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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실 밖 강의실 2017년 마지막 강의
노자 도덕경 67, 68, 69장
哀者勝矣, 2017-12-22
덕경 65장 순리로 나라를 다스려라
古之善爲道者, 非以明民, 將以愚之.
고지선위도자, 비이명민, 장이우지.
民之難治, 以其智多.
민지난치, 이기지다.
故以智治國, 國之賊; 不以智治國, 國之福.
고이지치국, 국지적; 불이지치국, 국지복.
知此兩者, 亦稽式; 常知稽式, 是謂元德.
지차양자, 역계식; 상지계식, 시위원덕.
玄德深矣, 遠矣, 與物反矣, 然後乃至大順
현덕심의, 원의, 여물반의, 연후내지대순
덕경 66장 남의 위에 서려거든 자신을 낮추어라
江海所以能爲百谷王者, 以其善下之, 故能爲百谷王.
강해소이능위백곡왕자, 이기선하지, 고능위백곡왕.
是以欲上民, 必以言下之; 欲先民, 必以身後之.
시이욕상민, 필이언하지; 욕선민, 필이신후지.
是以聖人 處上而民不重, 處前而民不害.
시이성인 처상이민부중, 처전이민불해.
是以天下 樂推而不厭. 以其不爭, 故天下 莫能與之爭.
시이천하 낙추이불염. 이기부쟁, 고천하 막능여지쟁.
덕경 67장 부디 사랑하고, 검소하며, 앞서려 들지 말 것!
天下皆謂我道大, 似(=大而)不肖. 夫唯大(=不肖) 故似不肖.
천하개위아도대, 사(=대이)불초. 부유대(=불초), 고사불초.
若肖, 久矣其細也夫.
약초, 구의기세야부.
我有三寶, 持而保之. 一曰慈, 二曰儉, 三曰不敢爲天下先.
아유삼보, 지이보지. 일왈자, 이왈검, 삼왈불감위천하선.
慈, 故能勇; 儉, 故能廣. 不敢爲天下先, 故能成器(=事)長.
자, 고능용; 검, 고능광. 불감위천하선, 고능성기(=사)장.
今舍慈且勇, 舍儉且廣, 舍後且先, 死矣.
금사자차용, 사검차광, 사후차선, 사의.
夫慈, 以戰則勝, 以守則固. 天將救之, 以慈衛之.
부자, 이전즉승, 이수즉고. 천장구지, 이자위지.
덕경 68장 先着順? 다투지 않는 것이 德!
善爲士者不武, 善戰者不怒, 善勝敵者不與, 善用人者爲之下.
선위사자불무, 선전자불노, 선승적자불여, 선용인자위지하.
是謂不爭之德, 是謂用人之力, 是謂配天, 古之極.
시위부쟁지덕, 시위용인지력, 시위배천, 고지극.
덕경 69장 싸움을 슬피 여기는 쪽이 이긴다
用兵有言; 吾不敢爲主而爲客, 不敢進寸而退尺.
용병유언; 오불감위주이위객, 불감진촌이퇴척.
是謂 行無行, 攘無臂, 扔(=乃, 仍)無敵, 執無兵.
시위 행무행, 양무비, 잉(=내, 잉)무적, 집무병.
禍莫大於輕敵, 輕(=無)敵幾喪吾寶.
화막대어경적, 경(=무)적기상오보.
故抗兵相加(=若), 哀者勝矣.
고항병상가(=약), 애자승의.
덕경 67장 부디 사랑하고, 검소하며, 앞서려 들지 말 것!
天下皆謂我道大, 似(=大而)不肖(道). 夫唯大(=不肖) 故似不肖.
천하개위아도대, 사(=대이)불초(도). 부유대(=불초), 고사불초.
세상 사람들이 모두 나의 도가 크지만 (이전의 도를) 본받지는 못한 것 같다고 말한다. 다만 크기 때문에 본받지 못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1. 不肖; 닮지 않았다는 뜻으로, 매우 어리석은 사람을 말하거나 자식이 부모에게 낮출 때 쓰는 말. 『孟子』「萬章篇, 上」에 나오는 말이다.
불초는 부모를 닮지 않았다는 뜻인데, 요 임금과 순 임금이 각각 아들이 똑똑하지 못해 왕위를 물려주지 않았다는 데서 유래한다. 요 임금은 아들 단주가 현명하지 못함을 알았기 때문에 단주에게 왕위를 물려주지 않고, 비록 단주는 억울할지 몰라도 백성들에게 이익이 되므로 순에게 물려준 것이다. 이는 백성을 위한 일이라면 단지 친자식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왕위를 물려주지 않았다는 요와 순 임금의 성군(聖君)다운 깊은 뜻이 담아 있는 고사성어이다.
