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풍경 #2
장명루(長命縷)
오방색 실로 짜는 팔찌입니다.
오래 살고 건강하라는 뜻이라지요.
제가 지난해 장명루 만들 무렵 처음 왔는데
어느새 일년이 되었네요.
초록이 좋았던 초여름이 되면 늘 생각나겠지요
꼬마 손님 지안이 납시요~
씨앗 장명루 공방
아이, 귀여워라!
정신일도 하사불성이라!
"허준 녀석이요~"
준이 엄마한테 준이 흉보는 강민
친절한 혜진엄마
이 날 씨앗들의 장명루 대모 역할 해 주셨지요~
"느슨하게 한 것도, 잡아당겨 꼼꼼하게 한 것도 제각기 다 멋있어요"
실의 순서를 규칙적으로 꼬는 게 중요해~
70년대 시보리(?) 공장을 연상케 하는...
엄마와 민재가 보고 있으니 떨려요
야무진 손끝
"누나가 그냥 만들어주면 안돼?"
용현이를 위해 막내가 만들어준 장명루
"용현아, 건강해야 해!"
사랑어린 공동체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해요
.
.
.
"우리 지안이 왜 울어?"
"언니들이 안 놀아준대요. 지안이하고 놀아주는 건 사랑이밖에 없어요."
징~~~~~~
12시를 알려요.
12시 마음모으기
"여러분은 요즘 무슨 기도하세요?"
새터를 향해 가야할 길을 잘 갈 수 있기를...
이어지는 <단오 퀴즈> 시간
통통이 다리를 다치셔서 빈자리를 소리샘이 대신합니다.
(통통의 쾌유를 기원해요)
문제가 뭐였더라?? 암튼 엄청 쉬운거였어요.
정답이 '단오' 아니면 '음력 5월5일'
"단오에 이것으로 머리를 감으면..."
"정답! 창포물"
뭐 이런 식입니다.
찬이와 다빈이가 같이 있는 거 처음 봤어요... ㅎㅎ
"정답! 익모초요!"
이런 눈치없는 어른들 꼭 있죠. ㅋㅋ
민들레샘 "정답! 신윤복!"
할 말 없으시죠? ㅎㅎ
(아쉽게 인증샷이 없네그려)
"저요저요저요~~~~!!!"
그 시끄러운 와중에 홀로 장명루 짜고 계신 푸른솔
집중력 세계 1위~~
어라, 이 분도...
오, 소리샘 아리따우십니다.
사운드 오브 뮤직의 마리아 같아요!
"익모초 쑥 창포!"
뉘 집 딸이여~~
"너 씨앗! 다 맞혔어 씨..."
에구 목이야 켁켁!!
어라, 허준은 왜 또...
정답이 씨름인데 널뛰기라고 말해서 땡!
.
.
.
단오 시를 외워봐요~
왜냐구요? 선물이 걸려 있거든요.
해바라기와 승희가 밭에서 막 뜯어온 상추로 맛있는 밥모심을 해요.
유난히 배고팠던 날...
애기 업고 서서 장명루 짜는 여인...
참말로 쩜쩜쩜... 입니다요.
스마일 이쁜이들과 찰칵!
밥모심 후 망중한을 즐겨요.
요즘 최대 유행 놀이 일명 '콜롬보스 뗏목타기'
트랜드 세터 강태식 군!
정민이 좋~답니다.
평화롭고 행복한 단오 행사는 지나고
열광적인 두더지배 씨름대회가 이어집니다.
평화롭습니다!
첫댓글 너무 재밌었겠당^^
진짜 재밌었어요*100
오색실 이름이 장명루라는걸 처음 알게 되었어요, ^^ 재희가 사랑어린학교에서 즐겁게 생활하는 것 같아요.
우리 아가 지안이랑도 즐겁게 놀아주면 더 좋으련만.. ㅎㅎ 이모(재희맘)에게 저도 장명루를 하나 부탁해야할듯 ㅎㅎ
아기 업고 서서 장명루를 만드는 솜씨가 아주 일품입니다요! ^3^)b 최고임!! ㅎㅎ
막내이모도 이렇게 카페 들락날락하다가 사랑어린학교에 발담그고 잼나게 살아가고 있는데 너도 그럴지도 모르겠다. ㅋㅋ
네 몫으로다 장명루 만들어 놓을께.
미모의 재희언니 등장하면 총각샘들 가슴이 쿵닥이겠지. 주의보 자기야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