔이 바퀴축 쪽에 위치 ]
예) 티코, 마티즈 구형, 아토즈, 비스토, SM3 구형 등

[ 토션빔 B : 가로지르는 빔이 맨 앞에 위치 ]
예) 거의 사용되지 않음.

[ 토션빔 C = 커플드 토션빔 액슬(CTBA) : 가로지르는 빔이 중간에 위치 ]
예) 모닝, 마티즈크리에이티브, 칼로스, 젠트라, 프라이드 신형, 베르나 신형,
포르테, SM3신형, 라세티프리미어, 아반떼MD, 쏘울 등
간혹 커플드 토션빔 액슬이 토션빔보다 진보한 현가장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맞는 말이기도 하고 잘못된 표현이기도 합니다.)
커플드 토션빔 액슬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지만 토션빔의 종류 중 한 가지일 뿐입니다.
다만, 토션빔 중에서 가장 좋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어서 최근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토션빔 중에서 좋은 것이지 토션빔 보다 좋은 것은 아니죠^^
토션빔 B형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으며
토션빔 A형도 경차를 중심으로 많이 사용되다가 최근에 사라지는 추세입니다.
토션빔 C형은 최근에 출시되는 대부분의 토션빔 차량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결론, 아반떼MD에 사용되는 커플드 토션빔 액슬(CTBA)는 토션빔의 한 종류이며
토션빔 중에 우수해서 최근에 많이 사용되어 지고 있습니다.
포르테, 라세티프리미어, SM3 신형 등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단, 세부적인 설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성능의 차이를 가져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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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너스로 국내에서 토션빔을 사용하는 차량들의 사진을 모아 보았습니다.
허락없이 사진을 퍼와서 사진의 저작권을 가지신 분들에게 죄송합니다.
[ 토션빔 A형 ]
[ 마티즈 구형]
[비스토, 아토즈]
[ SM3 구형 : 구조는 A형이지만 토션빔의 변형인 QT 서스펜션, 구형 90년대 SM5에 사용되었던 형식 ]
[ 토션빔 C형 : 커플드 토션빔 액슬(CTBA) ]

[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 모닝 ]
[ 베르나 신형 ]
[ 프라이드 신형 ]
[ 젠트라 ]
[ 포르테, 포르테 쿱]
[ 쏘울 ]
[ SM3 신형 ]
[ 라세티 프리미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