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가 생긴 이래 첫 번개모임을 했다.
함께 공부하던 회원 전옥순 씨가 상무지구에 "아우라"라는 레스토 호프집을 개업했기 때문이다.
'하하'의 이름으로 함께 공부하며 집밥을 나누던 회원이 새롭게 출발하는 마당에
마땅히 축하하고 격려하며,
또 좋은 열매를 거둘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온 몸으로 전하기 위해서였다.
일시는 8월 22일(목) 늦은 8시~10시,
주제는 " 한 잔 드시게" 였다.
메마른 세상에서 술 한 잔 권할 마음을 이 기회에 나누고자 함이었다.
먼저 서로의 안부를 묻습니다.
안부(김시천)
안부를 묻고 산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
안부를 물어 오는 사람이 어딘가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그럴 사람이 있다는 게 /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
사람 속에 묻혀 살면서, /삶이 목마른 이 팍팍한 세상에 /누군가 나의 안부를 물어 준다는 게 /
얼마나 다행스럽고 가슴 떨리는 일인지 //
사람에게는 사람만이 유일한 희망이라는 걸 /깨우치면 산다는 건 /또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
나는 /오늘 내가 아는 사람들의 안부를 일일이 묻고 싶다, //
간 밤 무탈하신지요? /세상에서 내 삶을 염려하며 안부를 /물어오는 사람들이 있고 /
내가 안부를 물어보고픈 사람들이 /또한 많이 있다는 것. /얼마나 다행스럽고 큰 힘이 됩니까? //
세상에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사람들 /고맙습니다 //


































인생은 나에게 술 한 잔 사주지 않았다(정호승/ 안치환 노래)
인생은 나에게 술 한 잔 사주지 않았다 /겨울밤 막다른 골목길 포장마차에서 //
빈호주머니를 털털 털 털어 /나는 몇 번 이나 인생에게 술을 사주었으나 //
인생은 나를 위하여 단 한 번도 술 한 잔 사주지 않았다 //
눈이 내리는 그런 날에도 돌연꽃 소리없이 /피었다 지는 날에도 //
인생은 나에게 술한잔 사주지 않았다 //
빈호주머니를 털털 털 털어 /나는 몇 번이나 인생에게 술을 사주었으나 //
인생은 나를 위하여 단한번도 술한잔 사주지 않았다 //
눈이 내리는 그런 날에도 돌연꽃 소리없이 /피었다 지는 날에도 //
인생은 나에게 술한잔 사주지 않았다 //
인생은 나에게 술한잔 사주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