부모를 닮지 않았다는 뜻의 불초가 현재는 자기를 낮추는 또는 불효자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2, 한자 풀이
1) 似 닮을 사, 亻 (사람인변, 2획), 총 7획 1. 닮다, 2. 같다, 3. 비슷하다,
4. 흉내내다, 5. 잇다, 6. 상속하다, 7. 보이다
※ 형성문자; 뜻을 나타내는 사람인변(亻(=人)☞사람)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耜(사의 변형 以)가 합(合)하여 이루어짐 . 似(사)는 嗣(사☞대를 이음)ㆍ始(시☞먼저 난 여자(女子)→시작) 따위의 말과 결부되어 뒤를 잇다→닮다→닮게 하다의 뜻으로 씀.
2) 肖, 닮을 초/같을 초, 꺼질 소, 月 (육달 월, 4획), 총 7획 1. 닮다, 2. 모양이 같다, 3. 본받다, a. 꺼지다 (소), b. 쇠약하다(衰弱--) (소), c. 쇠하다(衰--) (소),
※ 형성문자; 뜻을 나타내는 육달월(月(=肉)☞살, 몸)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同時)에 닮은 자태(姿態)의 뜻을 가지는 小로 이루어짐. 몸집이 닮다의 뜻. 전(轉)하여 닮다의 뜻.
※ 유의자; 滅 꺼질 멸/멸할 멸, 熄 불 꺼질 식
※ 모양이 비슷한 한자; 削 깎을 삭, 채지 소, 칼집 초, 屑 가루 설/달갑게 여길 설, 消 사라질 소, 硝 화약 초, 稍 점점 초/끝 초, 구실 소
若肖, 久矣其細也夫.
약초, 구의기세야부.
만약 본받았다면, 오래전에 미미해지고 말았을 것이다.
1. 夫는 ‘. ~도다, ~구나(감탄사)
我有三寶, 持而保之. 一曰慈, 二曰儉, 三曰不敢爲天下先.
아유삼보, 지이보지. 일왈자, 이왈검, 삼왈불감위천하선.
나에게 세 보물이 있어, 소중하게 지키며 지니고 있는데, 하나는 사랑이요, 둘은 검소요, 셋은 스스로 우쭐대며 세상에 나서지 않는 것이다.
1, 한자 풀이
1) 慈 사랑 자; 1) 사랑, 깊은 恩愛, 인정, 동정‘ 측은한 마음,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 2) 사랑하다. 3) 어머니 慈堂 4) <불교> 중생에게 즐거움을 주는 일. 慈悲
2) 儉 검소할 검; 1. 검소하다(儉素--) 2. 낭비(浪費)하지 않다 3. 넉넉하지 못하다 4. 가난하다 5. 적다 6. 흉년(凶年)이 들다 7. 험하다(險--) 8. 흉작(곡식이 잘 익지 않는 일)
檢, 검사할 검; 1. 檢査 2. 檢事 3. 禁制하다
劍, 劒 칼 검; 1. 칼 2. 검법(劍法: 칼을 쓰는 법) 3. 찌르다 4. 베다 5. 죽이다
撿, 검사할 검, 거둘 렴(염); =檢, a. 거두다 (렴), b. 넣다, 저장하다(貯藏--) (렴), c. 모으다 (렴), d. 감추다, 숨기다 (렴)
殮 염할 렴,염할 염; 1. 염하다(殮--) 2. 염습하다(殮襲--) 3. 납관하다(納棺--) 4. 대렴(大殮: 소렴을 한 다음날, 송장에 옷을 거듭 입히고 이불로 싸서 베로 묶음)
殮襲; 첫날 시신을 바로 펴 칠성판에 종이끈으로 묶고 殮, 둘째날 목욕시키고 수의 입혀 관에 모시는 일 襲.
慈, 故能勇; 儉, 故能廣. 不敢爲天下先, 故能成器(=事)長.
자, 고능용; 검, 고능광. 불감위천하선, 고능성기(=사)장.
사랑하기에 용감하고; 검소하기에 넉넉하고 (마음이 너그럽고); 사람들 앞에 감히 나서지 않기에, 쓸모 있는 우두머리가 될 수 있다.
