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거기있으니 까
간대나,힐라리가 말했으니 망정이지, 내가 그 소리하면 미친놈한다.
종로2가 양우당을 지나다
볼만한 책없나 들어간다
눈에 쏙들어온다. 산. 잡지. 별볼건없고 가운데
등고선깔린 지리산 지도가 있다. 슬쩍 찢을 까 하다가 한참 들여다보며
머리에 담는다
개천절 연휴에 거길갔다
산아가씨, 산 노래가있다
화장도 안 하구요, 그 이름은 산- 아가씨.좋다.
영내 우리 공군은 ,몽실몽실 젖가슴이 젖가슴이
나를 울린다 해대며 행군도 한다. 해병대가 지구닥닥 지구닥닥,하면 상륙고무보트타고 노젓는 씩씩한 용사가 연상되고.
박철암씨의 등산이란 책이 나의 교과서였다
달달 욀정도라도 에베레스트를 목표로 한 책이라
한국산엔 어울리지않는
게 많아도 참고를 한다
산,젊잖고 남성 답지만
그 웅자에 그만 현혹되다
목숨 잃는다. 김예섭,김기섭 , 김정섭 3형제가 에베레스트를 목표로 등정 했으나 다 죽고만다. 형이
가서 죽고 둘째가가서
시신들고 와 울면서 재
도전속에 또 죽고,막내
정섭 까지 원수갚으려
갔다가 죽고만다.
나야 얼씬 못해본 ,K 2,융푸라우엔 가서 위로 치켜가며 산의 위용에 넋이야
잃어버림없이 그저 사진보니 감질로 족하다
다울라기리를 오른다.
그건 과욕. 아담한 도봉산,설악,지리산이면 된다
주말 그 붐비는 도봉산을
피하고 주중에 간다.
스피커로 팦송도 틀고가지만,재들 왜 저모양이야
하지만, 단 한번 비틀스의
예스터 데이에선 멈춰
낮아지는 소리로 멀어진
걸 귀기울인 적있다
지친듯 귀챦으면 바위틈에서 비브락한다.폰초와
담요만덮고 비스듬이 기대어 자는거다.
도봉산 그 유명한 인수봉에서 갑자기 들이닥친
폭우피해 내려가려다
쟈일얽혀 많이 죽고,
지리산칠선계속에서 에베레스트 훈련하다 들
죽고(, 나는 칠선계곡 2번갔다. 왜 여기서 죽었을 까 궁금해서) 산이 험하면
죽고 죽고의 연속이다
뱅쿠버 베테란 산악인
7이서 눈길로 착각하고
눈이 부서져 내리자 같이들 눈에덮여 죽는다.
죽을 때는 한자리여도
장례식은 성당,교회,절로
뿔뿌리고 마니, 종교가
우리를 휘젓고 만다.
책상옆에 항시 배낭이
꾸려있고, 가자 할 땐
담배와 먹을것만 챙겨
휫딱 떠난다.그때가 20대였건만 이제사 산에갈
엄두없으니 한편으로
슬프다. 그져 사람들 어울려 록키 구경만 하다니.
고상돈 ,에베레스트에 태극기 꽃았다. 바로 그 다음 해에 예쁜아내 1살
젖먹이 뒤로한 채 알라스카 맥킨리봉에 단독등정한다.이까진 맥킨리 쯤이야 오만과 ,편견 그리고
방심속에 눈위에 누워
서서히 눈을 홀로감는다
그의 눈에 명멸한 파노라믹한 것, 그는 무엇을 보았고 무슨생각했을 까