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향토기업 육성 지원 사업 효과
지역 경제 회복세에 큰 영향 미쳐
춘천시는 2일 향토기업 육성 지원 사업이 지역 경제 회복세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해마다 실시하는 전국 사업체 조사 결과 지역 내 사업체 수가 계속 늘고 있다. 지역기업들의 경영 상태를 파악하는 수치 중 하나인 법인 지방소득세는 2014년 74억 원에서 2015년 130억 원, 2016년 168억 원, 올해 11월 현재 206억 원으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사업체 종사자는 2013년 97.801명에서 2015년 105.266명으로 7.6% 늘었다.
또한 지역별 고용 조사를 보면 시의 전반기 고용률은 2013년 50.8%에서 2017년 56%로 5.2%가량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체, 종사자 수 증가율이 인구 증가율보다 높은 것은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일자리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향토기업 육성사업을 위해 지원을 꾸준히 해왔다. 지난 2월 관내 향토 중소기업육성을 위해 5억 원을 투입해 외국어 홍보물 제작, 해외 박람회 참가, 수출 물류비 및 보험료를 지원했다. 지난 6월에는 향토기업 제품 납품을 위해 MS 마트, 벨몽드, 춘천농협, 하나로마트 등 시내 대형마트와 협약을 맺었다. 또한 기존 향토기업에 대한 지원 조건을 완화하고 지원 비율을 올렸으며 창업 활동 지원 확대 개정안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 2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향토기업을 선정해 홍보 인센티브 사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향토기업에 선정되면 15분 내외의 기업 다큐멘터리 홍보 영상물을 제작해 주며, 케이블 방송 광고와 연계해 지원한다. 대상은 상시근로자 100명 미만 기업은 최근 1년간 3명 이상 고용하고 직원 증가율이 20% 이상, 상시근로자 100명 이상 기업은 5명 이상 고용하고 직원 증가율이 5% 이상인 경우다. 경영 건전성, 일자리 성장성과 안정성, 근로 환경 등도 평가해 선정한다. 희망 기업은 시 홈페이지 고시 공고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11월 6일까지 시 경제과에 서류를 내거나 우편접수를 하면 된다. (문의: 시 경제과 250-3291)
이진민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