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欲知島(욕지도)
沈默(침묵)하는 欲知(욕지)섬이여!
이슬 고향의 맥박이 여기서 용솟음 친다 물거품 말아올려 하늘 구름 띄우고 수천의 파도가 몰려와도 침묵으로 거센파도 막아가는 그곳 三海(삼해)의 큰 물결 그곳에서 잠재우니 韓半道(한반도) 半萬年(반만년) 平溫(평온)의 섬 고요의 섬 그곳의 아들딸들아
새벽녘 아버지 헛기침소리 그물 끄는 소리 防波堤(방파재) 등불받아 출렁이는 초록물결소리 먼동이 트면서 동살이 비칠때면 發動船(발동선) 깃발 꽂고 천황봉 정기 받아 붉은 태양 오랜 宿願(숙원)을 불태워라 빈가슴 스쳐갈 노래가락 불러라
1970년 正月 꿈을 안고 풍광의 河海(하해) 휘감은지 어언 數十年(수십년) 半百(반백)의 흰머리 달려갈곳 그곳이며 목놓아 외치고픈 그 歡熙(환희) 그 感激(감격) 우리모두 波濤(파도)와 같이 어하둥둥 춤추어 보세나 42기 同期(동기)들아
네속에 내가 있고 내속에 너 있으니 잃어버린 나의 세월 잃어버린 너의 세월 다함께 외쳐보세 우리들의 喊聲(함성) 우리는 하나로세 우리는 하나로세 내고향 영원한 큰족적 기념비로 이어가세
친구들이여
이제 닥아오는 歷史(역사)의 浦口(포구)에 올라서서 그동안 밀려왔던 모든 風波(풍파) 잠재우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이 마당에 마음과 뜻과 힘을 모아 初志一貫(초지일관) 萬事如意(만사여의) 合心團結(합심단결) 總和前進(총화전진)하여
이제는 모두가 받들고 웃으면서 어우러진 우리 모습 잔치 한번 열어가세 곱도도 아름다워라 다짐하는 오늘이여 뉘엇뉘엇 넘나드는 중년의 사랑이여 고귀하고 아름답다 偉大(위대)한 友情(우정)이여
거대한 빛 하늘위에 걸고 沈默(침묵)하는 저 푸르고 廣闊(광활)한 욕지섬 앞바다 내 영혼의 뼈와 살을 담아서 發動船(발동선) 水平線(수평선) 다 넘어갈때까지 마저남은 내 全身(전신)의 氣力(기력)이 다하는 날까지 힘차게 힘차게 노 저어 가세나
071101
( 욕지중학교42期 同期會에서 발표한 글)
이슬의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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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단한 글솜씨시네요..후...
훌륭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 (빵꿋)
부끄럽읍니다
부족한글 발길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슬님은 지역 작가로 등단해보시지 그러세요?
지역마다 문인협회가 있는데... 나이드신분들도 많이들 하시는것 같든데요?
실력이 아까와서요 ㅎㅎ
눈 호강 잘하고 갑니다 관세음보살-()-
ㅎㅎㅎ 스님^^
부끄러바서 고개를 못들겠읍니다^^
한같 넋두리 불과한 것을 요^^
고맙읍니다
멋집니다
고맙읍니다일미님^^
인연이때문에 괜스리 스님한테....^^
그렇다고 인연이 미버하지 마세요^^
훌륭하세요
감사합니다
고맙읍니다 성주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욕지도 푸른바다 출렁이는 파도 속에 침묵으로 ~~~
잠시나마 마음은 욕지도에 머물어봅니다 멋진글 고맙습니다 덕분에 행복합니다 ()
늘 마음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어릴적 부친(공직)따라 전학갔다가
졸업하고 나왔답니다^^
친구들이 아직도 그곳에 많아요^^
바쁘신분이
감수성도 풍부하시고
전 그곳에서 온
고구마 삶아서 묵습니다.
고맙습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ㅎㅎㅎㅎ
맛은 향토 탓인지 있는데
너무 비싸게 받더라구요^^
감수성이 예민할때
그곳에서 조금 살았더랬지요^^
섬세함속에 굳센 강인함
감히
어디 내 놓아도 멋진 표현의 글이라 생각합니다
요즘도 욕지도 고구마 많이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건강하십시요
_()_
과찬의 말씀입니다
감사드리구요^^
예전에 비해 생산량이 적다고 하내요^^
고맙습니다
감성이 뛰어나시네요
울 스님처럼요 ㅎㅎ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울 스님 대단한 집필가 이십니다
저는 그림자도 못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