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본국에 왔다가 캐나다로 돌아간 친구때문에 발생한 헤프닝입니다.골프와 낚시가 취미예요.lake Louise에서 큰 송어를 잡아 즐거운 나머지 시차가 틀린 한국 친구들에게 사진 찍어보내며 흥분하는 다혈질 예쁜 아줌마지요.친구A입니다.
친구B-여성적.다정다감
친구C-골프광.멋진 커피점 주인
친구D-차분하고 끝없이 여행다니는 음악마니아
친구E-나.대책없이 단순하고 엉뚱.
FGH-또래 남친들(?)카톡 불참.
캐나다 친구가 카톡으로 같이 거주하는 한인 친구들 사진 올립니다.곧이어 어느 잘 생긴 남자와 다정스레 팔장 끼고 사진 찍었어요.
친구E- 더 예뻐졌네.남편 분 멋있다!
친구A- 여기 캐네디언(RBC)오픈 이번 주 열려.최경주 선수 왔어.
친구E- 맞어 어디서 많이 봤다 했지
친구A- ㅎㅎㅎ 남편이면 좋겠당 투어나 따라다니게
친구E- 너 실력 대단하구나(골프 실력)
친구B- 대단한 방지가야 외간남자랑 인증샷도 하고^^♥
친구A- 여긴 교민사회가 작아~인맥이 있긴 하지.^
친구C- 끄악~난 남편이 최경주랑 비슷하다 생각했어
친구A- 13세 어린 연하 남편?
친구D- 우리친구들 순진하다 외간남자라고 전혀 생각은 못하네 ㅋㅋㅋ
A의 남편 얼굴을 못 본 탓으로 프로골퍼 최경주를 오해한 우리들 이야기입니다.싱겁지요? 20대 초반에 시간 공간이 일치해 만나 추억을 만들고,긴 세월 꽁꽁 숨어있다 작년에 만났어요.풋풋한 청춘이 되살아 납니다.친구~정말 좋지요.
첫댓글 아휴 힘들어.컴고장으로 폰에..어떻게 고치나.틀린 글자.
컴이 다시 부활.유키 구라모토의 'Lake Louise'피아노 곡 추천합니다.잠이 솔솔..
남편과 외간 남자 목줄과 풀린 목줄
한편으로는 우리는 묶이려 하고 한편으로는 방황하려 하고 이것이 서로 상충되는 것이 인생인가??
연하남이든 연상남이든 여든 정과 반이 항상 팽이처럼 도는 것이 우리 인생사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