1, 한자 풀이
1) 器 그릇 기, 口 (입 구, 3획), 총 16획 1. 그릇, 2. 접시, 3. 도구(道具), 4. (생물체의) 기관(器官), 5. 그릇으로 쓰다, 6. 그릇으로 여기다,
7. 존중하다(尊重--)
※ 단어 뜻풀이; (어떤 명사(名詞) 다음에 붙어) ①기계(器械)나 기구(器具)ㆍ그릇의 뜻을 나타내는 말 ②「생물체(生物體)의 한 기관(器官)」을 나타냄 ③성(姓)의 하나 ④음식(飮食)의 그릇 수를 세는 단위(單位) ⑤근기(根器)ㆍ기량(器量)이라는 뜻. 교법(敎法)을 믿고, 이를 실제(實際)로 닦을 만한 능력(能力)을 가진 사람을 그릇에 비유(比喩ㆍ譬喩)하여 이르는 말 ⑥기세간(器世間)
※ 회의문자; 噐(기)의 본자(本字). 犬(견☞개)은 고대(古代)의 食料(식료)로서 무덤에 묻혀지는 일이 많았음. 개고기를 네 개의 접시에 쌓은 모습으로 먹을 것을 담는 접시→그릇.
※ 유의자; 皿 그릇 명
2) 長 길 장/어른 장, 長 (길 장, 8획), 총 8획 1. 길다, 2. 낫다, 3. 나아가다, 4. 자라다, 5. 맏, 6. 어른, 7. 길이, 8. 우두머리, 9. 처음, 10. 늘, 11. 恒常
※ 단어 뜻풀이; ① 어떤 조직체(組織體)나 또는 부서 단위(單位)의 우두머리(책임자(責任者)) ② 긴 기다란의 뜻을 나타내는 말 ③ 오랜의 뜻을 나타내는 말 ④ 길이 ⑤ 늘
※ 상형문자; 머리털이 긴 노인이 단장을 짚고 서 있는 모양, 나중에 노인→나이가 위인 사람→관리(官吏)의 長(장), 또 성장(成長)하다, 길게 자라다, 길다 따위의 뜻에 쓰임.
※ 유의자; 久 오랠 구, 老 늙을 노
상대자; 幼 어릴 유, 그윽할 요, 短 짧을 단
今舍慈且勇, 舍儉且廣, 舍後且先, 死矣.
금사자차용, 사검차광, 사후차선, 사의.
오늘날 사랑을 버리고 용감함에서 머뭇대고, 검소함을 버리고 넓히려고(불리려고) 서성대며, 뒤로 물러남(겸손, 겸허하지)을 버리고 나서려 두리번거리는데, 그러면 죽게 된다.
1, 한자 풀이
1) 舍 집 사/버릴 사, 벌여놓을 석, 舌 (혀 설, 6획), 총 8획 1. 집, 가옥(家屋), 2. 여관, 3. 버리다, 4. 포기하다(抛棄--), 5. 폐하다(廢--), 6. 내버려 두다, 7. 개의(介意)하지 않다, 8. 기부하다(寄附--), 9. 희사하다(喜捨--), 10. 바치다, 11. 베풀다(일을 차리어 벌이다, 도와주어서 혜택을 받게 하다), 12. 놓다, 13. 쉬다, 휴식하다(休息--), 14. (화살을)쏘다, a. 벌여놓다 (석), b. 풀리다, (의심이)사라지다 (석)
※ 형성문자; 捨(사)의 간체자(簡體字). 뜻을 나타내는 혀설(舌☞혀)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余(여→사)의 생략형(省略形)이 합(合)하여 이루어짐. 余(여→사)는 여유(餘裕) 있음, 口(위)는 건물(建物)의 모양, 舍(사)는 나그네가 머무는 곳, 또 쉬다→내버려 두다 따위의 뜻에도 씀. 舍(사)는 나중에 亼(집)과 十(십), 口(구)를 합(合)한 글자 또는 人(인)과 舌(설)을 합(合)한 모양으로 생각되었음.
