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꽃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바람꽃은 참 종류가 다양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아는 것만 해도 변산바람꽃, 꿩의바람꽃, 숲바람꽃, 만주바람꽃, 너도바람꽃 등등 입니다. 이중 비교적 쉽게 만날 수 있는 녀석은 지역에 따라 다소 상이하지만 제가 사는 철원은 숲 바람꽃, 꿩의바람꽃이 그래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철원의 산에서 만난 숲 바람꽃과 얼레지 입니다. 숲 바람꽃의 특징은 제가 파악한바에 의하면 잎이 여러갈래의 피침형에 꽃 잎 바깥쪽은 연한 핑 크빛이 감돌고 줄기 하나에 꽃 하나가 공식입니다. 만주바람꽃이나 변산바람꽃은 한줄기에 꽃이 두송이나 세송이씩 피는데 숲 바람꽃과 꿩의바람꽃은 한줄기에 한송이입니다. 숲에 이녀석들이 무더기로 피어있는데 너무 청순하고 아름답습니다.
다양한 바람꽃 종류중에서 전 개인적인 취향으로 이 숲 바람꽃이 가장 맘에 듭니다. 꿩의 바람꽃은 꽃 잎의 숫자가 많아서 웬지 덜 센티하다는 생각이들고 변산바람이나 만주바람은 한줄기에 두개나 세개의 꽃이 달려서 역시 덜 센티해보이는 탓이다. 또한 숲 바람꽃이 키도 가장 작은 것 같아서 더 좋다.
얼레지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고산지대의 계곡옆 비옥한 땅에서 주로 자라지만 약간 습한 곳은 산골짜기에서 자라는 것도 있습니다. 얼룩얼룩한 잎사귀가 먼저 나오고 그 잎 사이에서 1개의 꽃줄기가 나와서 아래쪽을 보고 꽃이핍니다. 얼레지 꽃의 특징은 꽃잎은 뒤로 말리고 자주색이지만 밑부분에 W형의 무 늬가 있는 것 입니다. 잎을 나물로 먹는데 약간의 독성이 있어서 삶은 다음에 찬물에 존 담궈 서 충분히 우린다음 무쳐 먹으면 아주 맛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어렸을때 뭐 모르고 먹은거 말고는 차마 나물로 먹기위해 잎을 싹둑 잘라오지는 못하겠습니다. 모든 무릇 종류가 그렇듯 이 아주 번식도 잘되는 편이란 대부분 군락으로 한 곳에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나 언제부터 인지 관상가치로 인하여 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 얼레지라는 이름은 잎사귀의 무늬가 얼룩얼룩하다는데서 유래하였으며 꽃말은 ‘질투’이다.
잎사귀의 무늬가 아주 확실히 나 얼레지라고 써있는 것 같으시죠^^*
요 사진 자세히 보시면 상당히 많은 개체가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만개하면 다시 올리겠습니다. 저는 해마다 이녀석을 만나려고 동네인 철원의 골짜기를 찾아가는데 올해는 가보고 깜작 놀랐어요. 이 얼레지가 있는 골짜기의 경치가 아주 좋은데 군인들이 몰래 불법으로 휴양지를 만들었더라구요. 그리고 입구에는 훈련장인양 군사시설보호구역 무단 출입금지라고 간판까지 세워놨더라구요. 아무튼 얼레지가 잘 보호되어야 하는데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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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철원사랑야생화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칼빈코스트너
첫댓글 캬! 예쁨니다.
아네모네랑 바람꽃은 같은거예요.?
전혀 다른겁니다. 게시물 맨 하단 철처 원문보기 클릭하셔서 제 불러그에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