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와 까치마을
울주군 삼남면에 우물이 하나 있었다. 원효가 이 우물가를 지나갔다. 여인(아주머니)들이 많이 앉아 있었다. 원효가 목이 말라서 “저 물 한 바가지 주시요”라고 했다.
어떤 여인이 물을 떠 드리면서, “대사님 오래 간만입니다.”하고 인사를 했다.
원효는 “저, 멀지 않아서 세상 떠납니다. 이 우물에 까치들이 떼지어 와서 울 때에 제가 세상 떠난 줄 아시오”라고 하고는 지나가 버렸다. 여인들은 그냥 이상한 소리를 한다고 그러고 웃어넘겼다.
얼마 후, 그 우물가에 까치들이 수없이 날아와서 울었기 때문에, “원효 스님이 돌아가셨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았다. 그래서 원효 스님이 입적한 산을 원적산(圓寂山)이라고도 하고, 또는 원효대사에게 중국에서 건너온 스님 천 명이 수행공부해서 성인이 되었다 해서 천성산(千聖山)이라고도 한다.
역사적으로는 원효 스님은 경주 남산 인근의 혈사에서 입적했다고 한다.
첫댓글 원효와 까치마을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