※ 이체자; 捨 버릴 사 (본자)
※ 舍己從人사기종인; 자기(自己)의 이전(以前) 행위(行爲)를 버리고 타인(他人)의 선행(善行)을 본떠 행(行)함 모양이 비슷한 한자捨 버릴 사
2) 且 또 차, 공경스러울 저, 도마 조, 一 (한 일, 1획), 총 5획 1. 또, 또한, 2. 우선, 3. 장차(將次), 4. 만일(萬一), 5. 구차하다(苟且--), 6. 머뭇거리다, a. 머뭇거리다 (저), b. 도마(제사의 희생을 올려놓는 제기) (조)
※ 상형문자; 俎(조☞고기를 받치는 받침)의 본자(本字). 고기를 수북히 담아 신에게 바친 찬합 같은 그릇 모양을 본뜸. 주로 그 음(音)을 빌어 어조사인 「또, 가령」의 뜻으로 쓰임.
※ 유의자; 苟 진실로 구/구차할 구
※ 모양이 비슷한 한자; 助 도울 조, 없앨 서, 祖 할아버지 조/조상 조, 租 조세 조, 쌀 저, 組 짤 조
夫慈, 以戰則勝, 以守則固. 天將救之, 以慈衛之.
부자, 이전즉승, 이수즉고. 천장구지, 이자위지.
무릇 사랑은, 싸우는데 쓰면 승리할 것이고, 지키는데 쓰면 견고할 것이다. 하늘이 장차 (세상을) 구원한다면 사랑으로써 지켜주려 할 것이다.
1. 막힘없는 큰 사랑이 무너지매, 막연한 사랑과 정의, 도덕, 예의가 생겨났다.
2, 李奎報(이규보)의 시 「우물 속의 달」
山僧貪月色 산승탐월색 산속의 스님이 달빛을 탐하여
竝汲一甁中 병급일병중 하나 가득 병 속에 같이 담았네
到寺方應覺 도사방응각 그러나 절에 이르면 바로 알리라
甁傾月亦空 병경월역공 병을 기울이면 달 또한 비게 된다는 것을
3. 한자 풀이
1) 衛 지킬 위, 行 (다닐 행, 6획), 총 15획 1. 지키다, 2. 보위하다(保衛--), 3. 호위하다(護衛--), 4. 막다, 5. 아름답다, 6. 좋다, 7. 의심하다(疑心--), 8. 경영하다(經營--), 9. 덮다, 10. 지킴, 11. 경영(經營), 12. 나라의 이름, 13. 성(姓)
※형성문자; 衞(위)의 속자(俗字). 뜻을 나타내는 다닐 行부와 巡廻(순회)하다의 뜻을 가진 韋(위☞圍위)가 합(合)하여 이루어짐. 주위를 돌아다니면서 지킴의 뜻.
※ 유의자; 保 지킬 보, 守 지킬 수
※ 비슷한 한자; 偉 클 위, 圍 에워쌀 위, 나라 국, 緯 씨 위, 違 어긋날 위, 韋 가죽 위
덕경 68장 先着順? 다투지 않는 것이 德!
善爲士者不武, 善戰者不怒, 善勝敵者不與, 善用人者爲之下.
선위사자불무, 선전자불노, 선승적자불여, 선용인자위지하.
훌륭한 선비(武士)는 힘을 뽐내지 않고, 싸움을 잘하는 사람은 분노하지 않으며, 적을 이기는 데 뛰어난 자는 적과 어울려 싸우지 않고, 사람을 잘 쓰는 이는 자기를 먼저 낮춘다.
1. 不動, 止의 힘, 거룩한 분노는 靜
是謂不爭之德, 是謂用人之力, 是謂配天, 古之極.
시위부쟁지덕, 시위용인지력, 시위배천, 고지극.
이를 일컬어 다투지 않는 덕이라 하고, 이를 일러 사람을 부리는 힘이라 하며, 이를 일컬어 하늘에 부합한다고 하니, 본래 도의 극치다.
1, 한자 풀이
1) 配 나눌 배/짝 배; 酉 (닭 유, 7획), 총 10획, 1. 나누다, 2. 짝짓다, 3. 짝 지어 주다, 4. 걸맞다, 5. 견주다, 6. 귀양 보내다, 7. 종사하다(從事--), 8. 딸리다(예속함), 9. 보충하다(補充--), 10. 짝, 11. 아내, 12. 적수(敵手), 13. 술의 빛깔
※ 회의문자; 형성문자로 보는 견해도 있음. 酉(유)와 己(기)의 합자(合字). 己(기)는 사람의 상형(象形)의 변형. 사람이 술 단지를 늘어놓는 모양에서 늘어놓다의 뜻을 나타냄.
