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쿠키를 좋아한다. 빵도 좋아하고..
한국에 가면 뜌레주르, 빠리바케트등에서 맛있는 빵과 과자를
아메리카노 커피를 곁들여 먹는데.. 환상이다
쿠키와 빵을 좋아하다보니 이제는 몸무게도 늘고.. 당뇨도 생기고..혈압도 높아지고..
그래서 좋아하는 쿠키를 적게 먹으려 하고.. 끊으려 노력하고 있다
작년에 우리 손주들 한테.. 내가 좋아하는 일제 과자를 선물로 보냈었다
쿠키에 방부제도 없다하고.. 내가 먹어보니 많이 달지도 않고.. 참 맛있어 손주들 한테 보낸건데
나중에 아들한테 물어보니 "우리 파이양 엄마는 애들 과자 안먹여요. 엄마가 보내주신 과자 누구 줬어요"
"아니 그게 얼마나 고급과자인데.. $44.5딸러 (5만3천원)이나 하는데..
누구한테 줘 버리다니...
아이들 한테 하루 한두개씩 두고 두고 먹이지..
애들이 좋아할텐데"
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암말도 못했다
해마다 할로인데이가 오면 쵸코렡, 과자등을 준비해야한다
동네 아이들이 오면 줘야 하니까...
올해는 3가지를 준비했다
1) 블랙포레스트 오가닉 거미 베어-지방없고, 글루텐없고, 인공맛 첨가안한..
2) 닥 쵸코렡과 아몬드 비스코티 - 인공맛 첨가 안하다
3) 페레로로쉐 초콜렛
그런데 올해는 한 아이도 오지 않아 오롯이 저 거미베어, 비스코티, 쵸코렡을 오로지 나혼자 먹게 생겼었다
그런데 남은 페레로로쉐 초콜렛 남은것을 먹어 봤더니 맛이 있었다
(이 쵸코렡은 처음 먹어 봤음)
그리고 지방이 없고 인공색소, 인공맛을 넣지 않았다는 올가닉 거미베어도 새콤달콤 아주 맛이 있었다.
지난달에는 목사님과 사모님이 교회달력과 쿠키를 갖고 심방을 오셨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집에 못 들어 오시고.. 문앞에서만 인사를 나누었다
왼쪽에 있는 아몬드, 헤이즐 넛 쿠키는 맛만보자 한것이 맛이 있어서 자꾸만 손이 간다.
그래도 밀가루로 만든 쿠키가 아니라 배도 부르지 않고 칼로리가 적지 않을까 나를 위로해 본다.
그리고 오른쪽은 Sicilia 이태리 과자인데 이것도 맛있어 보이긴 하지만
단것을 먹기가 조심스러워 아직 과자 상자를 뜯지 않았다.
심방이 너무 감사해서 크리스마스 헌금 이외에 심방감사헌금을 따로 교회에 보냈다.
매년 크리스마스때 지인이 직접 쿠키를 구워서 보내주시는데
몸에좋은 올가닉 밀가루와 달걀, 닥 쵸코렡으로 설탕을 기존 과자 레서피보다
적게넣은 맛있는 과자지만... 양이 많아 다 먹지못해서
이 쿠키들을 교회에 가지고 갔었다.
친교시간에 커피마실때 사람들이 얼마나 좋아하고 잘 먹을까.. 상상만 해도 흐믓했는데
사람들이 별로 먹지를 않았다
쿠키 트레이를 들고 다니며 할머니들 한테 권했더니
모두 당뇨 때문에 못 드신다고 고개를 설레 설레...
젊은 사람들, 아줌마들 한테 권했는데
살찐다고.. 다이어트 한다고.. 안먹고...
주일학교 애들은 좋아 하겠지 가지고 갔는데
엄마들이 애들 과자 안 먹인다고 질색...
애들도 과자를 안먹어 버릇해서 손에 쥐어 주어도 안 먹었다.
내가 아이들 키울때는 과자를 잘 사줬는데
요즈음 엄마들은 참 현명한것 같다
애들한테 어릴때 부터 과자, 쵸코렡, 사탕을 아예 안 먹여 키우니
애들이 과자맛있는것을 모르는지, 과자를 줘도 안 먹는다
누구 쿠키 필요하세요?
첫댓글 청이님 쿠키를 좋아 하시는군요.
저는 전혀 간식을 안먹는 편이라서 어떤 쿠키도 안먹어요.
제 남편은 당료약을 먹으면서도 떡과 빵과 쿠키등 간식을 좋아 한답니다.
괴일(주로 딸기)은 쉬지않고 매시간마다 먹는것 같아요.
저도 제가 왜 이렇게 까지 간식을 전혀 안먹는지 잘이해가 안갑니다.
어릴적 친할아버지댁에 여름방학때나 겨울방학때 가면
벽장에 여러 고급 과자를 넣어두시고 혼자만 잡수셨어요.
제가 할머니가 되고 보니 어떻게 제할아버지께서
손주에게 맛있는것을 안주고 혼자만 잡수셨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그때 아주 어렸지만 제 자존심이 상했던지 트라우마가 되어
전혀 간식을 봐도 먹고 싶은 생각이 안드는것은 아닐지 짐작만 할뿐입니다.
할아버지께서 이 나빠진다고 어린아이들은 먹는것 아니라고 하셨지요.
우리 친정엄마가 과자를 잘 안드시지요
엄마는 외할머니께서 2살때 돌아가셔서
할머니가 키워 주셨는데
엄마의 할머니는
"군것질 좋아하면 못쓴다."
"옛날 군것질 좋아하다 마누라 팔아먹은 남자도 있다."
"군것질 하는 돈으로 반찬 찝질하게 잘 먹어야 한다"
이러셨대요
어릴때 과자를 안먹고 자랐더니.. 과자가 안먹어 지시더라고...
우리 며느리인 파이 엄마는 아이들 과자, 사탕을 전혀 안 먹이지요
이애들이 이담 어른이 되면 어쩔런지...
옛날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는 누가 과자나 사탕을 사오면
내 동생과 나 몫으로는 몇개 주시고
할아버지 할머니 몫으로는 듬뿍 갖으시지요
"우리가 너희들 보다 몸이 크니까 과자도 우리가 많이 먹어야 한다" 하시면서
할아버지, 할머니 몫 과자를 잔뜩 벽장에 넣어두시고는
결국 곰팡이가 나서 못잡수시곤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