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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문예철학 원문보기 글쓴이: 박옥태래진
네덜란드의 후기 인상주의 작가, 빈센트 반 고흐(Vincent Willem van Gogh, 1853~1890)는 선명한 색채와 정서적인 감화로 20세기 미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작가다. 그러나 사실상 반 고흐라는 이름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수식어가 되기 때문에, 이러한 수식 어구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 고흐의 삶과 작품에 대해 언급하는 이유는 넘쳐나는 현대미술을 무색케 하는 세기를 넘어선 감동을 주기 때문이다. 그는 일생을 통해 빈번한 정신적 질환과 근심으로 고통을 겪었으며, 37세의 나이에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하였다. 살아 있는 동안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고 사후에야 알려진 반 고흐는 현대미술의 토대를 형성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작가이다. 그는 어릴 적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많은 작가들과는 달리, 20세 후반까지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 유명한 작품들은 거의 생애 마지막 2년 동안 그려진 작품들이다. 반 고흐는 900여 점의 페인팅, 1,100여 점의 드로잉과 스케치 등 총 2,000여 점의 작품을 남겼다. 그의 수많은 자화상을 비롯하여 풍경화, 초상화 그리고 해바라기 등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작품들로 각종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네덜란드에서의 유년기
반 고흐는 1853년 3월 30일 네덜란드 남부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테오도로스 반 고흐(Theodorus van Gogh)는 독일 개혁 교회의 목사였다. 빈센트는 그의 할아버지의 이름을 따랐는데 이처럼 아버지 혹은 할아버지의 이름을 따르는 것이 당시에는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빈센트는 반 고흐는 가족에게 매우 흔한 이름이었다. 그의 할아버지는 1811년 라이덴 대학에서 신학 학위를 받았다. 또한 할아버지는 여섯 명의 아들이 있었고, 그 중 반 고흐가 ‘센트 삼촌’(Uncle Cent)라고 언급한 빈센트를 비롯하여 세 명이 아트 딜러였다. 이렇듯 반 고흐의 집안은 미술과 종교 두 가지의 직업으로 대를 잇고 있었다. 그의 동생 테오도로스(Theodorus)는 1857년 5월 1일에 태어났으며, 외에도 남동생 코(Cor)와 세 명의 여동생 엘리자베스(Elisabeth), 애나(Anna), 그리고 윌레미나(Willemina)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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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 다른 작가들과의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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