※ 유의자; 分 나눌 분, 푼 푼, 班 나눌 반, 頒 나눌 반, 머리 클 분 ※ 상대자; 集 모을 집
덕경 69장 싸움을 슬피 여기는 쪽이 이긴다
用兵有言; 吾不敢爲主而爲客, 不敢進寸而退尺.
용병유언; 오불감위주이위객, 불감진촌이퇴척.
병법에 이런 말이 있다; 내가 감히 주인이 되지 않고 손님이 되고, 감히 한 치를 나아가지 않고 한 자를 물러난다.
是謂 行無行, 攘無臂, 扔(=乃, 仍)無敵, 執無兵.
시위 행무행, 양무비, 잉(=내, 잉)무적, 집무병.
이것을 일러, 나아감 없이 나아가는 것이요, 걷어붙일 팔이 없으며, 무찌를 적이 없고, 잡을 무기가 없음이라 한다.
1, 한자 풀이
1) 攘 물리칠 양, 어지러울 녕(영), 扌(재 방변, 3획), 총 20획, 1. 물리치다, 내쫓다, 2. 제거하다(除去--), 없애다, 3. 훔치다, 가로 채다, 4. 침탈하다(侵奪--), 빼앗다, 5. 어지럽히다, 6. 겸손하다(謙遜ㆍ謙巽--), 7. 물러나다, 8. 사양하다(辭讓--)
9. 걷다, 걷어 올리다, 10. 많다, 11. (음식을)보내다, 보내주다,
※ 유의자; 却 물리칠 각, 拓 박을 탁, 넓힐 척/주울 척, 斥 물리칠 척, 방자할 탁, 성씨 자
2) 臂 팔 비, 月 (육달월, 4획), 총 17획, 1. 팔(어깨와 손목 사이의 부분), 2. 팔뚝
3. 쇠뇌(여러 개의 화살이나 돌을 잇따라 쏘는 큰 활) 자루(끝에 달린 손잡이)
※ 형성문자; 뜻을 나타내는 육달월(月(=肉)☞살, 몸)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辟(비)가 합(合)하여 이루어짐.
3) 乃 이에 내, 노 젓는 소리 애, 丿 (삐침 별, 1획), 총 2획, 1. 이에, 곧, 2. 그래서, 3. 더구나, 4. 도리어, 5. 비로소, 6. 의외로, 뜻밖에, 7. 또, 8. 너, 당신(當身), 그대, 9. 이와 같다, a. 노 젓는 소리 (애), b. 노 저으며 내는 소리 (애)
※ 지사문자; 말이 입에서 술술 나오지 않고 막히는 상태(狀態)를 나타냄.
4) 扔 당길 잉/부술 잉, 扌(재 방변, 3획), 총 5획, 1. 당기다, 2. 끌어당기다, 3. 부수다, 4. 깨뜨리다, 5. 내버리다, 6. 버리다
禍莫大於輕敵, 輕(=無)敵幾喪吾寶.
화막대어경적, 경(=무)적기상오보.
禍는 적을 업신여기는 것이 가장 크니, 자칫 적을 얕보다가는 제 보물을 잃게 된다.(화는 적이 없는 것만큼 큰 것이 없다. 적이 없다는 것은 나에게서 보배가 없어질 기미다.)
1, 한자 풀이
1) 喪 잃을 상, 口 (입구, 3획), 총 12획, 1. 잃다, 잃어버리다, 2. 喪服을 입다, 3. 죽다, 死亡하다, 4. 喪制 노릇을 하다, 5. 망하다, 멸망하다, 6. 逃亡하다, 달아나다, 7. 잊어버리다, 8. 虛費하다, 9. 복(服: 상중에 있는 상제나 복인이 입는 예복), 10. 초상(初喪), 11. 시체(屍體), 12. 재해(災害)
※ 회의문자; 사람이 「숨는다」는 뜻을 가진 兦(망☞亡)과 나무 잎이 「떨어져 없어지다」의 뜻을 가진 (악☞哭)으로 이루어짐. 사람이 죽어 없어지다의 뜻. 전(轉)하여 물건(物件)을 「잃다」의 뜻.
故抗兵相加(=若), 哀者勝矣.
고항병상가(=약), 애자승의.
그러므로 무기를 들고 맞서 싸울 때는 슬퍼하는(애통해 하는) 자가 이기게 된다.
1. 한자 풀이
1) 抗 겨룰 항, 큰길 강, 扌 (재 방변, 3획), 총 7획, 1. 겨루다, 2. 對抗하다, 對敵하다, 3. 들다, 들어 올리다, 4. 막다, 沮止하다, 5. 높다, 6. 昇進ㆍ陞進시키다, 7. 구하다, 두둔하다, 8. 감추다, 숨기다, 9. (물을)건너다, a. 큰길 (강)
※ 형성문자; 뜻을 나타내는 재방변(扌(=手)☞손)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同時)에 높다의 뜻을 가지는 亢(항)으로 이루어짐. 본래(本來)는 손으로 높이 올림을 나타냈지만 나중에 경쟁(競爭)하다, 다투다의 뜻이 됨.
※ 모양이 비슷한 한자; 航 배 항
길
윤동주
잃어버렸습니다
무얼 어디다 잃었는지 몰라
두 손이 주머니를 더듬어
길에 나아갑니다
돌과 돌과 돌이 끝없이 연달아
길은 돌담을 끼고 갑니다
담은 쇠문을 굳게 닫아
길 위엔 그림자를 드리우고
길은 아침에서 저녁으로
저녁에서 아침으로 통했습니다
돌담을 더듬어 눈물짓다
쳐다보면 하늘은 부끄럽게 푸릅니다
풀 한포기 없는 내가 이 길을 걷는 것은
담 저쪽에 내가 남아있는 까닭이고
내가 사는 것은 다만
잃은 것을 찾는 까닭입니다
※ 유재철 "죽음을 공부해야 삶이 깊어진다"
대통령 염장이 연화회 대표, '대한민국 전통명장'(장례1호), '한국 국가장'으로 박사 학위.
1) 3일장의 절차; "첫째 날 수시(收屍)를 합니다. 숨지고 몸이 경직되기 전, 보통 3시간 안에 시신을 바르게 펴는 거죠. 칠성판에 종이 끈으로 묶어드립니다. 둘째 날 목욕시키고 수의 입히고 관에 모시는 게 바로 염습이에요. 염(殮)이 '묶는다', 습(襲)이 '목욕시키고 갈아입힌다'는 뜻인데 시간은 40~45분쯤 걸립니다. 셋째 날 발인하고요."
2) “완장과 삼베 수의가 대표적이죠. 완장은 일제(日帝)의 잔재입니다. 시위로 번질까 봐 조선총독부가 강요했어요. 출토 복식을 공부해 보니 색동저고리, 비단도 나와요. 삼베는 죄인들이나 입던 건데 일본이 비단·명주 약탈해가면서 문화를 바꿨습니다.”
3) 상가에서 눈물을 보이고 울부짖음은 삼가야 한다. 눈물이 무거워 망자가 그 무게 때문에 떠나기 힘들고, 망자는 감각 중 맨 나중에 귀가 닫히니 덕담으로 오히려 달래 드릴 것.
칼나물, 도끼나물
大雄殿 환(한)인전
神市
삼국유사』권1 고조선조에 인용된 『고기(古記)』에 의하면, 환인(桓因)의 아들 환웅(桓雄)이 천부인(天符印) 세개와 무리 3,000명을 거느리고 태백산(太伯山) 꼭대기 신단수(神壇樹) 아래로 내려왔는데, 이곳을 ‘神市’라고 하였다고 한다.
신시는 그 뒤 환웅이 웅녀(熊女)와 혼인하여 단군(檀君)을 낳고, 단군이 평양을 도읍지로 하여 고조선을 건국할 때까지 고조선 종족의 중심지였던 것으로 짐작된다. 神市에 대해서는 크게 두가지 해석이 있다.
첫째 신시는 신정시대에 도읍 주위에 있던 별읍(別邑)으로서 삼한의 소도와 성격이 같은 신읍이었다는 해석과, 둘째 神市는 지명이 아니라 인명으로서 환웅을 가리키며, 그것은 조선 고대의 국가들에서 왕을 뜻하는 ‘신지(臣智)’가 존칭화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市 저자 시, 巾 (수건 건, 3획), 총 5획, 1. 저자, 상품을 팔고 사는 시장, 2. 시가(市街), 인가가 많은 번화(繁華)한 곳, 3. 장사, 거래(去來), 매매(賣買)
巿 슬갑 불, 저자 시, 巾 (수건 건, 3획), 총 4획, 1. 슬갑(膝甲: 바지에 껴 입는, 무릎까지 닿는 가죽옷), 2. 앞치마, 3. 초목(草木)이 무성(茂盛)한 모양, 4. 무성하다(茂盛--), a. 저자, 상품을 팔고 사는 시장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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